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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일 만에 돌아온 세이브왕 서진용, 지금 SSG에 필요한 변수
오늘 2026년 6월 26일,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뜻밖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침내 서진용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입니다. 지난해 4월 4일 키움전 이후 무려 448일 만의 복귀입니다. 한때 리그를 지배했던 마무리 투수가 부상과 재활, 부진을 딛고 돌아왔습니다. 단순한 엔트리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현재 SSG 불펜은 순위 경쟁 속에서 피로도가 쌓이고 있습니다. 노경은, 김민 등 핵심 불펜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서진용의 복귀가 단순한 감동을 넘어 팀 전력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진용, 세이브왕에서 2군까지의 시간
서진용의 하락세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2023시즌 그는 69경기에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구원왕에 올랐습니다. WAR +2.65로 리그 구원 투수 중 1위였고, SK-SSG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영광 뒤에는 혹사가 있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동안 구원 이닝 207.2이닝으로 리그 2위, 2연투 52회로 2위, 3연투 6회로 6위를 기록할 정도로 마운드에 오르는 횟수가 많았습니다. 결국 2023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골극 제거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재활 이후 컨디션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2024시즌 45경기 41이닝, 5세이브, 평균자책점 5.55로 부진했습니다. FA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FA 신청을 유예하는 ‘재수’를 택했습니다. 2025시즌에는 1군 2경기 등판에 그치며 사실상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같은 시기에 FA를 신청했던 투수들(롯데 구승민 2+2년 21억, KIA 임기영 3년 15억, NC 이용찬 2+1년 10억)은 거액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서진용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 시즌 | 경기 | 이닝 | 세이브 | 평균자책점 |
|---|---|---|---|---|
| 2023 | 69 | 73.0 | 42 | 2.59 |
| 2024 | 45 | 41.0 | 5 | 5.55 |
| 2025 | 2 | 2.0 | 0 | – |
| 2026 퓨처스 | 23 | 25.2 | 0 | 4.91 |
퓨처스리그에서 찾은 희망, 구위 회복 신호
2026시즌 초반 서진용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등판했습니다. 시즌 23경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4.91로 압도적인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3⅓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 볼넷도 크게 줄이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5일 상무전에서는 2이닝을 소화하며 멀티이닝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실점은 있었지만, 이닝 소화 능력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숭용 감독은 “140km대 중반의 구속을 회복했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콜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진용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공이 아니라 공 끝 움직임과 승부사 기질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이 부분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타자들이 예전처럼 배트를 쉽게 내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물론 1군 타자들은 더 정교하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다릅니다. 지금까지의 퓨처스 성적만으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단언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2024시즌의 부진했던 모습보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입니다.

SSG 불펜의 고민, 서진용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SSG는 올 시즌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경은과 김민이 버티고 있지만, 시즌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중간 계투진에서 흔들리는 경기가 잦아졌고, 불펜 평균자책점도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진용의 복귀는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첫째, 경험 많은 투수가 불펜에 합류하면서 전체적인 안정감이 생깁니다. 둘째, 6~7회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생기면 필승조의 휴식이 가능해집니다. 셋째,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에 연장전이나 접전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물론 무리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서진용이 바로 마무리 역할을 맡기는 어렵습니다. 이숭용 감독도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을 뿐, 특정 보직을 약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등판하며 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서진용이 1군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얼마나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느냐입니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남아 있다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SSG가 서진용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현재의 불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6월 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시점에 경험 많은 투수 한 명이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진용의 복귀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SSG의 현실적인 불펜 운영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진용 복귀가 불러올 변화와 전망
서진용이 1군에 돌아왔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할 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첫 등판’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과거 세이브왕 시절의 위압감보다는, 지금 자신이 가진 공으로 타자를 어떻게 요리할지가 관건입니다. 만약 1군에서 초반 3~4경기 동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점차 보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제구 난조나 구위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SSG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뉩니다. 한쪽에서는 “예전의 서진용은 없다. 차라리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냉정한 시선이 있고, 다른 쪽에서는 “한국시리즈 경험까지 있는 베테랑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사실 두 시선 모두 맞습니다. 서진용이 당장 2023년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겠지만, 불펜의 뎁스를 늘리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입니다. 특히,
결국 시간이 답을 줄 것입니다. 서진용 본인도 “다시 1군에서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심정일 것입니다. 448일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의 의지와 노력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남은 건 마운드 위에서의 결과뿐입니다. SSG 불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서진용의 앞으로 걸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서진용이 이번에 1군에 올라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구위가 회복되고, 구속이 140km대 중반까지 올라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또 SSG 불펜에 피로가 쌓이면서 경험 많은 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서진용이 예전처럼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있나요?
당장은 어렵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부담이 덜한 상황부터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간을 두고 컨디션을 확인한 후 보직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진용이 FA 재수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었나요?
비슷한 시기에 FA를 신청한 구승민, 임기영, 이용찬 등이 1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낸 것을 보면, 서진용도 충분히 대박 계약이 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 서진용의 복귀가 SSG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펜의 뎁스가 얇은 상황에서 한 명의 경험 많은 투수가 합류하는 것만으로도 불펜 운영 폭이 넓어집니다. 다만 당장 큰 기대보다는 점진적인 기여를 기대하는 게 현명합니다. - 서진용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첫 등판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1군 타자를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점차 필승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흔들린다면 다시 2군에서 조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커리어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