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밤고구마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찌거나 구워도 맛있고 송편 속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밤고구마 요리는 간단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밤고구마는 잘못 조리하면 퍽퍽해서 목이 매일 수 있는데, 쪄내는 시간과 뜸들이는 과정만 잘 조절해도 촉촉한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이라면 아래 표에 정리한 핵심만 기억해도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크기에 따라 시간을 어떻게 달리해야 할지 헷갈렸는데, 몇 번 시도한 뒤에는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없더라고요.
| 구분 | 핵심 내용 |
|---|---|
| 찌는 시간 | 중간 크기 기준 20~25분 |
| 뜸들이기 | 불을 끄고 5~10분 유지 |
| 촉촉함 포인트 | 양 끝 손질과 다시마 활용 |
목차
밤고구마 요리 기본은 쪄내기
가장 기본이자 활용도 높은 방법은 찜기나 냄비에 쪄내는 것입니다. 구우면 겉은 타기 쉽고 속은 설익는 경우가 많은데, 쪄내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익어 퍽퍽함이 줄어듭니다. 특히 밤고구마는 단단한 편이라 중간 크기보다 작은 것을 골라 준비하면 조리 시간도 짧고 식감도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밤고구마는 대부분 중간 크기로 나오니 큰 것보다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는 지난해에도 이 방법으로 여러 번 쪄냈는데, 찌는 시간만 잘 지켜도 매번 촉촉하게 완성되더라고요.
재료 준비와 손질
밤고구마는 흐르는 물에 수세미나 솔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흙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껍질째 조리하는 만큼 세척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고구마는 양 끝부분을 잘라내면 열에 의해 껍질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섬유질이 많은 끝부분의 질긴 식감도 함께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가 너무 크면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겉만 과하게 익을 수 있으니 중간 크기나 조금 작은 것으로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크기가 제각각이라면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찜기 이용한 시간 조절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으면 찜기를 올리고 준비한 밤고구마를 가지런히 담아줍니다. 이때 끓는 물이 찜기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20~25분 정도 쪄내는데, 고구마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중간 크기보다 작은 고구마라면 20분이면 충분하고, 큰 고구마라면 25분 이상 쪄준 뒤 가장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을 찔러보아 쑥 들어가면 완성입니다. 다 익은 고구마는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5~10분간 뜸을 들이면 전체적으로 고르고 촉촉하게 익습니다. 뜸을 들이는 과정을 생략하면 속이 덜 익은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촉촉함을 더하는 작은 변화
조리할 때 촉촉함을 한층 살리고 싶다면 찜기에 물을 받을 때 조각 다시마를 함께 넣어보세요. 다시마에서 우러난 성분이 고구마의 단맛을 끌어올려 주고 퍽퍽함을 줄여줍니다. 다시마가 없다면 생략해도 무방하지만, 한 장만 넣어도 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다시마를 넣는 효과를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쪄보니 밤고구마 특유의 퍽퍽함이 확실히 줄어들고 은은한 감칠맛까지 더해지더라고요. 이 방법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찐 밤고구마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럽게 넘어가고, 김치와 곁들이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찐 고구마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조합을 가장 좋아하는데, 단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 없이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야 하는 날에는 닭가슴살 샐러드와 함께 찐 고구마를 넣어주면 탄수화물도 단백질도 고르게 챙길 수 있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먹기에도 냄새가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챙겨갈 수 있습니다.
송편으로 만나는 색다른 밤고구마 요리
찌거나 굽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송편 속 재료로도 훌륭합니다. 껍질을 벗긴 밤고구마를 밤 크기 정도로 잘라 설탕과 소금에 4시간 정도 절인 뒤 국물을 버리고 다시 설탕을 조금 추가해 버무려주면 고구마송편 속이 완성됩니다. 습식 멥쌀가루를 반죽해 노란색을 내고 싶다면 단호박 가루를 섞으면 되는데, 이렇게 만든 송편은 쫄깃하면서도 고구마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배어 고급스러운 맛을 냅니다. 추석에 송편을 직접 빚는 집이라면 올해는 고구마송편을 꼭 추가해보시길 바랍니다.
송편 반죽을 만들 때는 끓는 물을 한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을 치댄 뒤 30분 정도 냉장고에서 쉬게 하면 더 찰진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송편을 찔 때는 중불에서 20분 정도 쪄내고 3분 정도 뜸을 들인 뒤 꺼내면서 참기름을 발라주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고소함도 더해집니다. 콩송편을 찔 때는 뚜껑을 열면 콩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중간에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고구마 요리 정리
지금까지 기본이 되는 찌는 방법과 촉촉함을 더하는 팁, 송편 속 재료로 활용하는 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밤고구마는 조리법이 어렵지 않지만 손질과 시간 조절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중간 크기 고구마를 골라 양 끝을 잘라내고, 찜기에 물이 닿지 않게 올린 뒤 중불에서 20~25분 쪄내고 5~10분 뜸을 들이는 것만 기억해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마 한 장을 더하면 촉촉함이 배가되고, 송편 속으로 활용하면 가을밥상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앞으로 고구마가 나올 때마다 이 방법을 활용해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직접 쪄내서 따뜻한 간식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밤고구마는 찌는 것이 좋을까요 굽는 것이 좋을까요?
A: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밤고구마는 쪄내면 퍽퍽함이 줄고 촉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구우면 군고구마 특유의 향이 좋지만 겉이 타거나 속이 설익기 쉬우니 처음이라면 찌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Q: 밤고구마 찌는 시간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A: 중간 크기 기준 20~25분이면 충분합니다. 큰 고구마는 25분 이상 쪄주고 가장 두꺼운 부분에 젓가락을 찔러 쑥 들어가면 익은 것입니다.
Q: 밤고구마가 퍽퍽할 때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A: 찜기에 조각 다시마를 함께 넣고 찌면 촉촉함이 살아납니다. 또한 불을 끈 뒤 5~10분간 뜸을 충분히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