가을이 깊어지면 장바구니에 고구마 한 박스를 담게 됩니다. 찌거나 구워 먹다 보면 며칠 뒤에는 두세 개가 남아 딱딱해지기 일쑤입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데워 먹기엔 식감이 아쉬운 고구마를 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표에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 상황 | 추천 활용 | 핵심 포인트 |
|---|---|---|
| 식어서 퍽퍽한 고구마 | 에어프라이어 치즈구이 |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
| 단단한 생고구마 | 구이와 샐러드 | 먹을 만큼만 조리 |
| 간식이 필요한 순간 | 허니버터 구이 | 꿀과 버터를 1 대 1 |
위 표처럼 남은 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 치즈, 버터, 꿀만 더해도 새 요리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구마 활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주에 식은 고구마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봤는데,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고구마 한 박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차
식은 고구마, 에어프라이어로 살리기
찐 고구마가 식으면 표면이 퍽퍽해지고 속도 질겨집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집니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고구마 활용법은 식은 고구마도 새것처럼 바꿔 줍니다. 온도와 시간만 조금씩 바꾸면 치즈구이, 러스크, 허니버터구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구울 때는 깨끗이 씻고 양쪽 끝을 살짝 잘라 주면 속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천천히 익히고 나중에 높은 온도로 올리면 단맛이 더 진해집니다.

치즈구이로 간식 만들기
먼저 식은 고구마를 포크로 으깨고 모짜렐라 치즈를 섞거나 속에 넣어 동그랗게 빚습니다. 내열 용기에 납작하게 펴 바르고 치즈를 듬뿍 올려도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7분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치즈가 노릇해집니다. 꺼내서 반으로 갈라 보면 치즈가 쭉 늘어나는데, 달콤한 고구마와 짭조름한 치즈가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고구마를 으깰 때 우유를 조금 넣으면 더 부드러워집니다.
치즈구이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식으면 치즈가 굳으니까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 먹을 만큼씩 구워 내는 것이 좋습니다.
러스크 스틱으로 바삭하게
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고구마를 도톰한 스틱 모양으로 썰어 버터를 바르고 설탕과 계피 가루를 뿌린 뒤 170도에서 10분에서 12분 구우면 됩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색이 고르게 납니다. 꺼내서 한 김 식히면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쫀득합니다. 손이 계속 가는 맛이라 만들어 두면 순식간에 바닥을 보게 됩니다.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고소한 맛을 더하면서 칼로리를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니 카페에서 파는 고구마 스틱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만든 러스크는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이틀 정도 바삭함이 유지됩니다.
허니버터 구이로 달콤하게
달콤한 디저트가 필요하면 고구마를 깍둑썰기한 뒤 녹인 버터와 꿀을 섞어 발라 줍니다. 180도에서 8분에서 10분 구우면 표면이 캐러멜처럼 쫀득해지고 단맛이 진해집니다. 견과류를 부숴 뿌리면 고소함이 더해져 어른 디저트로도 좋습니다. 꿀 대신 메이플 시럽을 쓰면 향이 조금 다르게 살아납니다. 버터를 넣으면 고구마가 쉽게 굳지 않아서 천천히 먹어도 부드럽게 유지됩니다.
구워지는 동안 달콤한 향이 집 안에 퍼지는데, 그 향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내놓으면 고구마를 평소에 안 먹는 아이도 잘 집어 먹습니다.
남은 고구마로 한 끼 식사도 충분하다
고구마는 간식으로만 먹기 아깝습니다. 아침 식사나 점심 한 끼로도 훌륭합니다. 특히 단백질 음식을 곁들이면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주된 식품이라 달걀이나 요거트,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식사 균형이 좋아집니다. 고구마는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껍질이 두꺼워서 부담스럽다면 벗겨서 사용해도 됩니다.
아침에는 고구마와 달걀
찐 고구마 한 개와 삶은 달걀 두 개, 과일 몇 조각이면 간단한 아침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전날 달걀을 삶아 두고 아침에 고구마만 데우면 시간이 부족한 날에도 든든합니다. 우유나 두유를 곁들이면 더 좋습니다. 바쁜 아침에 고구마를 매일 찌기 어렵다면 주말에 한 번 익혀 두고 먹을 만큼 데워도 괜찮습니다.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물기를 살짝 뿌리고 돌리면 촉촉합니다. 2분 정도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고구마 샐러드
구운 고구마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양상추, 방울토마토와 함께 담으면 색감이 예쁜 샐러드가 됩니다. 드레싱을 많이 넣지 않아도 고구마의 단맛이 충분히 살아납니다. 닭가슴살이나 두부를 추가하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저녁으로 먹을 때는 고구마를 작게 썰어 부담스럽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샐러드에 견과류를 뿌리면 고소함이 살아납니다. 드레싱은 올리브오일과 소금만으로 충분합니다.
간식에는 플레인 요거트
구운 고구마를 작게 자르고 플레인 요거트에 곁들여 보세요.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리면 카페 디저트처럼 느껴집니다. 견과류를 함께 올리면 씹는 재미도 더해집니다. 고구마 자체가 달콤해서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주면 건강하면서도 좋아합니다.
플레인 요거트가 텁텁하다면 고구마를 으깨서 섞어 먹어도 부드럽습니다. 차가운 요거트와 따뜻한 고구마가 만나면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고구마 보관법까지 알면 완벽하다
생고구마와 익힌 고구마는 보관이 달라요
생고구마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저온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힌 고구마는 상온에 두지 말고 먹을 만큼씩 나눠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실온 보관만으로도 쉽게 상할 수 있어서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쪄서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자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먹을 때는 데우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도 맛있습니다.
- 생고구마는 상처 난 부분을 확인하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합니다
- 익힌 고구마는 먹을 만큼 나눠 냉장 보관합니다
-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바로 제외합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식은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 간식으로 바꾸는 방법, 아침과 점심으로 활용하는 법, 보관법까지 살펴봤습니다. 고구마는 조금만 다르게 다뤄도 매번 새로운 맛이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고구마 활용법을 기억해 두면 한 박스가 금방 비워집니다. 남은 고구마를 보면 버리지 말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보세요. 집 안 가득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식탁이 한층 풍성해질 것입니다.
고구마는 가을 제철 식품이라 이맘때 가장 맛있습니다. 한 박스를 사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면 질리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남은 고구마가 아깝지 않은 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식은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로 다시 데우면 퍽퍽하지 않나요?
A: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져서 훨씬 맛있습니다. 버터나 치즈를 더하면 더 부드럽습니다.
Q: 고구마를 한꺼번에 많이 익혀 두어도 되나요?
A: 먹을 만큼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익힌 고구마는 소분해 냉장 보관하고 2일 안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생고구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나요?
A: 냉장고에 오래 두면 저온 피해로 단맛이 줄고 질겨질 수 있습니다. 서늘하고 통풍이 좋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