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제철이 돌아왔다. 찰옥수수보다 먼저 나와서 두 달 남짓 짧게 맛볼 수 있는 이 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달고, 살짝 익히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버터구이로 만들면 ‘마약옥수수’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진다. 아래 표로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의 주요 차이를 먼저 정리해봤다.
| 구분 | 초당옥수수 | 찰옥수수 |
|---|---|---|
| 단맛 | 매우 높음 (생식 가능) | 낮음 (주로 익혀 먹음) |
| 식감 | 톡톡 터지고 수분감 | 쫀득쫀득 찰짐 |
| 칼로리 | 낮음 (수분 많음) | 보통 |
| 제철 | 6~7월 (짧음) | 7~8월 |
| 추천 조리법 | 찜, 버터구이, 생식 | 삶기, 찜, 구이 |
목차
초당옥수수 고르는 법과 손질 팁
시장에 가면 통통한 옥수수보다 길쭉하고 가는 알이 잘 박힌 초당옥수수가 맛있다. 너무 굵은 것은 알이 덜 차거나 수분이 적은 경우가 많다. 껍질은 연두색이 선명하고, 수염이 갈색으로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구입 후 바로 먹지 않는다면 껍질을 한두 겹 남기고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5~7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한다. 냉동 보관할 때는 껍질을 완전히 벗기고 깨끗이 씻은 후 랩에 싸서 보관하면 된다.
손질과 자르기
껍질과 수염을 완전히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다. 이때 오래 담가두면 단맛이 빠지니 빠르게 씻는 게 좋다. 아이들이 들고 먹기 편하도록 옥수수를 길이로 4등분 자르는데, 칼로 자르면 알갱이가 터질 수 있으니 손으로 톡톡 꺾어 자르는 게 훨씬 깔끔하다. 나무 꼬지를 심지 부분에 꽂아주면 나중에 먹을 때 손에 묻지 않아서 좋다.
본격 버터구이 레시피
버터구이의 핵심은 첫째, 수분을 날려 고소함을 극대화하는 것. 둘째, 단짠의 밸런스다. 재료는 간단하다. 초당옥수수 2~3개, 무염버터 1~2큰술, 설탕 0.5큰술,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 나는 여기에 롯*리아 양념감자튀김 시즈닝(치즈맛, 어니언맛)을 추가해서 마약옥수수로 업그레이드했다.
에어프라이어 버터구이
먼저 옥수수는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려 초벌 익힘을 한다. 랩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 돌리면 편하다. 이후 접시에 버터를 녹여 설탕과 섞은 뒤 옥수수에 골고루 바른다. 에어프라이어 180도로 예열한 후 5분, 뒤집어서 3~4분 더 구워낸다. 겉면이 살짝 노릇해지고 버터 향이 퍼지면 완성. 바로 시즈닝을 뿌리거나, 봉지에 옥수수와 시즈닝을 넣고 흔들어 코팅해도 된다.

팬에 굽는 방법
팬을 중불로 달군 후 버터와 설탕을 넣고 약불로 줄인다. 설탕이 타지 않도록 조심하며 버터 시럽을 만든 다음 옥수수를 넣고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운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면서 옥수수 알갱이가 반짝이고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를 뿌리면 단짠의 조화가 완벽해진다.
다양하게 즐기는 초당옥수수 먹는 법
버터구이 외에도 초당옥수수는 활용도가 높다. 생으로 과일처럼 먹으면 가장 단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3~5분만 돌려도 간편하고, 찜기에 쪄도 좋다. 특히 옥수수밥은 밥이 다 된 후 뜨거운 밥 위에 길이로 자른 초당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소금 한 꼬집 섞으면 달콤한 영양밥이 완성된다.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면 식감과 단맛이 더해져 아이들도 잘 먹는다. 콘치즈로 만들 때는 팬에서 수분을 충분히 날리는 것이 핵심이다. 버터에 옥수수, 양파, 당근을 넣고 설탕과 마요네즈를 더해 약불에서 오래 볶아 수분을 날린 후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녹이면 된다.
마약옥수수 시즈닝 아이디어
양념감자튀김 시즈닝(치즈맛+어니언맛)을 섞어 뿌리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없으면 파마산 치즈가루, 고춧가루, 설탕을 섞어 사용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칠리소스와 마요네즈를 1:1로 섞어 버터구이 옥수수에 발라 먹어도 훌륭하다.
FAQ
초당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구입 후 바로 먹지 않으면 겉껍질을 한두 장 남긴 상태로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세요. 5~7일 정도 신선합니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껍질을 완전히 벗기고 깨끗이 씻은 후 랩에 밀봉해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냉동한 옥수수는 찜이나 전자레인지에 바로 조리 가능합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어떻게 구우나요?
오븐이나 후라이팬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오븐은 180도로 예열한 후 15~20분 구워주고,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됩니다. 후라이팬은 약불에서 버터와 설탕을 녹인 후 옥수수를 넣고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우면 됩니다. 불 조절만 잘하면 전자레인지 초벌 없이도 가능해요.
아이가 매운 걸 못 먹는데 버터구이에 매운 양념을 안 넣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버터와 설탕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파마산 치즈가루나 시즈닝은 아예 안 넣거나 단맛 위주로 선택하세요. 아니면 치즈가루만 솔솔 뿌려주면 고소함이 더해져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네,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과일처럼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샐러드에 넣거나 그냥 껍질 벗겨서 먹으면 아삭하고 달콤합니다. 다만 냉장고에 오래 보관했거나 껍질에 곰팡이가 핀 경우는 반드시 익혀 드세요.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 중 어떤 게 다이어트에 좋나요?
초당옥수수가 칼로리가 더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더 적합합니다. 포만감도 높아 식단 중 간식으로 추천합니다. 다만 버터구이를 하면 칼로리가 올라가니 조리법에 주의하세요. 생으로 먹거나 찜으로 먹는 게 가장 가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