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그 아래로 쌓인 은행잎입니다. 올해 11월에는 유난히 다채로운 은행나무 축제가 여러 지역에서 열립니다. 그중에서도 일정이 확실하고 가을 분위기를 오래 즐길 수 있는 두 곳을 먼저 소개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축제 이름과 기간, 장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 축제 모두 기본 관람은 무료이고, 체험과 먹거리는 현장 안내를 확인하면 됩니다.
| 행사명 | 일정 | 장소 | 주요 내용 |
|---|---|---|---|
| 2026 반계리 은행나무축제 |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 강원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 황금빛 은행나무 감상,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
| 2026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 | 11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 | 거리공연, 문화예술 체험, 판매부스, 포토존 |

목차
이번 가을 놓치면 아쉬운 은행나무 축제 두 곳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축제는 14일 동안 열립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축제는 올해부터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 열리는 작은 행사였는데, 2026년에는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12일 목요일까지 무려 14일간 이어집니다. 은행나무가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를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라는 뜻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가 약 32m이고 둘레가 16m가 넘는 천연기념물입니다. 오랫동안 수령이 800년에서 1000년 정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분석에서는 약 1300년이 넘은 나무로 확인됐습니다. 멀리서 보면 여러 그루가 모인 숲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한 그루의 은행나무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반계리를 다녀온 경험이 떠오릅니다. 나무 아래에 서면 고개를 끝까지 들어야 나무 꼭대기가 보일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비처럼 떨어졌고, 땅에는 노란 융단이 깔려 있었습니다. 올해는 새로 조성된 광장과 보행로에서 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주시가 은행나무 주변 광장과 진입로, 주차장 정비를 마쳤고 공연 무대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기획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다만 날짜별 공연과 체험 세부 시간표는 10월 초 현재 아직 최종 공개되지 않았으니, 방문 직전에 원주시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축제 방문 팁
반계리 은행나무는 축제 시작일에 맞춰 자동으로 노랗게 변하지 않습니다.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절정 시기가 해마다 달라집니다. 평년 기준으로는 11월 초중순, 특히 11월 10일 전후가 절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 사진을 원한다면 출발 며칠 전 현장 사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노랗게 물든 직후와 잎이 많이 떨어진 뒤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풍경이 무엇인지 먼저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에는 주차장과 진입 도로가 몹시 혼잡합니다. 올해는 임시주차장을 늘려 약 535면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 운영 여부는 축제 직전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오전 일찍 출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이와 함께한다면 놀이기구를 타는 대형 축제보다는 오래된 나무 아래를 천천히 걷고 낙엽길을 밟으며 사진을 남기는 반나절 코스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에서 걷다 만나는 공연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도 가을 축제가 열립니다. 2026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는 11월 14일 토요일부터 11월 15일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됩니다. 이름 그대로 길 자체가 공연장이 되는 거리예술축제입니다. 정해진 무대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대신 은행나무길을 걷는 동안 마술과 서커스, 음악, 무용 공연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바람과 노란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공연이라 평소 문화예술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공연 외에도 문화예술 체험부스와 판매부스가 함께 운영됩니다.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의 로컬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괜찮습니다. 길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노란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가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가로등 불빛이 은행잎을 비추는 저녁 풍경도 아름다워서 낮과 밤의 분위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 방문 팁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길 양옆으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는 산책 명소입니다. 축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라 넉넉하게 방문해도 좋습니다. 공연은 길 위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동 동선을 미리 생각하면 편합니다. 은행나무길 입구와 포토존, 부스 위치를 대략 확인한 뒤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연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주차는 공식 관광정보상 가능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혼잡하거나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지정 주차장과 현장 안내를 따라 주시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가까운 곳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느리게 걷는 가을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지금까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축제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를 살펴봤습니다. 두 행사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길을 걷는 동안 가을 풍경을 천천히 만나는 축제라는 점입니다. 올해 은행나무 축제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의 웅장함을 느끼는 시간과, 길 곳곳에서 예술과 마주하는 시간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서두르지 않고 방문한다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 순간은 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장소라도 며칠 사이에 풍경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올해 가장 선명한 순간을 만나려면 며칠 전 현장 사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저는 반계리에서 오래된 나무를 올려다보며 느꼈던 감동을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산 곡교천에서는 걸으며 만나는 공연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방문하려고 합니다. 축제를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노란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두 곳 모두 편한 신발과 따뜻한 겉옷을 챙기고, 가능하면 오전이나 평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은 길지 않아서 좋은 풍경을 보러 가는 결심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올해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로 가을을 만나러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월 중순에 아산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에 가려면 예약이 필요한가요?
A 기본 관람은 무료이고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체험부스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오후 1시 개막 직후보다는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Q 반계리 은행나무축제는 주차가 편한가요?
A 올해는 임시주차장을 확대해 약 535면까지 늘리는 계획이 있습니다. 실제 운영 위치와 기간은 축제 직전 공지를 확인해야 하며, 절정기 주말에는 진입 도로가 혼잡하므로 오전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Q 은행잎이 가장 노란 때는 언제인가요?
A 반계리는 평년 기준 11월 초중순, 곡교천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며칠 전 현장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