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백숙 맛집은 주왕산 국립공원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청송 약수로 닭을 푹 고아내어 국물이 맑고 살이 부드러운 것이 큰 특징입니다. 등산을 마친 뒤에는 몸보신 식사로 제격이고, 지금 같은 단풍철에는 더 많은 분이 찾고 있습니다. 주왕산 아래에는 약수터가 많아서 백숙집도 자연스럽게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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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약수 백숙집 정보
주왕산 주변과 청송 읍내에 있는 백숙 맛집을 하나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세 곳은 모두 청송 약수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닭을 푹 고아내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 이름 | 영업시간 | 주차 | 대표 메뉴 |
|---|---|---|---|
| 주왕산약수삼계탕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가게 옆 또는 공영주차장 | 능이 삼계탕, 보말 삼계탕 |
| 서울여관식당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 전용 주차장 | 토종옻닭백숙, 사과동동주 |
| 원조신촌식당 |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 도로변 주차 공간 | 닭불백숙 세트, 닭불고기 |

직접 다녀온 주왕산 백숙 맛집 이야기
지난주 주왕산 국립공원을 다녀온 뒤 들른 곳은 국립공원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주왕산약수삼계탕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나니 몸이 후들거려서 가까운 곳을 찾았는데, 매장 앞에서 청송 사과와 지역 특산물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매장 안은 좌석이 넉넉해서 단체 손님이 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통창 너머로 주왕산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밥상이 더 풍성해 보였습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주차장에 차를 두고 내려오는 길에 바로 보이는 위치라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매장 앞에는 주차 공간도 있지만, 단풍철에는 공영주차장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청송 약수로 끓인 삼계탕 두 그릇
이곳에서는 능이 삼계탕과 보말 삼계탕을 각각 2만원에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삼계탕 외에도 산채정식과 전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보말죽으로 속을 따뜻하게 달군 뒤 산나물 무침과 더덕무침, 장아찌를 함께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깍두기가 청송 사과로 만든 사과 깍두기였는데, 아삭하고 달큼해서 삼계탕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능이 삼계탕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어 나왔습니다. 닭 한 마리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능이버섯 향이 진해서 국물이 깊었습니다. 청송 약수로 끓여서인지 기름기 없이 맑았고, 닭가슴살도 촉촉했습니다. 닭 속에 찹쌀밥이 가득 차 있어서 국물에 풀어 먹으니 든든했습니다. 굵직한 인삼도 들어 있어서 몸보신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닭 한 마리를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뼈에서 살이 부드럽게 떨어져 나올 정도로 잘 익었습니다.
보말 삼계탕은 초록빛이 감도는 진한 국물이 특징이었습니다. 쫄깃한 보말이 국물에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고, 찰진 찹쌀밥을 보말 육수에 말아 먹으니 고소했습니다. 능이 삼계탕이 담백한 맛이라면 보말 삼계탕은 구수하고 진한 맛이라 서로 다른 맛이었습니다. 두 그릇 모두 부드러운 닭살과 깊은 국물이 살아 있어서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비웠습니다. 청송 삼계탕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토종옻닭백숙으로 몸보신한 서울여관식당
얼마 전 청송 달기약수터 근처에 있는 서울여관식당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청송 백숙 맛집인데, 다시 가 보니 내부가 새로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자동 출입문을 들어서면 넓은 홀이 나오고, 남녀 화장실과 셀프 커피까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백숙을 주문하면 조리 시간이 50분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인 토종옻닭백숙 중을 6만 5천원에 주문했습니다. 닭과 국물이 따로 나와서 고소한 국물을 먼저 맛볼 수 있었고, 닭다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습니다. 찰밥은 누룽지 맛이 나서 고소했습니다. 사과동동주는 통사과가 들어가 있어서 생각보다 달았지만, 청송을 찾은 기념으로 한 잔 즐기기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국물이 더 그리워지는데, 토종옻닭백숙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서울여관식당은 반찬 종류가 많아서 밥상이 풍성했습니다. 특히 다래나물 무침과 상추대장아찌가 맛있었습니다. 산불 이후 새건물로 단장해서 전체적으로 밝고 청결한 분위기였습니다.
숯불 닭불고기와 닭백숙을 함께 즐기는 원조신촌식당
주왕산에서 차로 20분에서 30분쯤 이동하면 도착하는 원조신촌식당도 기억에 남습니다. 도로변에 있는 비석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리 잡은 집인데, 창문에 블루리본이 여러 장 붙어 있어서 기대가 컸습니다. 방송과 유튜브에도 소개된 곳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칠판 대기 명단에 인원수와 연락처를 적고 기다렸습니다. 닭을 삶는 시간이 필요해서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대기 좌석에서 천천히 쉬었습니다. 닭불백숙 세트 2인에 닭백숙 1인을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빨간 양념을 입힌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닭불고기는 처음 먹어 봤는데, 매콤달콤한 양념과 숯불 향이 잘 어우러져 밥반찬으로도 좋았습니다. 쌈채소에 고추와 마늘을 함께 올려 먹으니 감칠맛이 살아났습니다.
닭불고기를 다 먹고 나서야 닭백숙이 나와서 흐름이 조금 끊긴 것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청송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살이 야들야들했고, 함께 나온 녹두죽이 고소해서 남은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곳은 닭불고기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 맛보고 싶은 분에게도 좋은 곳입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대기 명단을 적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블루리본이 많은 이유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백숙집을 고를 때 생각하면 좋은 점
세 곳을 다녀온 뒤 느낀 점은, 어떤 메뉴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등산 직후 가볍게 속을 달래고 싶다면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삼계탕집이 편합니다. 토종닭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수를 좋아한다면 예약하고 가는 백숙집이 잘 맞습니다. 닭불고기까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원조신촌식당처럼 두 메뉴를 모두 하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은 주왕산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는 시기라서 평소보다 방문자가 많습니다. 오전에 도착해 가벼운 산책을 즐긴 뒤 점심 전에 맛집에 가면 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차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고, 백숙집과 삼계탕집이 모두 국립공원과 가까워서 이동 거리가 짧습니다.
방문 전 기억하면 좋은 내용
- 백숙은 조리 시간이 있으니 주문 후 최소 50분가량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주말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도착 전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면 편합니다.
- 넓은 좌석이 준비된 곳이 많아서 가족 모임과 단체 방문에도 잘 맞습니다.
- 청송 사과를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여행 선물로 사과나 사과 깍두기를 챙겨도 좋습니다.
주왕산 백숙 맛집을 다녀오며
지금까지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의 주왕산약수삼계탕, 청송 읍내의 서울여관식당, 진보면의 원조신촌식당을 살펴봤습니다. 세 곳 모두 청송 약수로 닭을 요리하는 곳이지만, 삼계탕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지, 토종옻닭백숙으로 든든하게 보양을 하고 싶은지, 닭불고기도 함께 먹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왕산 국립공원과 백숙 맛집을 한 코스로 묶어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을 만끽한 뒤 따뜻한 삼계탕으로 기운을 채우고, 겨울에는 토종옻닭백숙으로 몸을 녹이는 여행이 좋습니다. 주왕산 백숙 맛집은 자연과 보양식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을 때 가장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A. 주왕산약수삼계탕은 가게 옆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여관식당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댈 수 있습니다.
Q. 백숙은 예약을 해야 하나요?
A. 서울여관식당은 조리 시간이 50분가량 걸리니 예약을 권합니다. 원조신촌식당도 대기 명단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단체 손님도 방문할 수 있나요?
A. 세 곳 모두 좌석이 넉넉해서 단체 모임을 하기 좋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자가 많으니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