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삼계탕 본점 시청역 맛집

서울 시청역 장안삼계탕 기본 정보

항목내용
주소서울 중구 세종대로18길 8
영업시간매일 09: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가격삼계탕 19,000원, 능이전복삼계탕 등 25,000원~
서비스인삼주 1병 제공, 닭똥집 반찬 기본
예약 팁네이버 예약 시 인삼튀김 서비스 증정
주차불가, 소공동 유료주차장 이용

오늘은 오랜만에 기력 보충이 필요해서 찾은 곳이다. 평소 삼계탕은 사 먹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50년 전통이라는 간판과 거나한 외관에 이끌려 들어갔다. 시청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았다. 매장은 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2층에 안내됐는데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아 좀 더웠지만 참을 만했다.

인삼주로 시작된 뜻밖의 사건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반찬이 나왔다. 깍두기, 열무김치, 마늘장아찌, 고추장 양념 오이무침, 그리고 닭똥집 구이까지. 오이무침이 아삭하고 양념 맛이 끝내줘서 벌써부터 기대가 됐다. 그런데 호리병에 든 액체를 하나 주셨다. 인삼 향이 나서 인삼차인 줄 알고 단숨에 들이켰다. 입안에 퍼지는 독한 느낌.. 분명 술이었다. 알고 보니 인삼주 서비스였다. 2019년 1월 1일부터 금주 중이었는데, 2616일 만에 술을 마셔버렸다. 처음에는 짜증이 났지만 맛은 진짜 좋았다. 도수도 높아 속이 뜨거워지고 정신이 살짝 흐려지는 느낌이었다. 이 맛에 예전에 매일 소주 2~4병씩 마셨나 싶었다. 결국 안주로 나온 닭똥집과 함께 다 먹어치웠다. 삼계탕 값이 19,000원인데 인삼주(4,000원)와 닭똥집(1,000원)을 빼면 실질적으로 14,000원에 먹는 셈이었다.

서울 시청역 장안삼계탕 본점 삼계탕과 기본 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

삼계탕의 진국 맛

삼계탕이 나왔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데 국물이 뽀얗고 파가 듬뿍 올라가 있다. 닭은 영계라서 살이 엄청 부드러웠다.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넘어갔다. 뼈는 쑥 빠져서 먹기 편했다. 속에는 찹쌀이 가득 차 있었는데 쫄깃하고 고소했다. 밤, 대추, 인삼도 들어 있어서 건강까지 챙긴 기분이었다. 국물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진국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삼계탕은 건더기보다 국물과 죽을 더 좋아하는데, 찹쌀과 국물을 섞어 먹으니 완벽한 한 끼가 됐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니 감칠맛이 더 살아났다. 닭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고소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반찬 중에 오이무침이 특히 맛있어서 두 번이나 리필했다. 깍두기도 아삭하고 시원했다. 인삼주는 한 병이 다 떨어져 갈 때쯤 옆 테이블 어르신 부부가 들어오셨다. 어르신이 인삼주를 한잔 하시며 한 병 더 주문할까 고민하는 모습이 보여서, 내 남은 인삼주를 가져다 드렸다. 양심상 딱 한 잔만 마신 셈이다. 이 와중에 삼계탕은 계속 맛있게 먹었다. 다리살, 가슴살, 날개까지 모두 부드럽게 발라 먹고, 마지막에 남은 국물까지 싹 비웠다.

예약과 추가 메뉴 팁

장안삼계탕은 네이버 예약을 하면 인삼튀김을 서비스로 준다. 인삼튀김은 굵은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튀긴 것인데, 쓴맛보다 단맛이 강하고 바삭해서 처음 먹어보는데 꽤 괜찮았다. 사이드 메뉴로 닭날개튀김도 유명하다. 카레 향이 살짝 나고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삼계탕과 함께 시키면 양이 많을 수 있으니, 남으면 포장해 달라고 하면 된다.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어도 맛있다.

예약은 필수는 아니지만, 점심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 하는 걸 추천한다. 특히 외국인 단체 손님도 자주 오는 맛집이라 주말이나 복날에는 대기가 30분에서 1시간 이상이다. 매장 내에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포장도 가능하고 전화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자세한 위치와 예약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서울 시청역 장안삼계탕 본점은 50년 전통이 헛말이 아님을 증명하는 곳이다. 기본 삼계탕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인삼주 서비스와 닭똥집 반찬 덕분에 가성비까지 챙겼다. 비록 금주를 깨는 참사가 있었지만, 그만큼 인상 깊은 식사였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에는 능이전복삼계탕에 도전해보고 싶다. 더운 여름 기력 보충이 필요하거나, 오랜만에 속 편한 국물 요리가 땡길 때 강력 추천한다. 단, 운전 중이라면 인삼주 조심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자주 묻는 질문

인삼주는 꼭 마셔야 하나요?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지만 술을 못 드시면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받지 않고 삼계탕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물인 줄 모르고 마시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미리 확인하세요.

닭똥집 반찬은 리필되나요? 기본 한 접시 제공되며, 더 원하시면 추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별도로 문의하시는 게 좋고, 다른 반찬(오이무침, 깍두기)은 리필 가능합니다.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매장 전용 주차장이 없습니다. 가까운 소공동 유료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시청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이라 지하철이 가장 편리합니다.

포장이나 택배가 가능한가요? 네, 포장이 가능하고 전국 택배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삼계탕을 냉동 포장해 주셔서 집에서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 전화하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주문 가능합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점심시간(12:00~13:30)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발생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인삼튀김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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