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정감사에서는 평범한 안경처럼 보이는 AI 안경이 가장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정헌 의원 AI 안경 질의는 국감장에서 일반 안경과 스마트 안경을 구별하는 실시간 시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경만으로는 누가 촬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이정헌 의원 AI 안경 질의 | 안경 쓴 보좌진 3명을 불러내 실시간 생중계 시연 |
| 수능 부정행위 | 스마트 안경으로 영어 문제를 3초에서 4초 만에 해결 |
| 불법 촬영 위험 | LED 차단 스티커 하나로 촬영 경고등 무력화 |
| 정부 대응 | 과기정통부 대부분 부서가 관련 대책 없음 |

목차
국감장에서 드러난 스마트 안경의 두 얼굴
이정헌 의원은 AI 안경 질의를 통해 스마트 안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국감장에서 안경을 쓴 보좌진 세 명을 앞으로 불러낸 뒤, 태블릿 화면으로 현재 국감장이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일반 안경, 두 명은 스마트 안경을 쓰고 있었지만 배경훈 부총리와 차관들조차 어느 안경이 촬영 중인지 맞추지 못했습니다. 겉모습이 일반 뿔테 안경과 같아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LED 경고등이었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촬영할 때 불빛이 켜져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2천 원 정도에 파는 LED 차단 스티커 한 장을 붙이면 촬영 불빛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미 기내 승무원 몰래 촬영, 호텔 불법 촬영 같은 사건이 이어지고 있고 국가자격시험과 논술 시험장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능 부정행위도 현실로 다가왔다
같은 국감에서 다른 의원은 중국 AI 안경 업체 로키드 제품을 쓰고 수능 영어 영역 26번 문제를 풀어 보였습니다. 안경 다리를 터치하고 문제 풀이를 요청하자 약 3초에서 4초 뒤 렌즈에 정답이 표시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말을 하지 않고 미리 입력해 두면 문제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답이 순서대로 나올 수 있다는 경고도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수능이라는 시험 제도가 최신 기기 앞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실감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미리 확인하고, 평소 쓰는 안경도 규정에 맞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수험 생활을 하던 때는 휴대폰을 시험 시작 전에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경처럼 보이는 기기가 정답을 알려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이 좋아진 만큼 부정행위를 막는 장비와 절차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서 마주할 불법 촬영 위험
이정헌 의원의 AI 안경 질의는 시험장 문제를 넘어 일상의 사생활 보호까지 연결됩니다. 스마트 안경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녹음까지 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카페 같은 공간에서도 악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 공식 범죄 통계조차 아직 없어서 실제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몰래카메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촬영되는지조차 알 수 없는 기기가 늘고 있다는 점이 더 두렵습니다.
국방부 청사 시연에서 드러난 보안 공백
같은 날 국방위원회 국감에서는 다른 의원이 메타 스마트 안경을 쓰고 국방부 청사 영내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촬영과 녹음이 되는 기기를 쓰고 보안구역에 들어와도 막을 규정이 없다는 문제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어 중국 전기차를 타고 별다른 제지 없이 청사에 진입한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이 차량은 카메라 12개와 정밀 GPS를 갖춘 연결형 차량인데 휴대폰만큼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스마트 안경 외에도 촬영 기능을 가진 여러 기기가 보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뜻입니다.
젊은 시절 수험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국감 장면은 조금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술이 편리해지는 만큼 악용하는 방식도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긴 뒤에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이미 넘어간 피해를 막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이상한 카메라가 눈에 띄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모르게 촬영할 수 있는 기기가 일상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합니다.
정부 대응 속도와 남은 과제
이정헌 의원의 질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국립전파연구원에 적합성 평가를 받은 스마트 안경 수량을 묻자 처음에는 29건이라고 답했다가 이후 75건으로 말을 바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기정통부 산하 13개 부서는 스마트 안경 관련 안전 대책에 대해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답했습니다. 부랴부랴 시작한 연구 용역 결과는 2027년 여름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정부가 대응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기술은 계속 진화합니다. 일반인은 일상에서 스마트 안경을 쓸 수 있고, 악용하는 사람은 더 작은 기기를 찾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기준이 먼저 마련되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는 금지 물품 탐지 장비를 강화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촬영 여부를 알 수 있는 장치를 의무화하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스마트 안경이 주는 편리함보다 위험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정리하고 바라보는 앞으로
이정헌 의원 AI 안경 질의는 스마트 안경이 단순한 최신 기기가 아니라 보안과 윤리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국감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반 안경과 구별이 어렵고 LED 경고등도 손쉽게 무력화되기 때문에, 개인도 기계도 아닌 제도와 인식이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시험장에는 강화된 탐지 체계가 필요하고, 일상에서는 촬영 사실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기술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AI 안경이 사람들을 돕는 방향으로 쓰이려면 지금보다 더 명확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촬영 표시를 끌 수 없게 만들고, 정부는 빠르게 기준을 정하고, 사용자는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 편리함이 불안이 되지 않고 안전한 일상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A 외형만으로는 구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반 뿔테 안경과 똑같이 생긴 제품이 많고 LED 불빛도 스티커로 가릴 수 있습니다.
Q 수능 시험장에서 AI 안경을 쓰면 어떻게 되나요
A 적발되면 해당 시험은 물론 이듬해까지 응시 자격이 박탈됩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규정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Q AI 안경 범죄를 막을 방법은 없나요
A 정부 연구 결과가 2027년에나 나올 예정이라 지금은 주의와 신고가 가장 중요합니다. 촬영 여부를 알 수 있는 장치와 법 제도가 빠르게 마련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