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관곡지는 조선 세조 때 조성된 연못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입니다. 연꽃 구경을 마치고 나면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고민하게 되는데, 관곡지 인근에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맛집이 여럿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세 곳의 식당을 소개합니다. 각각 한정식, 보리굴비, 메밀막국수로 특색이 뚜렷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 보세요.
목차
관곡지 인근 맛집 한눈에 비교
아래 표에 주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위치, 가격대, 대표 메뉴를 참고해 방문 계획을 세워 보세요.
| 식당명 | 대표 메뉴 | 가격대(1인) | 주소 | 영업 시간 |
|---|---|---|---|---|
| 장금이 | 한정식 (연잎밥, 연자약밥) | 25,000~37,000원 | 시흥시 피울길 167 | 11:00~21:00 (15~17시 브레이크) |
| 보리굴비마을 | 구이 보리굴비, 더덕구이 | 약 30,000원 | 시흥시 동서로857번길 28-22 | 11:00~21:00 |
| 강릉해변메밀막국수 | 물/비빔막국수 | 10,000~11,000원 | 시흥시 동서로 706-50 | 10:00~20:00 |
장금이: 연요리 한정식의 정수를 만나다
관곡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장금이는 20년 전통의 연요리 전문 한정식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널찍한 무료 주차장이 반기고, 계산대 옆에는 누룽지나 장김치 같은 판매 상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내는 대부분 룸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지난해 연말에 동료들과 방문했을 때 미리 전화 예약을 해두니 대기 없이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홍련(25,000원)과 백련(37,000원) 두 가지 코스로, 백련을 주문하면 더 풍성한 구성이 나옵니다. 첫 접시로 연자타락죽과 연꽃 양파가 나오는데, 양파는 새콤달콤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연자약밥, 밤묵 샐러드, 들깨 수제비, 갈릭 마요 떡볶이, 전복, 부채살 수비드 스테이크, 인삼튀김, 소갈비찜, 연자 샐러드, 해물지리와 연잎밥 순으로 나옵니다. 특히 부채살 수비드 스테이크는 하루 20인 한정인데, 부드럽고 고소해 꼭 추가하길 추천합니다. 연잎밥이 남으면 포장도 가능해 아깝지 않았습니다.
후식으로 저렴한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고, 2층에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식사 후 여유를 누리기 좋습니다. 한국소비자산업평가 한정식 부문 우수상을 받은 이력도 믿음이 갑니다.
보리굴비마을: 건강한 밥상과 정원 같은 분위기
관곡지에서 차로 8분 거리에 있는 보리굴비마을은 건물 앞 무료 주차장이 넓고,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한옥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올해 여름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는데, 입구에서부터 “여기 너무 좋다”며 감탄을 연발하셨습니다. 실내는 나무와 폭포, 정원으로 꾸며져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메뉴는 구이 보리굴비(30,000원), 더덕구이, 찐생선으로 단순합니다. 주문하면 가마솥 돌솥밥과 미역국, 정갈한 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공기밥과 미역국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해 든든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반찬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감칠맛이 오히려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보리굴비는 6개월 숙성한 것이라 비린내 없이 윤기가 흐르고 살이 통통했습니다. 녹차 물에 밥을 말아 굴비 살을 얹어 먹으면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2층에는 무료 셀프 카페가 있어 식후에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유아 식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거나 단체 모임에 제격인 곳입니다.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시원한 여름 별미
연꽃 구경 후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강릉해변메밀막국수가 제격입니다. 관곡지에서 차로 8분, 4.5km 거리에 있으며 흙주차장이 넓어 대형차도 편하게 댈 수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연꽃이 한창일 때 다녀왔는데, 가게 앞 대기 보드에 이름을 적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메뉴는 물막국수(10,000원), 비빔막국수(11,000원), 회막국수(13,000원), 메밀전(12,000원) 등 다양합니다. 저는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메밀 향이 진하고 면이 쫄깃했습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오히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막국수는 살얼음이 동동 떠서 시원하고 국물이 슴슴해 평양냉면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반찬은 간단한 깍두기와 겉절이지만, 막국수의 맛을 돋워줍니다.
벽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단골이었다는 사진이 걸려 있어 신뢰가 갑니다. 메밀전이나 감자옹심이도 꼭 먹어보고 싶어 다음 재방문을 계획 중입니다.
나만의 추천 코스와 방문 팁
관곡지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다면 오전에 연꽃을 감상한 뒤, 점심으로 장금이에서 한정식을 즐기고, 오후에는 보리굴비마을 2층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강릉해변메밀막국수에서 가볍게 막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 곳 모두 전화 예약이 가능하니 주말 방문 시 미리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금이는 룸이 한정적이므로 예약 없이 가면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관곡지에서 가장 가까운 맛집은 어디인가요?
장금이가 관곡지에서 도보 10~15분 거리로 가장 가깝습니다. 보리굴비마을과 강릉해변메밀막국수는 차로 5~8분 정도 걸립니다. - 장금이 메뉴 중에 매운 음식이 있나요?
대부분 부드럽고 고소한 맛 위주이며, 갈릭 마요 떡볶이가 약간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보리굴비마을에서 반찬 리필이 가능한가요?
반찬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추가 요청 시 리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메인 메뉴인 굴비와 더덕은 추가 주문해야 합니다. - 강릉해변메밀막국수에 주차 공간이 협소하지 않나요?
흙바닥 주차장이지만 면적이 넓어 30대 이상 주차 가능합니다. 다만 점심 시간에는 붐비니 여유 있게 방문하세요. - 세 곳 모두 영유아 동반이 가능한가요?
장금이와 보리굴비마을은 룸이나 넓은 홀이 있어 유아 동반에 적합합니다. 강릉해변메밀막국수는 좌석이 다소 좁을 수 있으나 큰 불편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