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속초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설악산 신흥사입니다. 산과 바다를 함께 품은 속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사찰은 입구에서 15분 정도만 걸으면 만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맑은 날의 웅장함도 좋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안개와 빗소리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래 표에 설악산 신흥사 방문 전에 알아두면 편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참고 |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137 | 설악산 국립공원 안쪽 |
| 입장료 | 무료 | 별도 관람료 없음 |
| 이용시간 | 상시 개방 | 연중 무휴 |
| 주차장 | 소공원 주차장, 신흥사유료주차장 | 주차비 6000원 |
| 주요 볼거리 | 통일대불, 극락보전, 명부전, 유물전시관 | 도보 15분 거리 |

목차
설악산 신흥사 가는 길과 주차 방법
설악산 신흥사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설악산 소공원 입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소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로 들어서면 케이블카 탑승장과 유물전시관을 지나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길이 펼쳐집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도 20분에서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길이 잘 닦여 있어서 등산화가 아니어도 편한 운동화면 됩니다.
주차장 선택과 도보 동선
소공원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길
소공원 주차장은 설악산 신흥사 방문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절반 이상 차 있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설악산 풍경이 정말 시원합니다. 계곡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신흥사 일주문에 닿습니다.
신흥사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
걷기 불편한 분들이나 아이가 어린 경우에는 신흥사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소공원 주차장보다 한참 안쪽에 있어서 사찰 입구까지 가까운 거리입니다. 요금은 소공원 주차장과 같은 6000원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차량이 많아 바로 진입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쪽에서 차가 나와야 한 대씩 들어가는 방식이라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오는 날의 설악산 신흥사 풍경
사실 처음 설악산 신흥사를 방문했을 때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아쉬웠지만 막상 일주문을 지나니 그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안개가 산등성이를 감싸고 빗방울이 나뭇잎에 떨어지는 소리가 고요한 사찰과 어우러져 아주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맑은 날의 설악산 신흥사가 웅장한 멋을 보여준다면, 비 오는 날의 설악산 신흥사는 차분한 쉼을 선물합니다.
일주문에서 통일대불까지
일주문은 사찰 입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청동 통일대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통일대불은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높이 14.6m, 무게 108톤의 불상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구름 사이로 불상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장엄했습니다. 대불 아래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도 있어서 잠시 머물며 기도하기 좋습니다.
경내 산책과 약수 한 모금
통일대불을 지나면 계곡을 따라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길 중간에는 약수터가 있어서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컵을 가져가서 두 모금 마셨는데 몸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보제루와 극락보전, 명부전, 삼성각이 차례로 보입니다. 특히 극락보전은 화려한 단청과 팔작지붕이 인상적이었고, 명부전 안에는 보물 제1749호로 지정된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찰 규모는 크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봐도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놓치기 아쉬운 것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
요즘에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를 모으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흥사 스탬프는 종무소와 유물전시관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종무소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유물전시관은 연중무휴이며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2시 10분부터 4시까지 문을 엽니다. 스탬프를 찍으려면 운영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꽃빵과 먹거리
사찰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입니다. 신흥사 경내 입구에는 연꽃빵과 꿀호떡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연꽃빵은 향긋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두 손 가득 포장해서 차 안에서 하나씩 먹었는데,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더 좋았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꿀호떡도 인기가 많습니다. 갓 구워낸 꿀호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추운 날씨에 딱 맞는 간식입니다.
초가을과 가을에 방문할 때 제가 챙기면 좋았던 것들은 이렇습니다.
- 편한 운동화
- 우산이나 얇은 우비
- 약수 마실 개인 컵
- 따뜻한 차나 물
설악산 신흥사 나들이를 마무리하며
설악산 신흥사는 웅장한 설악산 풍경과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이고 접근성도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는 소공원 주차장과 신흥사유료주차장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맑은 날에는 울산바위와 케이블카 풍경을, 비 오는 날에는 수묵화 같은 산사의 정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를 찍거나 연꽃빵을 맛보는 일도 설악산 신흥사 나들이의 작은 즐거움입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설악산 신흥사를 방문한다면 단풍이 절정인 늦가을에 찾아가고 싶습니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사찰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유물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도 여유롭게 찍어보려고 합니다. 가을 산책을 계획하고 있다면 설악산 신흥사만큼 편안하고 뜻깊은 곳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설악산 신흥사 입장료가 있나요?
A.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 6000원이 발생합니다.
Q. 신흥사 스탬프는 어디서 찍나요?
A. 종무소와 유물전시관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종무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Q. 주차는 어디가 편한가요?
A. 걷기 좋다면 소공원 주차장, 아이와 함께라면 신흥사유료주차장이 편합니다. 두 곳 모두 주차비는 6000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