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납니다. 여름철 제철 회는 겨울 방어나 가을 전어만큼이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횟집과 최신 시세 정보를 바탕으로, 2026년 7월 지금 꼭 먹어봐야 할 여름 제철 회와 함께 맛집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여름 제철 회의 종류와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볼게요.
| 생선 종류 | 제철 시기 | 식감 & 맛 | 추천 조합 |
|---|---|---|---|
| 줄전갱이 | 7~8월 | 부드럽고 고소한 기름기 | 초장, 깻잎 쌈 |
| 농어 | 6~9월 | 쫄깃하고 담백 | 와사비 간장 |
| 민어 | 6~8월 | 크리미한 부레, 달콤한 살 | 매운탕, 부레 구이 |
| 시마아지 | 5~8월 | 고소한 기름기 + 쫀득함 | 막장, 날치알 |
| 고등어 | 9~2월(여름도 가능) | 사르르 녹는 고소함 | 생강, 김 쌈 |
목차
홍대 바다회사랑 2호점 줄전갱이와 농어
얼마 전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유명한 횟집 바다회사랑 2호점을 다녀왔습니다. 겨울 방어회로 유명한 곳인데, 여름에도 줄전갱이와 농어 같은 제철 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죠. 37도 폭염 속에서 10~15분 걸어갔지만, 그 노력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수조에 가득한 활어들이 눈에 띄었고,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는 모습이 신뢰를 줬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줄전갱이 + 농어 2인 세트 65,000원. 기본 찬으로 나온 산낙지와 새우튀김도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막장 위에 얇은 멸치가 곁들여져 있는 비주얼이 신선했습니다. 줄전갱이는 붉은 빛이 도는 부드러운 살이었고, 농어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농어가 더 입맛에 맞았지만, 처음 먹어보는 줄전갱이도 기름기가 적당해 여름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초밥용 밥도 함께 나와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고급 초밥집 부럽지 않았습니다.
모둠멍게도 빼놓을 수 없어
추가로 주문한 모둠멍게 30,000원은 꽃멍게, 비단멍게, 돌멍게가 한 접시 가득 나와 양이 엄청났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다양한 멍게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멍게 특유의 향과 짭짤한 맛이 여름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었고, 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이 잡혔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민어회 포장 후기
또 다른 날은 친구들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습니다. 7월 제철인 민어회를 꼭 먹고 싶었거든요. 주차는 노량진역 인근 주차장을 이용했고, 입차 후 30분 무료, 이후 20분당 1,000원입니다. 수산시장에서는 여러 가게를 둘러보다가 모자상회에서 스페셜 계절 모둠회를 포장했습니다. 대광어, 농어, 줄무늬전갱이, 민어 포함 구성에 20% 할인을 받아 9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민어회는 처음 먹어본 친구들은 식감이 특이하다고 했지만, 저는 대구회와 비슷한 부드러움에 달달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민어 부레는 크리미하면서 쫄깃해 한 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뱃살은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 준비해주셨는데, 오도독 서걱한 식감이 방어회 비슷했습니다. 남은 민어는 다음 날 민어전으로 부쳐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더 맛있었습니다.
시장 2층 튀김집에서 베이비 크랩, 오징어 튀김도 사서 함께 먹으니 완벽한 한 끼가 됐습니다. 지하에 있는 서울수산에서 조개와 해삼도 저렴하게 구매해 집에서 직접 손질해 먹었는데, 여름철 해산물 파티로는 이만한 게 없더군요.
고등어회 여름에도 안전하게 즐기는 법
많은 분들이 고등어회는 겨울에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유통·냉장 기술이 좋아져 여름에도 충분히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히스타민 위험이 있으므로, 회전율이 높고 신선도 관리가 철저한 전문점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가 여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등어회는 비린 맛 하나 없이 고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강과 김에 싸서 먹으면 느끼함까지 잡아줘 여름 술안주로 훌륭합니다.
고등어회와 시메사바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고등어회는 생것 그대로 썰어 내는 반면 시메사바는 소금과 식초로 숙성시킨 것입니다. 시메사바는 비린 맛이 적어 생선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안산 선부동 초장집 여름 제철 회 한 상
경기도 안산 선부동에 위치한 초장집 선부점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사장님이 30년 경력으로 매일 아침 산지 경매에서 직접 선별한 활어를 사용합니다. 7월 현재 여름 제철 회 95,000원 메뉴는 시마아지, 잿방어, 벤자리돔, 농어, 산오징어회에 물회까지 한 상 가득 나옵니다. 테이블이 넓어 단체 모임에도 좋았고, 기본 반찬으로 나온 미역냉국과 백목이냉채가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시마아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기름기가 적당히 올라와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벤자리돔은 우럭과 비슷한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잿방어는 담백해 회 입문자에게 추천합니다. 산오징어회를 물회에 넣어 오징어물회로 즐기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속을 풀어줍니다. 마무리로 해물라면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듯합니다.

이처럼 여름에는 각 지역과 횟집마다 다양한 제철 생선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7월은 줄전갱이, 농어, 민어, 시마아지가 절정이므로, 이번 주말에 가까운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선한 회와 함께 시원한 술 한잔이면 무더위도 잊을 수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여름에 회 먹어도 배탈 안 나나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전율이 높은 횟집을 선택하고, 활어회인지 확인한 후 드시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특히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은 믿을 수 있는 곳에서만 드세요.
Q. 줄전갱이는 처음 들어봤는데 어떤 맛인가요?
겨울 방어처럼 기름기가 많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7~8월이 제철로, 초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 드시면 여름 입맛에 잘 맞습니다.
Q. 민어회는 꼭 부레를 먹어야 하나요?
민어 부레는 귀한 부위로, 크리미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구이로 먹어도 맛있고, 회 남은 살로 전을 부쳐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Q.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 포장할 때 팁이 있나요?
인어교주해적단 앱에서 할인 매장을 확인하면 10~2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또한 민어를 구매할 때 부레를 요청하면 대부분 공짜로 주니 꼭 챙기세요.
Q. 여름 제철 회 보관법은?
회는 구매 후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남은 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다음 날에는 초밥이나 회덮밥으로 드시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