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다가오면 아이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그런데 막상 훈민정음이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쉽게 설명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활용하기 좋은 활동이 바로 한글옷입니다. 한글을 옷에 담아 꾸미고 이야기하고 입어 보면서 아이가 한글과 친해지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내용을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 활동 | 한복 도안에 한글을 꾸며 나만의 옷을 완성하는 미술 활동 |
| 함께하는 활동 | 세종대왕 이야기, 자음과 모음 놀이, 우리 주변 한글 찾기 |
| 추천 대상 |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하는 수준 |
목차
한글을 담은 옷을 이해하는 첫걸음,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한글을 담은 옷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과 세종대왕 이야기를 나누면 좋습니다. 옛날에는 글자를 배우기 어려워서 마음속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훈민정음입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가 단순한 미술 활동이 아니라 소중한 글자를 기리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로 훈민정음을 설명하는 방법
아이에게 훈민정음을 설명할 때는 어려운 역사 용어보다 왜 만들어졌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가 없다면 내 이름을 쓸 수 없고 친구에게 편지도 보낼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 아이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세종대왕님께서 글자를 만들어 주셔서 지금 우리가 책을 읽고 생각을 적을 수 있다고 말해 주면 한글날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임을 알려주면 한글이 단순히 예쁜 글자가 아니라 백성을 위한 글자라는 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한글날과 훈민정음 해례본
한글날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기록을 바탕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올해도 10월 9일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달력에서 날짜를 찾아보세요. 한글날이 왜 생겼는지 궁금해하는 아이에게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글자 한글을 만든 날이라고 알려주면 충분합니다.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된 이유를 함께 찾아보면 아이의 질문이 더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글옷 만들기,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한복 도안과 색연필, 사인펜, 스티커 정도면 충분합니다. 여아 한복과 남아 한복 도안을 함께 준비하면 아이가 원하는 옷을 고를 수 있습니다. 도안 위에 한글을 자유롭게 적거나 좋아하는 글자와 자음 모음을 이용해 무늬를 디자인하면 나만의 옷이 완성됩니다. 내 이름의 첫 글자를 넣으면 더욱 특별해집니다.
준비물을 한곳에 모아두면 활동이 편합니다.
- 한복 도안
- 색연필과 사인펜
- 스티커와 풀
- 가위
한복 도안을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
도안을 활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내 이름의 첫 글자를 크게 적고 주변을 한글로 채웁니다.
- 좋아하는 단어나 가족 이름으로 무늬를 만듭니다.
-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넣습니다.
이렇게 만든 작품은 교실에 전시하면 한글날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좋습니다. 아이가 글자를 쓰는 것이 아직 어렵다면 점선으로 따라 쓰게 하거나 스티커로 붙이는 방법도 좋습니다.
지난해 한글날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한복 도안에 한글을 꾸민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자 쓰는 것을 어려워할까 걱정했는데, 내 이름 첫 글자를 넣어 보자고 하니 아이가 먼저 색연필을 집었습니다.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옷 위에 글자를 채워 넣는 모습을 보면서 한글이 놀이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한글날 전날에 세종대왕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글 활동을 한 다음 친구들에게 보여줄 작은 전시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한글을 담은 옷으로 확장하는 즐거운 한글 놀이
한글을 담은 옷을 만들고 나면 주변에서 한글을 찾는 놀이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그림책 제목, 이름표, 간판, 메뉴판, 버스 안내판까지 우리 주변에는 한글로 가득합니다. 아이와 함께 교실이나 집 안에서 한글이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같은 글자 찾기, 훈민정음 글자 찾기처럼 게임을 섞으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만약 아이가 글자보다 그림에 더 관심이 많다면, 한글을 그림처럼 그려보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자음 하나를 크게 쓰고 그 안에 색을 채우면 멋진 글자 그림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한글을 배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놀고 싶은 대상으로 느끼게 됩니다.
세종대왕님께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한글 활동을 하며 느낀 마음을 세종대왕님께 편지로 전해도 좋습니다. 영아 친구들은 세종대왕님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문장을 따라 쓰고, 유아 친구들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 보면 됩니다. 편지지에 한복 도안 그림을 붙이면 더 특별한 선물이 됩니다. 편지를 다 쓴 뒤에는 봉투를 만들어 우체통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이름으로 한글 모양 관찰하기
아이들은 자기 이름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이름 속에 들어 있는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짚어 보며 어떤 글자와 닮았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같은 글자가 여러 번 나오는 이름도 있고, 받침이 없는 이름도 있습니다. 이렇게 관찰한 내용을 옷 무늬에 반영하면 아이의 이름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한글 자음과 모음이 만나 새로운 글자가 된다는 것도 이 시기에 알려주면 좋습니다. ㄱ과 ㅏ가 만나 가가 되고, ㅁ과 ㅜ가 만나 무가 됩니다. 아이와 함께 두 글자를 조합해 어떤 새로운 글자가 생기는지 실험해 보세요. 내 이름 속에서도 같은 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면 더 흥미로워합니다.
생활 속에서 한글을 기념하는 방법
한글날은 교실에서만 기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글이 적힌 옷을 입고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최근에는 한글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달리는 한글런 같은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가벼운 거리로 참여했다면 올해는 조금 더 긴 거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만나는 간판 중에서 가장 예쁜 한글을 사진으로 찍어 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놀이입니다. 다음 해 한글날에 같은 자리를 다시 찾아 비교해 보면 한글과 함께 자란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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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옷으로 전하는 한글의 소중함
지금까지 한글을 담은 옷을 만들며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이야기를 나누고,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를 표현하고, 우리 주변에서 한글을 찾고, 세종대왕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활동은 단순한 만들기가 아니라 아이가 한글을 가까이 느끼고 우리 글자의 가치를 몸으로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한글을 주제로 한 미술 놀이와 언어 놀이를 꾸준히 이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한글날이 더 따뜻한 날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복 도안 활동은 몇 살부터 할 수 있나요?
A: 만 3세부터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글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옷 모양을 꾸미는 미술 활동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Q: 한복 도안이 없어도 한글날 활동을 할 수 있나요?
A: 흰 종이에 옷 모양을 직접 그린 뒤 한글을 적어도 됩니다. 한복 대신 티셔츠 모양을 활용하면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Q: 한글날 전날 아이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A: 이야기 나누기, 한복 도안 꾸미기, 우리 주변 한글 찾기 순서로 진행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