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 커버 씌우기 전에 크기 측정과 청소 순서를 확인하세요

여름 내내 고생한 에어컨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에어컨 사용 횟수가 줄어들면 다음 여름을 위해 청소와 보관을 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벽걸이 에어컨 커버입니다. 그런데 아무 커버나 씌우면 크기가 맞지 않아 엉성해 보이고, 청소하지 않은 채로 덮어버리면 오히려 곰팡이와 먼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버를 고르기 전에 확인할 크기와 보관 전 필수 청소 순서를 정리해 드립니다.

구분확인 내용
크기 확인가로, 세로, 깊이를 줄자로 측정
소재 선택부직포는 통기성, PEVA는 생활방수
보관 순서필터 세척, 송풍 건조, 플러그 분리, 커버 씌우기

아래에 정리한 세 가지만 확인하면 벽걸이 에어컨을 다음 여름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커버 크기부터 확인하세요

벽걸이 에어컨 커버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집 에어컨 크기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크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벽걸이용’이라는 표시만 믿고 고르면 안 됩니다. 커버가 작으면 본체를 제대로 감싸지 못하고, 너무 크면 아래쪽이 남아 깔끔하지 않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커버

측정할 때는 에어컨 본체의 가장 왼쪽 끝과 오른쪽 끝을 기준으로 가로 길이를 재는 것이 좋습니다. 세로 높이는 위쪽에서 아래쪽까지, 깊이는 벽에서 튀어나온 만큼을 함께 기록해 두면 매장에서 비교하기 쉽습니다. 저도 작년에 크기를 재지 않고 샀다가 집에 있는 에어컨보다 조금 큰 제품을 고르게 되어 보기에 영 엉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먼지를 막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다음 해에는 꼭 줄자로 재보고 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이소 커버의 두 가지 소재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보관 커버는 크게 두 가지 소재로 나뉩니다. 하나는 PEVA 소재의 보관 커버로 약 90 x 30 x 20cm 크기입니다. 생활방수에 강해서 물기나 오염을 막아주고, 반투명에 패턴이 들어가 있어 큰 비닐을 씌운 듯한 지저분한 느낌을 줄여줍니다. 다른 하나는 부직포 소재의 보관 커버로 약 90 x 30 x 25cm 크기입니다. 부직포는 통기성이 좋아 습기가 차는 것을 덜어주지만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소재크기특징
PEVA90 x 30 x 20cm생활방수에 강하고 오염 방지에 유리
부직포90 x 30 x 25cm통기성이 좋아 습기 걱정이 적음

두 소재 중 무엇을 고를지는 보관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베란다나 창고처럼 습기가 많은 공간에 보관한다면 생활방수에 강한 PEVA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거실이나 방처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통기성을 원한다면 부직포가 좋습니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1,000원 전후로 부담이 없습니다. 참고로 부직포 소재는 세탁기 사용이 안 되니 표면이 더러워지면 물티슈로 닦아내는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를 씌우기 전에 꼭 해야 할 청소와 건조

사실 커버를 씌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름 동안 사용한 에어컨을 그대로 덮어버리면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와 먼지가 겨울 내내 곰팡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버를 씌우기 전에 반드시 필터 세척과 내부 건조를 해야 합니다.

필터 세척부터 송풍 건조까지

먼저 에어컨 전원을 끄고 필터를 분리합니다. 필터는 흐르는 물에 먼지를 씻어낸 뒤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습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말린 필터를 다시 끼우고 에어컨 전원을 켠 다음 리모컨에서 송풍 또는 공기 청정 모드를 선택합니다. 이 모드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기세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가동하면 여름 내내 냉각핀에 맺혀 있던 습기가 완전히 날아갑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커버 안에서 습기가 빠지지 않아 악취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부가 모두 마르면 에어컨 위쪽 흡입구와 외관에 쌓인 먼지를 마른 걸레로 닦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커버를 씌우면 끝입니다. 이 과정을 처음 해보는 분들은 송풍 건조 시간이 길어서 망설이기도 하는데,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기세 걱정이 없으니 안심하고 가동해도 됩니다. 저는 지난해 이 방법으로 정리한 덕분에 이번 여름에 에어컨을 틀었을 때 처음부터 시원하고 깨끗한 바람이 나왔습니다.

커버를 고를 때 유의할 점

커버를 살 때는 에어컨의 가로 길이와 세로 높이, 깊이까지 줄자로 재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이소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측정해 두면 훨씬 편합니다. 무조건 큰 사이즈를 고르기보다는 우리 집 에어컨에 맞는 크기를 선택해야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또 커버 뒤쪽의 밴드가 잘 고정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를 씌운 뒤에도 아래쪽이 너무 뜨면 밴드가 헐거워져 먼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완전히 선선해지면 커버를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원하는 제품이 품절되는 경우도 생기니, 이른 시기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에어컨 커버를 고를 때 확인할 크기와 소재, 그리고 보관 전 청소 순서를 살펴보았습니다. 핵심은 커버 자체를 고르는 것보다 우리 집 에어컨 크기를 정확히 알고, 청소와 건조를 끝낸 뒤 씌우는 데 있습니다. 올여름 고생한 에어컨도 사용하지 않는 계절 동안 깨끗하게 보관해 두면 다음 여름에 다시 꺼낼 때 한결 편합니다. 커버 하나로 다음 여름을 더 시원하고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어컨 커버는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나요?

A: 다이소에서 1,000원 전후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 매장마다 재고가 다를 수 있으니 품번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도 되나요?

A: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는 에어컨을 켜면 안 됩니다. 커버는 에어컨을 완전히 멈추고 보관할 때만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Q: 커버를 씌우기 전에 송풍 건조를 꼭 해야 하나요?

A: 네, 남아 있는 습기는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필터 세척 후 송풍 모드로 1시간 이상 말리는 과정을 꼭 거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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