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간식을 준비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어 줄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럴 때 고구마를 먼저 꺼내게 됩니다. 고구마는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영양도 풍부해서 아기 고구마 요리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고구마는 계절에 상관없이 구하기 쉬워서 언제든 만들기 좋고, 아이가 거부감 없이 먹는 맛이라 이유식 후반부터 유아식 간식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고구마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래 표에 자주 만들어 먹는 고구마 간식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간식 | 조리 도구 | 시간 | 특징 |
|---|---|---|---|
| 고구마칩 | 오븐 | 20분 | 바삭함 |
| 고구마 치즈볼 | 에어프라이어 | 10분 | 고소한 치즈 |
| 고구마빵 | 전자레인지 | 10분 | 촉촉한 식감 |
이 세 가지는 재료가 비슷하면서도 조리 방법이 달라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분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서 아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달콤한 맛 덕분에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아이가 잘 먹는 점이 좋습니다.
목차
바삭한 고구마칩으로 간식 시작하기
먼저 고구마칩입니다. 찐 고구마를 으깨서 납작하게 펴고 오븐에 구우면 바삭한 식감의 간식이 완성됩니다. 아이가 손으로 집어 먹기 좋고 엄마 아빠가 함께 먹어도 맛있어서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필요한 재료
- 고구마 1개
- 쌀가루 또는 전분가루 1큰술
- 버터 1큰술
- 소금은 아기가 먹을 때 생략합니다
쌀가루를 사용하면 쫀득한 식감이 나고 전분가루를 사용하면 조금 더 바삭합니다. 둘 다 맛있어서 집에 있는 가루를 활용하면 됩니다.
굽는 방법
- 고구마를 찌고 따뜻할 때 버터를 넣어 섞습니다.
- 쌀가루나 전분가루를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 반죽을 떠서 종이호일 위에 올리고 컵 바닥으로 납작하게 누릅니다.
- 오븐 170도에서 20분 정도 구웁니다.
지난주에 만들 때는 두께가 들쭉날쭉해서 가장자리가 조금 탔습니다. 그래서 컵 바닥으로 꾹꾹 눌러 두께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김 식히면 더 바삭해집니다.
고구마 치즈볼로 고소함 더하기
두 번째는 고구마 치즈볼입니다. 달콤한 고구마 속에 치즈를 넣어 동글동글 빚은 다음 에어프라이어에 굽습니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고구마 단맛과 치즈 고소함이 잘 어울립니다.
재료와 준비
- 고구마 1개
- 아이가 먹는 치즈 1장
- 우유 또는 분유물 1큰술에서 2큰술
- 전분가루 1큰술
고구마를 푹 익혀 곱게 으깹니다. 반죽이 너무 퍽퍽하면 우유를 조금씩 넣고, 반대로 질면 전분가루를 소량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고구마 종류에 따라 수분 함량이 달라서 반죽이 질면 전분가루를 조금씩 더 넣어 주세요. 아이가 평소 먹는 치즈를 사용하면 나트륨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굽는 방법
- 으깬 고구마를 한 숟가락 떠서 납작하게 누릅니다.
- 가운데에 치즈를 올리고 고구마로 감싼 뒤 동글게 만듭니다.
- 에어프라이어 170도에서 180도 사이로 맞추고 8분에서 10분간 굽습니다.
프라이팬으로도 가능
처음 만들 때는 반죽이 질어서 손에 달라붙어 당황했지만 전분가루를 조금 넣으니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프라이팬에 약불로 굴려가며 구워도 됩니다. 겉면이 노릇해지고 치즈가 녹으면 완성입니다. 굽고 나서 바로 주지 말고 반으로 잘라 속까지 식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촉촉한 고구마빵
세 번째는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고구마빵입니다. 오븐을 쓰지 않아도 되어 바쁜 아침에 좋습니다. 고구마를 미리 삶아 두면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반죽 만들기
- 고구마 1개
- 계란 1개
- 쌀가루 50g
- 우유 30ml에서 50ml
삶아 둔 고구마를 으깨고 계란과 쌀가루를 넣습니다. 우유는 한 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맞춥니다. 반죽이 너무 묽지 않고 촉촉한 정도가 좋습니다. 고구마를 삶아 둔 상태로 냉장 보관하면 아침에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출근 전에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어서 바쁜 아침에 특히 유용합니다.
익히는 방법
-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반죽을 담습니다.
- 전자레인지에서 2분 돌리고 익은 정도를 확인합니다.
- 부족하면 1분씩 추가로 돌립니다.
- 한 김 식힌 뒤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전자레인지용 찜기가 없다면 내열 용기에 담아도 됩니다. 이유식 용기를 사용하면 한 번 먹을 양으로 나누기도 편리합니다. 남은 고구마빵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것은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고구마 간식 보관 방법
고구마 간식은 만든 날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그래도 양이 남았을 때는 보관 방법만 잘 지켜도 다음에 먹기 좋습니다.
- 고구마칩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 치즈볼은 냉장 보관하고 먹기 전에 다시 데워서 줍니다
- 고구마빵은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 보관합니다
아이에게 줄 때 확인할 점
고구마 간식을 만들 때는 아이가 평소에 먹어 본 재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먹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한 가지씩 추가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치즈를 사용할 때는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아이용 치즈를 선택합니다.
- 고구마는 충분히 부드럽게 익혀 으깨기
- 치즈는 작게 잘라 넣기
- 뜨거운 속까지 식힌 뒤 주기
- 먹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기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고구마칩, 고구마 치즈볼, 고구마빵 세 가지 아기 고구마 요리를 소개했습니다. 모두 재료가 간단하고 조리 과정이 짧아서 처음 만드는 분도 부담이 적습니다. 바쁜 날에는 전자레인지 고구마빵, 여유 있는 날에는 오븐 고구마칩이나 치즈볼을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아기 고구마 요리는 아이가 좋아하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계절 재료를 활용한 간식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고구마를 으깨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해보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를 미리 삶아 두어도 되나요
A: 네, 고구마를 미리 찌거나 삶아 두면 간식 만들기가 훨씬 편합니다. 으깨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전에 필요한 양만 사용하면 됩니다. 오래 두지 말고 이틀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치즈볼이 잘 풀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고구마 반죽이 질면 전분가루를 조금씩 넣어 농도를 단단하게 맞춰 주세요. 치즈를 너무 크게 넣지 않고 작게 잘라 넣으면 고구마가 치즈를 잘 감쌀 수 있습니다.
Q: 오븐이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A: 네, 고구마 치즈볼은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으로 구울 수 있고, 고구마빵은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구마칩도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오븐 없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