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를 대표하는 해안 명소인 황우지해안과 선녀탕, 외돌개는 올레길 7코스로 연결되어 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하지만 최근 낙석 위험으로 황우지 선녀탕은 출입이 제한되었다. 대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주변 숲길,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여전히 산책하기 좋다. 비 오는 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검은 현무암,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준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795-5 (선녀탕) / 791 (외돌개) |
| 운영시간 | 야외 명소, 24시간 |
| 휴무일 | 연중무휴 |
| 이용요금 | 무료 |
| 주차 | 외돌개휴게소 주차장 (일부 유료 구역 있음) |
| 현재 선녀탕 | 출입 제한 (전망대에서 조망 가능) |
서귀포 여행 중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에는 황우지해안, 선녀탕,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7코스를 천천히 걸어봤다. 맑은 날도 아름답지만, 비 오는 날의 황우지해안과 외돌개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어떤 풍경인지 방문 후기를 공유한다.

외돌개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비가 제법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쓰고 탐방로 입구로 들어서니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열대 식물이 반겨주었다. 황우지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은 올레길 7코스 일부 구간으로, 나무 데크와 흙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편했다. 비에 젖은 나무 향이 가득한 숲길은 마치 작은 비밀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전망쉼터가 나타났고, 나무 사이로 서서히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흐린 날씨 덕분에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려져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조용한 숲길과 파도 소리만 들리는 풍경이 참 좋았다.
목차
에메랄드빛 선녀탕과 황우지해안 절경
숲길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하자 황우지해안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졌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로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고여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이 바로 유명한 황우지 선녀탕이다. 선녀탕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천연 해수풀장으로,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자연이 만든 수영장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는 안전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살짝 내려앉아 있었는데, 덕분에 풍경이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다. 검은 현무암과 짙푸른 바다, 초록빛 풀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외돌개로
황우지해안을 둘러본 뒤 외돌개 방향으로 이동했다. 탐방로는 숲길과 해안길이 번갈아 이어지는데, 비에 젖은 나무 데크와 푸른 숲이 정말 아름다웠다. 길 중간중간에는 벤치와 쉼터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았고, 탁 트인 해안가 전망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외돌개 전망대에 도착했다. 오래전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해서 장금이 입간판도 있더라. 안개와 비로 시야가 완전히 맑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외돌개가 더욱 웅장하게 보였다. 높이 약 20m의 거대한 바위기둥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은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파도를 견디며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망대에서는 외돌개뿐 아니라 주변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도가 검은 현무암 절벽에 부딪히며 하얗게 부서지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다.
황우지해안과 선녀탕,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제주 서귀포에서 꼭 걸어봐야 할 산책 코스다. 숲길과 해안 절경, 에메랄드빛 선녀탕, 웅장한 외돌개까지 다양한 풍경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서귀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황우지해안에서 선녀탕을 감상하고,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꼭 걸어보길 추천한다.
서귀포 올레야시장에서의 저녁
산책을 마치고 저녁 시간이 되자 배가 고파졌다. 숙소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라서 도보로 이동했다. 올레시장 옆에 야시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푸드트럭처럼 부스들이 늘어서 있고,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바로 먹기 좋았다. 눈에 띈 메뉴는 흑돼지 껍데기와 흑돼지 강정이다. 껍데기는 불쇼를 하면서 구워주는데, 쫄깃한 식감과 불향이 일품이다. 강정은 안 매운맛, 순한맛, 신라면 정도 매운맛 세 가지를 섞을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흑맥주와 함께 즐기니 피로가 싹 풀렸다. 올레야시장은 매일 16시 30분부터 23시까지 운영하고, 휴무일 없이 문을 열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맞춰 방문하기 좋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맥주 한 잔 할 생각이라면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추천한다.
FAQ
선녀탕에 지금 들어갈 수 있나요?
아쉽게도 현재 황우지 선녀탕은 낙석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가능하니,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내선을 지켜주세요.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외돌개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바깥쪽 일부 구역은 무료, 안쪽은 유료로 운영되니 주차 시 안내판을 확인하세요.
올레길 7코스는 몇 시간 걸리나요?
전체 코스는 약 13.3km로 3~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황우지해안과 외돌개만 둘러보는 코스는 1~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비 오는 날 가도 괜찮나요?
오히려 비 오는 날이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안개가 낀 선녀탕과 외돌개는 신비로움을 더하니 우산만 챙기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 먹을 곳은 어디인가요?
서귀포 올레야시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흑돼지 껍데기나 강정 같은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양한 부스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