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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버섯 종류 사진과 이름 한눈에 보기
가을 산에 들어서면 낙엽 사이로 솟아오른 버섯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처럼 귀한 식용버섯부터 독버섯까지 모양과 색이 제각각이라 도대체 어느 것이 먹어도 되는 것인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약 1,900여 종으로 알려졌는데, 그중 식용으로 확인된 것은 400여 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독성이 있거나 식용 여부가 불분명한 종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식용버섯 종류 사진과 이름을 정리해 드리고, 함께 발생하기 쉬운 독버섯과 구별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버섯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사진 한 장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버섯도 성장 단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색과 모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사진만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대표적인 식용버섯의 특징과 발생 시기, 자라는 곳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버섯 이름 | 생김새 특징 | 발생 시기 | 자라는 곳 |
|---|---|---|---|
| 송이버섯 | 갈색 갓, 단단한 육질, 진한 솔향 | 9~10월 | 소나무 숲 땅 |
| 능이버섯 | 회갈색 갓, 비늘 모양 무늬 | 9~10월 | 활엽수림, 혼합림 |
| 싸리버섯 | 산호처럼 갈라진 가지, 흰색 노란색 분홍색 | 여름~가을 | 활엽수림 땅 |
| 꽃송이버섯 | 흰색 꽃송이 형태, 여러 갈래 | 여름 후반~가을 | 소나무 뿌리 주변 |
| 노루궁뎅이버섯 | 하얀 털이 길게 늘어진 형태 | 늦여름~가을 | 참나무 고목 |
| 느타리버섯 | 부채꼴 갓, 회색, 조개 모양 | 가을~겨울 | 죽은 나무, 그루터기 |
| 표고버섯 | 갈색 갓, 표면 갈라짐, 비늘 | 봄, 가을 | 참나무류 고목 |
| 꾀꼬리버섯 | 노란색 또는 황금색 갓 | 여름~가을 | 산림 땅 |
가을 산에서 만나는 대표 식용버섯 이야기
지난가을 지인과 함께 경북 지역의 소나무 숲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송이버섯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산을 오르며 낙엽 사이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한참을 걸은 뒤 굵은 소나무 아래에서 갓이 갈색으로 동글동글하게 올라온 버섯을 발견했습니다. 송이 특유의 향이 진하게 풍겨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어 기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도 함께 깨닫게 됩니다. 버섯은 같은 장소에서도 해마다 발생 위치가 달라질 수 있고, 식용버섯과 닮은 독버섯이 옆에 자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능이버섯은 갓 표면에 비늘 모양 무늬가 뚜렷해서 비교적 알아보기 쉬운 편입니다. 주로 활엽수림이나 혼합림에서 자라며 특유의 강한 향이 있습니다. 이 버섯도 전문가가 아니면 외형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싸리버섯은 산호처럼 가지가 갈라지는 모양이 독특한데, 흰색과 노란색, 분홍색 등 색이 다양합니다. 문제는 싸리버섯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는 식용으로 쓰이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종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버섯 구별 포인트
버섯을 구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갓의 아랫면과 자루의 생김새, 그리고 턱받이나 대주머니의 유무입니다. 흰주름버섯은 식용이 가능한데, 독우산광대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독우산광대버섯의 주름살은 순백색인 반면, 흰주름버섯은 주름살이 연한 분홍색에서 갈색을 띱니다. 또 노란달걀버섯은 식용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나리광대버섯은 독성이 있습니다. 개나리광대버섯은 턱받이와 대주머니가 흰색인 반면, 노란달걀버섯은 주름살과 턱받이가 노란빛을 띠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버섯이라도 갓의 형태와 색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야생에서 버섯을 만나면 갓의 윗면과 아랫면, 자루, 주변 환경, 자라는 나무 종류까지 사진으로 여러 장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전문가에게 확인받거나 도감과 비교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붉은사슴뿔버섯은 전체가 붉은빛을 띠며 사슴뿔처럼 갈라지는 독특한 형태인데, 식용 영지버섯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영지는 정단부가 뭉툭하고 자실체가 단단한 반면, 붉은사슴뿔버섯은 상단부가 뾰족하고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강합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 절대 속으면 안 되는 민간 속설
버섯을 직접 채취해 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속설이 있습니다. 색이 화려하지 않은 버섯은 먹을 수 있고,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수수한 외형을 가진 독우산광대버섯이 맹독성을 가진 반면, 화려한 노란색의 노란달걀버섯은 식용입니다.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다고 사람에게 안전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독소가 사람과 동물에게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끓이면 독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경기도 포천에서는 한 가족이 야생 버섯을 나눠 먹고 식중독에 걸린 사고가 있었습니다.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부 독소는 간과 심장 같은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버섯을 섭취한 뒤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시야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먹은 버섯의 남은 조각이나 사진을 챙겨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식용버섯 채취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식용버섯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100% 확실한 종만 채취합니다. 둘째, 비슷한 버섯이 여러 종 섞여 있으면 아예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어린 버섯이나 너무 오래된 버섯은 특징이 불분명하거나 부패했을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넷째, 야생에서 발견한 버섯을 전문가의 확인 없이 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진으로 아무리 비교해도 사고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필자가 지난주에 지인과 함께 통영 인근 야산에 다녀왔습니다. 산행 중에 목이버섯처럼 생긴 버섯이 나무줄기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귀 모양처럼 생겼고 비가 온 뒤라 수분을 머금어 반질반질 했습니다. 지인은 이게 목이버섯인 것 같다고 했지만, 색깔이 약간 붉은빛을 띠고 있었고 크기가 작아서 함부로 채취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도감을 확인해 보니 활엽수 고목에서 자라는 목이버섯이 맞았지만, 야생 개체는 육안으로 한계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야생버섯을 만나면 더욱 신중하게 기록하고, 채취하기보다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려 합니다. 식용버섯 종류 사진과 이름을 도감처럼 꼼꼼히 공부하고, 전문가와 함께 산행을 다니며 실제로 버섯을 구별하는 연습을 쌓는다면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버섯 탐사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야생 버섯을 먹고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먹은 버섯의 남은 조각이나 사진을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임의로 토하게 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식용버섯도 재배한 버섯과 야생 버섯의 차이가 있나요?
A. 재배 버섯은 종이 검증되어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지만, 야생 버섯은 같은 종이라도 오염이나 독소 흡수 가능성이 있어 위험이 큽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버섯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Q. 버섯을 말리거나 끓이면 독성이 사라지나요?
A. 아닙니다. 독버섯의 독소는 대부분 열에 강해서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말리거나 조리해도 독성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절대 믿으면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