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축제 일정을 확인하면 가을 여행이 좀 더 풍성해집니다. 바다와 마을을 잇는 올레길, 형형색색의 정원, 제철 감귤과 방어까지 11월 한 달 동안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언제 가도 좋은 제주이지만 11월은 가을과 겨울이 맞닿는 순간이라 계절의 변화를 가장 또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
11월 제주 축제 한눈에 보기
11월 제주의 주요 축제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행사 기간이 첫째 주와 셋째 주에 나뉘어 있으니 여행 날짜를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축제를 골라보세요.
| 축제명 | 기간 | 장소 | 입장 |
|---|---|---|---|
| 제주올레걷기축제 | 11월 5일부터 7일까지 | 제주시 조천읍 일대 | 유료 |
| 제주정원문화박람회 |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 서귀포 혁신도시 | 무료 |
| 제주감귤박람회 |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 서귀포 남원읍 | 유료 |
| 최남단방어축제 |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 서귀포 대정읍 모슬포항 | 무료 |
위 축제 중에서 어떤 곳을 먼저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여행 날짜를 기준으로 나누면 쉽습니다. 11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걷기와 정원 중심으로,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감귤과 방어 중심으로 일정을 잡아보세요. 날짜가 겹치는 행사도 많지 않아서 하루에 하나씩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11월 첫째 주에 만나는 축제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5일 목요일부터 7일 토요일까지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립니다. 올레 19코스와 20코스를 사흘에 나누어 걷는 방식으로, 날짜별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릅니다. 첫날은 조천운동장에서 동복리 체육센터까지 13km, 둘째 날은 동복리 체육센터에서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11.5km, 마지막 날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12.9km를 걷습니다. 하루만 참가할 수도 있어서 여행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길 위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제주 전통문화 체험이 펼쳐집니다. 해녀춤, 물허벅 공연, 멜 후리기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북촌리와 김녕리, 행원리 주민들이 내어주는 마을 먹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공연을 보며 쉬어 가면 단순한 걷기 이상의 여행이 됩니다.
참가 전 확인할 내용
사전 참가 신청은 이미 마감됐지만 현장 접수 부스에서 참가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장 일반 참가비는 3만 5천 원이며 할인 대상은 2008년 이후 출생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20인 이상 단체입니다. 참가자에게는 스카프와 코스 라벨, 꾸러미 가방, 스포츠 타월이 제공됩니다. 현장 접수는 기념품 수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일정이 정해지면 공식 안내를 먼저 살펴보세요.
비짓제주 공식 페이지에서 제주올레걷기축제의 날짜별 코스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야외 걷기를 하려면 익숙한 신발과 간단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새 신발보다 발에 맞는 신발이 안전하고, 바람막이와 우비는 날씨 변화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익숙한 운동화나 트레킹화
- 겹쳐 입는 바람막이
- 우비와 물을 담은 텀블러
- 간식과 물집 밴드
- 작은 쓰레기봉투
제주정원문화박람회
같은 기간에 서귀포 제주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에서는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립니다. 11월 6일 금요일부터 10일 화요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작가 정원과 도민 정원, 기업 정원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고 가든시네마와 가든 음악회, 어린이 버블쇼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레길을 걷는 날과 정원을 보는 날을 나누어 계획하면 가을 분위기를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11월 초에 만나는 핑크뮬리
11월 초에는 핑크뮬리 정원도 놓칠 수 없습니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넓은 핑크뮬리밭이 펼쳐지고, 마노르블랑은 산방산 풍경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 카페입니다. 두 곳 모두 입장료가 있고 운영시간이 계절마다 달라지므로 방문 전 확인을 권합니다. 핑크뮬리는 군락 전체를 바라보아야 빛이 나는 꽃이라, 가까이서 한 송이를 보는 것보다 조금 떨어져 넓은 풍경을 담는 편이 좋습니다.
11월 셋째 주에 만나는 축제
제주감귤박람회
11월 19일 목요일부터 23일 월요일까지 서귀포 남원읍에서는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립니다. 감귤 품종 전시와 체험,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전시관은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장 입장료는 2천 원이고 사전예약을 하면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약 기간은 11월 18일까지이므로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 박람회에서 직접 고른 감귤은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향이 진했습니다. 감귤 가공식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주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품종을 만나보는 재미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최남단방어축제
같은 기간에 서귀포 대정읍 모슬포항에서는 2026 최남단방어축제가 열립니다. 11월 19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방어 맨손잡기와 가두리 방어낚시 같은 체험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제철 방어를 맛보려는 방문객이 많았고, 항구에서 열리는 먹거리 축제라 현지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방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니 공식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감귤박람회와 최남단방어축제는 날짜가 겹치지만 장소가 서로 반대편에 있습니다. 서귀포 남원과 대정읍은 차로도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 행사를 모두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행 일정을 짤 때는 날짜보다 이동 시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귤을 즐기는 날과 방어를 맛보는 날을 나누어 여유 있게 계획해 보세요.
11월 제주 여행을 준비하며
날씨와 복장
11월 제주는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다가 해가 지면 쌀쌀해집니다. 축제가 대부분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바람막이를 챙기면 아침과 저녁 모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걷는 일정이 길다면 발이 편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동과 주차
행사장이 제주시 동쪽과 서귀포 서쪽에 흩어져 있어서 여러 곳을 돌아보려면 렌터카가 편합니다. 특히 올레길 축제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므로 주차해 둔 차량을 찾아올 방법까지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감귤박람회와 방어축제도 서로 반대 방향에 있으니 하루에 두 곳을 몰아서 가기보다 날짜를 나누어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제주 여행의 마무리
위에서 살펴본 올레길 걷기축제와 정원 박람회, 핑크뮬리, 감귤박람회, 방어축제를 종합하면 11월 제주 축제 일정을 기준으로 첫째 주는 걷기와 정원, 셋째 주는 감귤과 방어로 크게 나뉩니다. 올레길에서는 가을 바다와 마을 풍경을 천천히 만끽하고, 정원과 핑크뮬리에서는 늦가을 빛깔을 담은 뒤, 감귤과 방어로 제철 맛을 채우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첫째 주에 제주 동쪽을 걸으며 가을 하늘을 즐기고, 셋째 주에 서귀포에서 감귤과 방어를 맛보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면 한 달 내내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11월 제주 축제를 하루에 모두 볼 수 없나요?
A1 첫째 주 행사와 셋째 주 행사가 달라서 하루에 모두 보기 어렵습니다. 감귤박람회와 방어축제는 날짜가 겹치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날을 나누어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어디인가요?
A2 제주정원문화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레걷기축제는 참가비 없이 걷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념품과 일부 혜택은 빠질 수 있습니다.
Q3 축제장 이동은 자동차가 꼭 필요한가요?
A3 행사장이 제주시 동쪽과 서귀포 서쪽에 흩어져 있어서 여러 곳을 돌아보려면 차량이 편합니다. 대중교통도 있지만 야외 일정이 길다 보니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