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여행 2박3일추천코스를 찾고 계신가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산굼부리 같은 오름에서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한라산 자락의 감귤밭은 주황빛으로 물드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이라 바람도 아직 차갑지 않아 야외 활동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비수기라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짧은 일정으로 제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동쪽과 서쪽으로 나눈 2박 3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 시간입니다. 제주는 생각보다 넓어서 동쪽과 서쪽을 매일 오가면 피로도가 커집니다. 아래 표처럼 지역을 묶어서 이동하면 차량 이동이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안쪽으로 줄어듭니다.
| 구분 | 주요 일정 | 핵심 포인트 |
|---|---|---|
| 1일차 | 함덕해수욕장과 산굼부리 | 은빛 억새와 에메랄드 바다 |
| 2일차 | 섭지코지와 외돌개 | 해안 절경과 올레시장 |
| 3일차 | 한림공원과 용두암 | 여유로운 마무리와 별미 |

목차
11월 제주 여행 2박3일추천코스 동선 나누는 방법
2박 3일이라는 시간은 제주 전체를 돌아보기에는 짧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타고 동쪽 함덕까지는 약 40분, 서쪽 협재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만약 첫날 동쪽, 둘째 날 서쪽, 셋째 날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차 안에서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숙소를 한 지역에 잡고 그 주변을 묶어서 다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1월에는 특히 동쪽 산굼부리의 억새가 유명합니다. 산굼부리는 분화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평지형 오름이라 가파른 등산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정상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은빛 억새 물결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억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가장 풍성한 시기이므로, 11월 초중순에 방문하면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에 다녀왔을 때도 오후 3시 무렵 햇빛이 억새를 비추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보이는 제주 바다는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1일차 동쪽 코스 함덕에서 산굼부리까지
첫날은 공항에서 렌터카를 수령한 뒤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함덕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곳으로, 비수기에는 한적해서 오히려 더 좋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첫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합니다. 점심은 함덕 인근에서 갈치조림을 추천합니다. 제주 은갈치로 만든 조림은 무와 감자가 듬뿍 들어가 매콤하고 따뜻해서 가을 바다와 잘 어울립니다.
오후에는 산굼부리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는 가파르지 않아 부담이 없고,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해가 일찍 지는 11월에는 오후 4시 전에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중앙 산책로에서 억새밭을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함께 담아보세요.
2일차 남쪽 코스 섭지코지와 외돌개
둘째 날은 성산 일출봉 근처의 섭지코지에서 시작합니다. 가을 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오르면 방두포 등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완만한 경사라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섭지코지에서는 억새와 바다, 등대가 함께 나오는 풍경을 볼 수 있어 가을 제주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은 관광객이 적어서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서귀포로 이동해 외돌개와 올레길 7코스 일부를 걸어보세요. 바다 위로 솟은 기암절벽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산책로로, 늦은 오후에는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저녁에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제철 귤과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시장 안에는 흑돼지 구이와 고기국수 집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3일차 서쪽 코스 여유로운 마무리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 동선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쪽 한림공원이나 용두암을 둘러본 뒤 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나 몸국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귀가하는 일정입니다. 한림공원은 10월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용두암은 제주시에서 가까워 시간 조절이 쉽습니다. 공항 반납 시간 2시간 전에는 렌터카 주유와 반납을 마쳐야 합니다. 모바일 탑승권을 미리 발급해 두면 수속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어디에 잡는 것이 좋을까
2박 3일 일정에서 숙소 위치는 전체 동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첫날 동쪽과 둘째 날 남쪽을 간다면 서귀포나 성산 일대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숙소를 옮기기보다 한 곳에 연박하면 짐 정리 부담이 줄고 저녁에도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 중문이나 남원 일대는 바다가 보이는 숙소가 많아 비수기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반대로 서쪽 위주로 일정을 짠다면 한림이나 협재, 애월 쪽 숙소가 편리합니다. 숙소를 정하기 전에 첫날과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고, 렌터카 반납 장소와의 거리도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제주 여행 준비물과 유의할 점
11월 제주는 낮과 밤의 체감 온도 차이가 큽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가와 오름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으므로 모자나 선글라스도 도움이 됩니다. 야외 일정은 오후 5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가 오는 날을 대비해 작은 우산이나 우비도 가방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또한 11월은 제철 음식이 풍부한 시기입니다. 방어회와 갈치조림, 흑돼지 구이까지 놓치기 아쉬운 메뉴가 많습니다. 특히 서귀포 모슬포항 일대에서는 11월에 방어축제가 열리기도 하니, 일정에 맞춰 들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11월 제주 여행 2박3일추천코스 정리
11월 제주 여행 2박3일추천코스는 동쪽과 남쪽, 서쪽을 무리하게 모두 돌기보다 지역을 묶어 여유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날은 함덕과 산굼부리에서 가을 바다와 억새를, 둘째 날은 섭지코지와 외돌개에서 해안 절경을, 마지막 날은 한림공원과 용두암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비수기라 사람이 적고 가격이 합리적인 시기이니, 숙소와 항공권을 일찍 예약하고 11월 제주의 가을을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월 제주 여행 옷차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지만 바람이 강해서 체감 온도가 낮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억새가 가장 예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절정입니다. 산굼부리는 평지형 오름이라 가파른 등산 없이도 억새 물결을 볼 수 있습니다.
Q. 렌터카는 꼭 필요한가요?
A.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2박 3일 일정을 알차게 보내려면 렌터카가 편리합니다. 비수기에는 하루 2만 원대부터 렌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