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웃거름 비료 주는 시기와 방법 확실하게 알아보자

배추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웃거름을 언제 줘야 하는지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모종을 심고 나서 얼마 지나면 잎이 커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어떤 비료를 어떻게 줘야 할지 막막하죠. 저도 지난해 김장배추를 처음 키우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올해는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추 웃거름 비료의 시기와 방법, 그리고 질소와 가리, 칼슘, 붕소의 역할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추 웃거름 비료 주는 시기 한눈에 보기

배추는 밑거름만으로는 수확할 때까지 필요한 양분을 모두 공급하기 어렵습니다. 생육 단계에 맞춰 웃거름을 추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식 후 15일, 30일, 45일 전후가 기준이 되지만, 배추 상태를 보고 조절해야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구분시기관리 포인트
1차 추비정식 후 15~20일활착 후 잎 생육 촉진
2차 추비정식 후 30일 전후겉잎 확대 및 결구 준비
3차 추비정식 후 45일 전후생육·결구 상태 보고 결정

정식 후 15일 첫 번째 웃거름

정식 후 약 15일이 되면 배추가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질소 성분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질소비료나 질소 함량이 높은 복합비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추 포기에서 약 15cm 떨어진 곳에 호미로 작은 구멍을 내고 비료를 한 스푼씩 넣은 뒤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 물을 줄 때 양분이 스며들기 쉽습니다. 특히 비가 자주 오는 날씨에는 비료가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구멍을 깊게 파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 후 30일 두 번째 웃거름

한 달쯤 지나면 배추가 빠르게 커지면서 결구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이때는 질소와 함께 가리(칼륨)도 함께 공급해야 합니다. 질소와 가리가 함께 들어 있는 NK비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올해 2차 추비로 질소 18%, 가리 13%, 칼슘 7%가 포함된 복합비료를 사용했습니다. 배추가 잎만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양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잎색이 너무 진한 녹색이라면 질소를 줄이고 가리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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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후 45일 세 번째 웃거름

45일쯤 되면 배추 속이 본격적으로 차오르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무조건 비료를 추가하기보다 배추의 잎색과 결구 상태를 살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잎이 짙은 녹색이고 생육이 과하다면 웃거름을 줄이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반대로 잎이 연한 녹색이고 생육이 더딘 경우에는 질소와 가리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확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질소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저장성에 유리합니다.

웃거름 주는 위치와 호미 구멍 방법

웃거름을 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배추 밑동에 비료를 뿌리는 것입니다.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농도 장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추와 배추 사이의 빈 공간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그 안에 비료를 넣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구멍은 물주기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비닐멀칭을 했다면 구멍을 뚫어 물이 뿌리 깊숙이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미로 구멍을 파고 비료를 넣은 뒤 흙으로 덮어주면 비료 냄새로 인한 해충 유입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추 웃거름 비료

질소와 가리, 칼슘 붕소의 역할

질소는 잎을 키우는 핵심

질소는 배추 잎과 줄기를 왕성하게 자라게 하는 양분입니다. 초기 생육에 중요하지만 과하게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결구가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육 후반으로 갈수록 질소 공급량을 줄여야 합니다. 저는 밑거름에 유박을 충분히 넣었기 때문에 1차 추비에서는 질소비료를 조금만 사용했습니다.

가리는 생리작용을 돕는 역할

가리는 수분 조절과 양분 이동, 광합성 산물의 이동 등에 관여합니다. 결구기에는 질소와 함께 가리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NK비료를 사용할 때는 제품의 N-K 성분함량을 꼭 확인하세요. 같은 무게라도 함량이 다르면 실제 공급되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칼슘과 붕소는 생리장해 예방에 중요

칼슘은 세포벽을 튼튼하게 유지해 속잎 갈변(팁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붕소는 잎자루 갈변이나 균열을 예방하는 미량요소입니다. 다만 칼슘과 붕소는 과다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밑거름에 포함된 성분을 먼저 확인하고 부족이 의심될 때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칼슘은 토양 수분이 부족하면 흡수가 잘 안 되므로 물 관리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물 관리와 함께 해야 완성됩니다

아무리 좋은 배추 웃거름 비료를 줘도 토양이 건조하면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과습하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양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호미 구멍을 활용해 물을 천천히 주고, 비가 온 후에는 밭의 배수 상태를 확인합니다. 두둑을 높게 만들면 장마철에도 물이 고이지 않아 뿌리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배추 웃거름 비료는 단순히 날짜에 맞춰 주는 것이 아니라 배추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핵심입니다. 활착 후 15일부터 시작해 생육 단계에 맞는 양분을 공급하고, 물 관리와 함께 해야 튼튼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저는 호미 구멍 추비법으로 한 포기씩 관리하며 성공적인 김장배추를 만들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참고해 좋은 수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FAQ

Q: 배추 웃거름 비료는 언제 주는 것이 좋나요?
A: 일반적으로 정식 후 15일, 30일, 45일 전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배추 잎색과 생육 상태를 보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질소비료와 NK비료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초기에는 질소 위주의 질소비료를, 결구기에는 질소와 가리가 함께 있는 NK비료를 추천합니다. 밑거름 상태와 배추 생육에 맞게 선택하세요.

Q: 웃거름을 줄 때 배추에 직접 닿아도 되나요?
A: 아니요,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장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배추 포기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에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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