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미 고구마 달콤함과 포슬함을 한 번에 담은 제철 간식

가을이 깊어가면 따뜻하고 달콤한 간식이 생각납니다. 마트에서 고구마를 고르다 보면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풍원미 고구마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겉은 붉은빛을 띠고 속살은 연한 주황색이라 호박고구마처럼 보이는데, 맛과 식감이 궁금해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품종 정보를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내용
품종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4년 육성한 식용 고구마
껍질붉은색
속살담주황색
식감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 정도로 부드러움
당도찐고구마 기준 약 25.5브릭스
주요 성분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편
풍원미 고구마

품종부터 맛까지 풍원미 고구마가 궁금하다

풍원미 고구마는 2014년에 품종으로 등록된 국산 고구마입니다. 기존 율미보다 수량이 많고 식미가 좋은 품종을 만들기 위해 베니사츠마와 Luby3074를 교배한 결과물입니다. 실제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풍원미의 수량성은 10아르당 2410kg으로 율미보다 26% 높았고, 고구마뿌리혹선충에도 강한 저항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맛과 영양, 생산자 입장에서는 재배 안정성까지 두루 살핀 품종입니다.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비밀

이 고구마의 가장 큰 특징은 속살 색깔입니다. 잘라 보면 노란색보다 주황빛이 진하게 보입니다. 이 주황빛은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인데, 건물 기준 100g당 9.1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성분이라 눈과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색이 짙은 식품을 골고루 먹는 습관의 하나로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감은 밤고구마처럼 목이 막힐 정도로 포슬포슬하지도 않고, 물고구마처럼 흐물흐물하지도 않습니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중간 지점에서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지난해 가을 김장을 준비하면서 친척집에서 구운 고구마를 먹었는데, 껍질이 얇게 벗겨지고 속살이 촉촉하면서도 단맛이 오래 남았습니다. 그때는 품종 이름을 모르고 먹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맛이 이 고구마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도가 높아 찌거나 구워도 맛있는 이유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풍원미 고구마를 찐 뒤 측정한 당도는 약 25.5브릭스입니다. 비교 품종인 율미보다 총 유리당 함량이 약 21%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구마의 단맛은 조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찌면 담백하고 포슬한 느낌이 살아나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구우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더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찌기와 굽기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

찌기와 굽기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찜기에 중불로 30분에서 40분 정도 쪄 내면 속살이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살아납니다. 반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우면 겉은 살짝 말라 고소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꿀처럼 달콤한 맛이 강해집니다. 같은 고구마라도 조리법에 따라 식감과 단맛이 달라지니, 포슬한 맛을 원하면 찌고 달콤한 맛을 원하면 굽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선하게 오래 두는 보관법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냉장고에 오래 두면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고구마도 마찬가지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많이 묻어 있다면 물로 씻지 말고 털어낸 뒤 건조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상처 난 고구마는 따로 빼서 먼저 먹고, 나머지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면 수분을 지키면서 오래 둘 수 있습니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흔히 밤고구마는 포슬포슬하고 담백하며, 호박고구마는 촉촉하고 달콤하다고 말합니다. 이 고구마는 두 가지 특성을 절반씩 섞어 놓은 느낌입니다. 껍질을 벗기면 밤고구마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입안에 넣으면 호박고구마처럼 부드럽게 풀어집니다. 그래서 고구마 종류를 고를 때마다 퍽퍽함과 달콤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구분이 고구마밤고구마
속살담주황색노란색 계열
식감부드럽고 촉촉한 편포슬포슬한 편
단맛진한 편담백하고 고소한 편
추천 조리찌기와 굽기 모두 무난굽기나 에어프라이어

좋은 고구마 고르는 방법

장보기 전에 포장지에 적힌 품종명을 확인하면 실패할 일이 줄어듭니다. 이 고구마는 겉면이 진한 자줏빛을 띠고 매끈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흠집이나 상처가 있으면 썩기 쉽고, 만졌을 때 물렁하면 이미 변질된 경우가 많습니다. 무게감이 있고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속이 꽉 찬 고구마입니다. 산지로는 전북 김제와 전남 해남이 대표적이며, 수확 시기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랭이와 칩으로 만들어 두기 좋은 이유

이 고구마는 찌고 굽는 것 외에도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칩, 고구마 페이스트 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가공 특성을 분석한 자료에서도 용해도와 당도가 높아 음료용 고구마 분말 원료로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가을에 조금 여유 있게 구입해서 얇게 썰어 말리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국산 고구마의 앞으로

이 고구마는 붉은 껍질과 담주황색 속살, 높은 당도, 부드러운 식감, 베타카로틴 함량까지 두루 갖춘 국산 품종입니다. 찌거나 구워도 맛있고 말랭이나 칩으로 만들어 두어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고구마를 고를 때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사이에서 매번 고민했다면, 이번 가을에는 품종 이름을 확인하고 이 고구마를 한 번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국산 고구마 품종이 더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이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고구마는 호박고구마인가요?

A: 호박고구마처럼 주황색 속살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별도 품종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2014년 육성한 국산 품종으로, 호박고구마형으로 분류됩니다.

Q: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나요?

A: 찜기에 쪄 먹으면 담백하고 포슬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우면 단맛이 더 진해집니다. 취향에 따라 찌기와 굽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Q: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냉장 보관보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흙을 털어내고 상처 난 것은 따로 빼서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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