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은 강원도 원주를 부드럽게 감싸며 이어지는 길입니다. 한 번에 오르는 등산로가 아니라 산자락을 따라 걷는 길이라서, 나무 그늘과 계곡 물소리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전체 1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각 코스마다 길이와 난이도, 풍경이 제법 다릅니다. 처음 걸어 보려는 분은 어디서 출발해야 할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핵심 정보만 모아 정리했습니다.
목차
치악산 둘레길 핵심 정보
| 구분 | 내용 |
|---|---|
| 총 코스 |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11개 |
| 걷는 거리 | 코스별로 5km부터 14km 이상 |
| 주요 출발지 | 상초구 주차장, 태종대, 당둔지 주차장 |
| 스탬프 인증 | 코스마다 2곳, 모두 모으면 완보 인증서 |
| 초보자 추천 | 꽃밭머리길과 구룡길 |

사진처럼 이 길은 걷는 내내 초록 숲이 이어지고, 길 가장자리에는 계곡물이 따라오는 구간이 많습니다. 특히 2코스 구룡길은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둘레길이라 길 상태가 좋고 안내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상에 가까운 구간은 오르막이 계속되어 가볍게 산책한다는 마음보다는 가벼운 등산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코스별 난이도와 특징을 비교해 보면
직접 걸어본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첫 코스로는 1코스 꽃밭머리길을 가장 추천합니다. 1코스는 입구가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져 있고 나무 데크가 잘 깔려 있어서 가벼운 운동화로도 충분합니다. 성문사까지는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서 혼자 걷기에도 편안합니다. 길을 잘 못 들어 고립될 염려가 적다는 점이 초보자에게 큰 장점입니다.
반면 2코스 구룡길은 숲속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코스입니다. 상초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주차장까지 약 7km를 걷습니다. 소요 시간은 보통 3시간 안팎이고, 중간에 새재 정상 쉼터를 지나면서 고도가 꽤 높아집니다. 비가 온 뒤에는 계곡 물길을 건너는 구간이 많아서 튼튼한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스탬프 인증함이 두 곳에 있어서 걷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3코스 수레너미길은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길
거리와 고도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3코스 수레너미길이 좋습니다. 태종대에서 출발해 수레너미재를 넘고 치악산국립공원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실제 걸은 거리가 약 14.3km에 이릅니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숲과 마을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고갯마루에서 만난 오래된 엄나무는 길의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만 하산길이 가파르고 거친 구간이 있어서 등산 스틱을 준비하면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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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너미길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이유
장거리 코스를 걸을 때는 화장실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종대에서 역방향으로 출발하면 약 3.5km 지점과 5.8km 지점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하산을 마친 뒤 약 11.8km 지점에도 화장실과 등산화 세척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는 비교적 새로 지어진 수철동 화장실이 있어서 트레킹을 마친 뒤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걷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들
이 길은 입장료가 없는 대신, 날씨와 계절에 따라 길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준비물은 코스에 상관없이 도움이 되는 항목입니다.
-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나 운동화
- 물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
- 여름에는 해충 기피제와 모자
- 장거리 코스에서는 등산 스틱
- 스탬프를 찍을 패스포트와 필기구
특히 3코스처럼 긴 길은 체력이 남아 있어도 하산길에서 무릎에 부담이 갑니다. 스틱 하나로 걸음의 안정감이 달라지므로, 가방에 넣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스 입구에 해충 기피제가 비치된 곳도 많지만, 직접 준비하면 필요한 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보 인증서를 받는 방법
이 길에는 코스마다 스탬프 인증함이 두 개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탬프 패스포트는 원주시청 지하 매점이나 원주 걷기여행길 안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든 코스의 스탬프 22개를 모으면 완보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인증함은 길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어서 지나치기 쉬우므로, 안내 표지판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걷는 시간이 주는 변화
이 길은 속도를 내는 길이 아닙니다. 오히려 천천히 걷다 보면 바람 소리와 나무 향기가 먼저 다가옵니다. 지난주 1코스와 2코스를 걸으며 느낀 것은, 같은 숲길도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빠르게 지나치면 놓치기 쉬운 계곡 물소리와 햇살 사이로 비치는 나뭇잎이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는 또렷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는 3코스처럼 긴 길도 한 걸음씩 이어가면서 11개 코스를 모두 걷고 싶습니다. 지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아침 일찍 출발해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고, 충분히 쉬어 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을 한 코스씩 모아 가다 보면 어느새 완보 인증서를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둘레길은 입장료가 있나요?
A: 국립공원 둘레길이라 별도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주차장은 성수기에 혼잡할 수 있으니 오전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초보자가 가장 걱정되는 코스는 어디인가요?
A: 3코스 수레너미길은 거리가 14km가 넘고 가파른 구간이 있어서 첫 코스로는 부담이 큽니다. 처음에는 1코스 꽃밭머리길처럼 편안한 길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스탬프 패스포트는 어디에서 사나요?
A: 원주시청 지하 매점이나 원주 걷기여행길 안내센터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스마다 스탬프 두 개씩 모두 모으면 완보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