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까마는 멕시코 감자, 얌빈이라고도 불리는 뿌리채소입니다. 감자처럼 생겼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있어 샐러드나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분이 많고 열량이 낮은 채소로 주목받으며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까마를 처음 구매하면 보관법이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겉보기에는 단단한 뿌리라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 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관 온도에 따라 맛과 식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히까마 보관온도는 상태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아래 표에 핵심 보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 보관 상태 | 적정 온도 | 보관 기간 |
|---|---|---|
| 통째로 | 12.5~15도 | 약 2~3주 |
| 자른 뒤 | 냉장 밀폐 | 최대 1주 |
| 조리 후 | 냉장 | 3~4일 |
목차
히까마는 냉장 보관이 늘 정답이 아닙니다
히까마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작물이라 추운 온도에 약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수확 후 관리 자료를 보면, 히까마는 12.5~15도, 상대습도 70~80% 환경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온장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온장해가 발생하면 과육이 변색되거나 아삭함이 줄어들고, 부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냉장고 온도는 0~5도 수준이므로 통째로 넣어두면 오히려 품질 저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습도입니다. 히까마는 습도가 너무 높으면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너무 낮으면 속살이 말라 질겨집니다. 상대습도 70~8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가정에서는 밀폐 용기에 넣기보다 종이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비닐봉지에 넣어 묶어두면 내부에 결로가 생겨 오히려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처음 히까마를 구매했을 때 저는 이 사실을 몰라 냉장고 채소칸에 통째로 넣어두었습니다. 사흘 뒤 꺼내보니 표면이 축축해지고, 껍질을 벗기자 속살 일부가 갈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맛도 처음보다 밍밍하고 식감이 푸석했습니다. 그때 히까마 보관온도가 단순히 차갑게 하면 된다는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에는 서늘한 다용도실에 두고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니 아삭함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통히까마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세요
통째로 보관하는 히까마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국립가정식품보존센터(NCHFP)는 가정에서 통뿌리를 수분이 차지 않는 서늘한 곳에 약 2~3주 보관하는 기준을 안내합니다. 이상적인 온도를 맞추기 어려운 일반 가정에서는 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가 적은 실온 보관을 선택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만약 집안 온도가 높거나 여름철이라면 냉장고 채소칸을 이용하되 장기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할 때 표면이 젖어 있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뒤 보관해야 합니다.
통히까마를 실온에 둘 때는 바닥에 직접 두지 말고 선반 위나 바구니에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은 습기가 차기 쉽고 통풍이 어려워 아래쪽부터 상할 수 있습니다. 양파나 감자와 함께 보관하면 서로의 습기와 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따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른 히까마는 밀폐해서 냉장 보관하세요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히까마는 공기에 노출되면 갈변하고 수분이 빠집니다. 랩으로 잘 감싸거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NCHFP는 절단 후 최대 1주를 안내합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껍질을 벗긴 히까마를 물에 담가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하면 최대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자른 히까마를 냉장 보관할 때는 다른 채소와 함께 두면 냄새가 배거나 수분이 빠질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에 넣기 전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씻은 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오히려 변질이 빨라집니다.
물에 담가 보관하는 방법
물에 담그는 방식은 아삭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물을 매일 갈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틱으로 썬 히까마를 차가운 물에 담가 냉장했다가 이틀 안에 먹는 편입니다. 물에 담글 때는 히까마가 완전히 잠기도록 하고 용기에 뚜껑을 덮어 보관합니다. 물을 갈아주는 것이 번거롭다면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자른 히까마를 올려 보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조리한 히까마는 일반 조리식품 기준을 적용하세요
삶거나 볶은 히까마는 생과육의 보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 FSIS)은 일반 조리식품을 냉장 3~4일 이내에 먹고,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하도록 안내합니다. 주변 온도가 32도를 넘는 더운 날에는 1시간 이내로 단축해야 합니다. 조리한 히까마를 밀폐용기에 담을 때는 식힌 뒤에 넣어야 합니다. 뜨거운 상태로 밀봉하면 내부에 수증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보관 중 변질을 확인하는 법
아무리 정확한 온도에서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 달라집니다. 곰팡이, 이상한 냄새, 심한 물러짐이 생기면 보관 기간이 남아 있어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히까마에서 점액이 나오거나 신맛이 느껴진다면 바로 폐기하세요. 보관 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상태가 이상하면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먹기 전에 냄새와 촉감, 색을 빠르게 확인해 보세요.
| 확인 항목 | 정상 | 폐기 대상 |
|---|---|---|
| 냄새 | 은은한 흙내 | 신맛, 썩는 냄새 |
| 촉감 | 단단하고 아삭함 | 물러짐, 점액 |
| 색 | 흰 속살 | 갈변, 곰팡이 |
필요한 만큼만 손질해 보관하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저는 이제 히까마를 구매하면 바로 손질하지 않고, 먹기 직전에 껍질을 벗겨 필요한 양만 자릅니다. 남은 통히까마는 종이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고, 자른 것은 작은 밀폐용기에 나눠 담아 냉장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일주일 넘게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관한 히까마를 꺼내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껍질과 그 아래 질긴 섬유층까지 제거해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히까마를 오래 맛있게 먹는 정리
히까마는 통째일 때와 자른 뒤, 조리 후에 따라 보관 조건이 달라야 합니다. 통히까마는 12.5~15도의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이 이상적이며, 10도 이하의 냉장 보관은 저온장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자른 히까마는 밀폐해 냉장 보관하고 최대 1주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리한 히까마는 3~4일 안에 먹고, 이상한 냄새나 변색이 보이면 과감히 버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히까마 보관온도만 잘 지켜도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히까마를 구매하실 때는 보관 환경부터 미리 준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김치냉장고나 펜트리가 있다면 통히까마 보관에 활용하고, 자른 것은 냉장고 앞쪽에 두어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작은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히까마를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나요?
A. 통째로는 10도 이하에서 저온장해가 생길 수 있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이 좋습니다. 다만 집안 온도가 높다면 냉장고 채소칸을 이용하되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른 뒤에는 밀폐해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Q. 히까마가 갈색으로 변했는데 먹어도 되나요?
A. 껍질을 벗겼을 때 속살 일부가 갈색으로 변했다면 저온장해나 공기 노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심한 변색, 점액, 신맛이 느껴지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히까마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 통째로는 서늘한 곳에서 2~3주, 자른 뒤에는 냉장 밀폐로 최대 1주, 조리 후에는 냉장 3~4일이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