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만들기는 가을 추수 풍경에서 만나는 허수아비를 아이와 함께 표현하는 즐거운 활동입니다. 노랗게 익은 벼 사이에서 참새를 쫓던 허수아비는 한때 농촌의 지킴이 역할을 했습니다. 종이 도안과 간단한 준비물만 있으면 아이가 직접 옷을 입히고 얼굴을 그려 나만의 허수아비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준비물과 활동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준비물 | 활동 내용 |
|---|---|---|
| 기본 | 허수아비 도안, 색연필, 크레용, 가위, 풀 | 얼굴과 옷 꾸미기 |
| 꾸밈 | 자투리 색종이, 모자 도안, 벼 도안 | 색종이 찢어 붙이기 |
| 조립 | 할핀 또는 스냅단추, 얇은 실, 나무막대 | 움직이는 팔 만들기 |

지난해 가을 아이와 함께 이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도안을 오리는 것부터 천천히 진행했더니 아이가 더 몰입했습니다. 특히 빈 얼굴에 눈과 입을 그릴 때 웃는 표정을 고르면서 작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완성한 뒤에는 실을 잡아당기며 양팔을 움직이는 놀이까지 이어졌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삼각 받침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목차
허수아비 만들기 준비물과 도안 선택
준비물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색연필이나 크레용, 안전가위, 풀, 자투리 색종이가 기본입니다. 도안을 세워 전시하려면 160에서 220g 종이가 좋습니다. 두꺼운 종이가 없다면 인쇄한 도안 뒤에 얇은 상자 종이를 붙여도 됩니다. 도안은 아이가 직접 색칠할 수 있도록 얼굴과 옷이 비어 있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안을 고르는 기준
도안을 고를 때는 아이가 표정을 직접 그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같은 도안을 사용해도 아이마다 눈썹, 입꼬리, 모자 색이 달라져 서로 다른 허수아비가 완성됩니다. 옷 부분이 비어 있으면 색종이를 찢어 붙이거나 색연필로 무늬를 그려 넣을 수 있어 더 풍성합니다. 모자와 옷을 따로 분리한 도안은 입히고 벗기는 역할놀이로 확장하기 좋습니다.
아이의 얼굴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수아비 얼굴 부분에 아이 사진을 오려 붙이면 아이가 직접 가을 들녘의 지킴이가 된 듯한 재미를 느낍니다. 사진을 붙일 때는 얼굴 크기를 도안과 맞추고, 모자를 살짝 겹쳐 붙이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활동 시간과 난이도
만 3세에서 4세는 어른이 오리기와 받침을 도와주면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립니다. 만 5세에서 6세는 아이가 스스로 꾸미고 오리는 과정까지 맡길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집중이 흩어지므로 꾸미는 날과 조립하는 날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순서
이제 실제 만드는 순서를 소개합니다.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한 번에 모든 단계를 하기보다, 꾸미기와 조립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표정의 친구를 만들지 먼저 이야기하면 아이의 상상력이 더 풍부해집니다.
얼굴과 옷 꾸미기
처음에는 도안을 자르기 전에 얼굴부터 그립니다. 웃는 얼굴, 졸린 얼굴, 놀란 얼굴 등 아이가 원하는 표정을 선택하게 해 주세요. 모자 색과 옷 색도 아이가 고릅니다. 색종이를 손으로 찢으면 부드러운 질감이 나와 더 자연스럽습니다. 풀 없이 먼저 올려본 뒤 마음에 드는 위치에 붙이면 다시 고르기 쉽습니다. 옷에 남은 빈자리는 주머니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아이가 직접 단추나 무늬를 그려 넣으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오리고 접어 세우기
풀이 마르면 바깥선을 따라 오립니다. 신발을 잇는 밑면은 자르지 않아야 받침과 연결하기 쉽습니다. 모자 곡선처럼 어려운 부분은 어른이 도와주세요. 삼각 받침을 접어 허수아비 등 뒤에 붙이면 책상 위에 스스로 서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발바닥 높이와 받침 바닥을 맞추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직접 작품을 세울 자리를 고르게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무거운 장식 대신 가벼운 종이 조각을 사용해야 작품이 오래 서 있습니다.
움직이는 팔 만들기
움직이는 허수아비를 원한다면 팔 도안에 표시된 동그라미 두 개에 구멍을 냅니다. 바깥쪽 구멍은 할핀이나 스냅단추로 몸통과 연결하고, 안쪽 구멍에는 얇은 실을 연결합니다. 실의 가운데를 아래로 모아 묶으면 완성입니다. 손으로 실을 당길 때 양팔이 위로 올라가며 참새를 쫓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실은 자수실처럼 얇은 것이 움직이기 편합니다. 너무 두꺼운 실은 마찰이 커서 아이가 당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완성 작품으로 가을 환경 꾸미기
완성한 허수아비는 책상 위나 교실 환경판에 세워 전시할 수 있습니다. 큰 종이에 논과 밭을 그리고 그 위에 허수아비를 붙이면 작은 추수 풍경이 완성됩니다. 아이가 작품 이름을 지어 함께 적어 두면 놀이 기록이 남아 더 의미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만든 경우에는 작품을 나란히 세우고 공동 배경을 그려보세요. 허수아비마다 이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발표력도 자랍니다.
작품을 완성한 뒤에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허수아비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새가 찾아오면 어떤 말을 해줄지 물어보면 아이의 생각을 더 깊이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른 이유를 함께 기록해 두면 집에서는 놀이 기록이 되고 교실에서는 작품 소개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허수아비 만들기의 준비물, 도안 선택, 꾸미는 순서, 움직이는 팔 만들기, 전시 방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아이가 표정과 옷을 스스로 고르는 때입니다. 그 선택이 작품을 살아 움직이게 만듭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만든 허수아비를 논밭 배경에 세워 계절의 변화를 담아보세요. 해마다 같은 자리에 세우면 아이의 성장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허수아비를 만들 때 가장 좋은 종이는 어떤 것인가요?
A1 160에서 220g 종이가 좋습니다. 두꺼운 종이가 없으면 인쇄한 도안 뒤에 얇은 상자 종이를 붙여 보강하면 오래 세워 둘 수 있습니다.
Q2 움직이는 허수아비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A2 팔 도안에 구멍을 내고 할핀이나 스냅단추로 몸통과 연결한 뒤, 안쪽 구멍에 얇은 실을 연결해 아래로 모아 묶으면 됩니다. 실을 당기면 양팔이 위로 올라갑니다.
Q3 완성한 허수아비를 어디에 전시하면 좋을까요?
A3 책상 위나 교실 환경판에 세우면 좋습니다. 삼각 받침을 접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아이가 고른 자리에 놓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