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바람이 선선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들이가 전시회 관람입니다. 2026년 서울 10월 전시회는 사진부터 회화, 그림책 원화, 작가의 작업실까지 장르가 유난히 다양합니다. 다만 이번 달은 새로 시작하는 전시보다 곧 끝나는 전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주요 전시의 종료일이 10월 11일부터 25일 사이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10월 서울 전시회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종료일이 빠른 전시를 정리했습니다.
| 전시명 | 장소 | 종료일 | 관람 포인트 |
|---|---|---|---|
| 내셔널지오그래픽 OCEAN |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 10월 11일 | 사진 XR 체험 |
|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 | 예술의전당 | 10월 16일 | 원화 200여 점 |
| 자비 솔라 특별전 | 예술의전당 | 10월 17일 | 스페인 회화 |
| 윤형근의 집 | 서교동 | 10월 17일 | 작가의 집 작업실 |
| 마틴 파 회고전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10월 18일 | 사진 500점 무료 |
| 김보희 TOWARDS | 갤러리현대 | 10월 18일 | 빛과 자연 무료 |
| 프리드리히 쿠나스 | 페이스갤러리 | 10월 24일 | 신작 회화 무료 |
| 유영국 회고전 | 서울시립미술관 | 10월 25일 | 한국 추상 170점 무료 |

사진전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10월 서울 전시회 가운데 가장 먼저 저장해 둘 전시가 바로 마틴 파 회고전입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마틴 파의 50년 작업을 사진 약 500점과 사진책 90권으로 보여줍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전시해설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에 운영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 OCEAN
이번 서울 10월 전시회 중 가장 먼저 끝나는 전시는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의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 OCEAN입니다. 10월 11일 종료라 아직 못 봤다면 우선순위를 가장 앞에 두세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기록한 2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에 XR 고래와 청음 공간까지 더해져 체험형 전시에 가깝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좋습니다.
한국 회화와 해외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립니다. 60여 년의 작품 세계를 약 170점으로 조명하는 역대 최대 규모 회고전이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회화뿐 아니라 부조, 사진, 드로잉, 아카이브도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유영국 하면 산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다만 그의 산은 실제 풍경을 옮긴 산이 아니라 강렬한 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내면의 풍경을 담은 산입니다. 산이라는 모티프가 어떻게 추상으로 변해갔는지 따라가며 보면 전시가 훨씬 잘 읽힙니다.
자비 솔라 특별전
강렬한 색채와 미스터리한 서사로 주목받는 스페인 화가 자비 솔라의 한국 첫 개인전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화려한 색감에 시선이 가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낯설고 기묘한 이야기가 드러납니다. 예쁜 색감을 기대하고 들어갔다가 다른 감정으로 나오게 되는 전시입니다.
김보희 TOWARDS There Was Light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김보희 개인전은 지난 40여 년간 자연을 바라보고 회화로 기억해 온 시간을 빛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제주의 정원과 바다, 꽃과 열매, 반려견 레오를 담은 신작을 포함해 약 30점의 회화를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삼청동에서 가볍게 들르기 좋습니다.
프리드리히 쿠나스 The Nearest Faraway Place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드리히 쿠나스 개인전은 거리와 이동, 장소에 대한 그리움을 신작 회화와 드로잉으로 풀어냅니다. 독일 낭만주의와 미국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섞어내는 작가답게, 풍경을 보고 있는데도 현실과 기억 사이에 놓인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무료 관람이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그림책 원화전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
영국 그림책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원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200여 점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전시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인쇄된 그림책이 아니라 원화에서 직접 확인하는 색의 밀도가 이번 전시의 핵심입니다. 그림책을 하나의 시각예술로 보고 싶다면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전시입니다.
관람 팁으로 10월 7일과 14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같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자비 솔라 특별전이 함께 열리고 있어 두 전시를 묶어 보는 일정도 추천합니다. 두 전시를 함께 보려면 자비 솔라가 끝나기 전인 10월 16일까지 방문하세요.
전시장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
윤형근의 집
단색화의 주요 작가 윤형근이 실제로 살고 작업했던 서교동 자택과 작업실을 처음 대중에게 공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967년부터 살았던 터에 1983년 새롭게 지은 집으로, 건축 과정에도 작가의 생각이 반영되었습니다. 작업실과 가구, 생활공간이 보존되어 있어 작품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윤형근이라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벽에 걸린 그림을 보는 것과 그 그림이 태어난 장소를 직접 걷는 것은 다른 경험입니다. 사전 예약 관람이고 예약이 어렵지만 취소표가 종종 나오니 예매처를 계속 확인해 보세요. 2027년부터는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라 이번이 첫 공개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10월 전시 관람 일정 짜는 팁
서울 10월 전시회를 계획할 때는 종료일을 먼저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0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종료되는 전시가 몰려 있어 중순 이전에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와일드스미스와 자비 솔라를 함께 볼 수 있고, 한남동에서는 페이스갤러리와 주변 갤러리를 묶어 하루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료일 | 빠른 전시부터 예약하고 일정 확정 |
| 휴관일 | 월요일 휴관이 많으니 방문 전 확인 |
| 무료 전시 | 마틴 파, 유영국, 김보희, 쿠나스 |
| 예약 | 윤형근의 집은 사전 예약 필수 |
| 야간 개장 | 국립현대미술관 수요일과 토요일 |
10월 중순 이후에는 DDP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열립니다.
마무리하며
2026년 10월 서울 전시회는 사진, 회화, 그림책 원화, 작가의 공간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그만큼 종료일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달입니다. 저도 미뤄둔 전시부터 다시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다녀온 관람 후기와 동선, 감상 포인트를 더 자세히 나누어 보겠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10월 서울 전시회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서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는 어디인가요?
A: 마틴 파 회고전, 유영국 회고전, 김보희 TOWARDS, 프리드리히 쿠나스 전시가 무료입니다. 운영 시간과 휴관일이 다르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Q: 10월에 가장 먼저 끝나는 전시는 무엇인가요?
A: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의 내셔널지오그래픽 OCEAN이 10월 11일 가장 먼저 종료됩니다. 이후 와일드스미스 16일, 자비 솔라와 윤형근의 집 17일, 마틴 파와 김보희 18일 순으로 끝납니다.
Q: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전시는 어디인가요?
A: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과 내셔널지오그래픽 OCEAN이 좋습니다. 와일드스미스는 독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고, OCEAN은 XR과 청음 콘텐츠로 아이들이 몰입하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