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매장 입구부터 주황빛 호박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망토를 꺼내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 올해도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비싼 파티 소품을 사 두고 한 번 쓰고 창고에 넣어 두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동네 다이소 할로윈 코너에서 필요한 것만 골라 담는 쪽으로 바꿨습니다. 천원 단위로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장바구니를 채워도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아이가 직접 고른 소품이라 애착이 크더군요.
올해 할로윈은 10월 31일 토요일이라 주말에 가족끼리 작은 파티를 열기에도 좋습니다. 아래 표는 매장에서 눈에 들어왔던 품목을 종류별로 묶어 정리한 것입니다. 가격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인기 품목은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빠르게 빠지니 참고 정도로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 구분 | 대표 품목 | 가격대 |
|---|---|---|
| 장식 | 호박 장식 유령 인형 테이프 장식 | 1,000원~3,000원 |
| 조명 | 호박 LED 가랜드 그림자 손전등 LED 램프 | 1,000원~3,000원 |
| 코스튬 | 마녀 모자 머리핀 망토 머리띠 | 1,000원~5,000원 |
| 놀이 | 호박 스퀴즈 태엽 완구 유리데코 스티커 | 1,000원~2,000원 |
| 선물 | 사탕 구디백 미니 바구니 포장 비닐 | 1,000원~2,000원 |
목차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이유
매장에 들어서면 입구 쪽에 시즌 상품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담는 것은 조명입니다. 호박 모양 LED 가랜드는 10구짜리가 천원이라 벽이나 창가에 걸어 두기 좋고 보라색 라인 조명은 어두운 거실을 순식간에 파티 공간처럼 바꿔 줍니다. 낮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품인데 해가 지고 나면 완전히 다른 표정이 되더군요. 지난해에는 조명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아서 사진이 밋밋했는데 올해는 가랜드와 램프를 함께 걸어 두니 같은 방이 다른 공간처럼 보였습니다.
그림자 손전등과 LED 램프 활용하기
그림자 손전등은 필름을 끼워 벽에 비추면 여덟 가지 그림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아이와 함께 불을 끄고 방 벽에 비춰 보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무섭게만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LED 그림자 램프는 거실 한쪽에 두면 은은한 무드등 역할을 해서 손님을 맞이할 때도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조명을 오래 쓰는 작은 습관
조명 제품은 건전지가 따로 필요한 경우가 많아 매장에서 함께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건전지가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아이와의 약속을 미뤄야 하니 장바구니에 넣을 때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위치를 꺼 두고 건전지는 빼서 따로 보관하면 다음 시즌까지 상태 좋게 남아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있는지 미리 보고 싶다면 온라인몰에서 품목을 훑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대략적인 목록을 정해 두면 아이와 함께 좁은 통로를 오래 서성일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 손에 들려 주기 좋은 코스튬과 놀이 소품
마녀 모자와 머리띠 그리고 망토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역시 코스튬 코너입니다. 마녀 모자 머리핀은 두 개입이 천원이라 남매가 함께 쓰기에도 부담이 없고 검은색 동물 머리띠는 평소 옷에 얹기만 해도 분위기가 납니다. 망토는 어린이집 행사 때 입히려고 미리 사 두었는데 생각보다 원단이 가벼워서 아이가 답답해하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옷걸이에 걸어 두었다가 다음 시즌에 다시 꺼내 쓰기도 합니다.
호박 스퀴즈와 태엽 완구
장식만으로는 아쉬운 날 아이 손에 쥐여 줄 장난감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호박 스퀴즈는 손으로 꾹 누르면 안에서 유령이 튀어나오는 구조라 아이가 몇 번이나 눌렀는지 모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다만 오래 만지면 표면 인쇄가 조금씩 지워지니 행사 당일까지 아껴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태엽 완구는 책상 위에 올려 두기만 해도 귀여운 포인트가 되고 아이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함께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행사에 쓸 구디백 준비
이맘때가 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친구들에게 나눠 줄 간식 꾸러미입니다. 사탕이 담긴 완제품 구디백은 포장까지 되어 있어서 따로 소분할 필요가 없고 미니 호박 바구니에 젤리를 담아 직접 꾸미는 방법도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오히려 놀이 시간이 되더군요. 지난해에는 제가 혼자 다 준비했는데 올해는 아이가 이름표를 붙이고 봉투를 고르는 일을 맡아서 훨씬 수월했습니다.
포장 비닐과 스티커 활용하기
포장 비닐은 천원에 열두 장이 들어 있어 넉넉합니다. 여기에 테이프 장식을 잘라 붙이면 봉투 하나하나가 다른 얼굴이 되어 아이가 이름을 적어 두고 나눠 주기를 기다립니다. 유리데코 스티커는 창문에 붙였다 떼는 용도라 흔적이 남지 않아 이웃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은 스티커는 아이 방 문이나 현관 유리에 붙여 두면 집 안 분위기가 한결 밝아집니다.
온라인몰에서 품목과 가격을 먼저 확인한 뒤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식도 편리합니다. 품절이 잦은 시즌이라 미리 살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매장에 가기 전에 적어 두면 좋은 것
주말 오후에는 계산대 줄이 길어지고 인기 품목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목록을 적어 가는 것만으로도 쇼핑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확인할 것 | 챙겨야 하는 이유 |
|---|---|
| 건전지 규격 | 조명마다 필요한 전지가 달라서 미리 알아 두면 편합니다 |
| 재고 수량 | 인기 품목은 주중에 먼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 행사 날짜 | 준비 시점에 따라 필요한 품목이 달라집니다 |
| 아이 취향 | 직접 고른 소품일수록 오래 가지고 놉니다 |
정리하며
지금까지 살펴본 흐름을 한 줄로 묶으면 조명과 코스튬 그리고 구디백 세 가지 축입니다. 조명은 가랜드와 그림자 손전등으로 분위기를 만들고 코스튬은 모자와 머리띠 망토로 아이 손에 쥐여 주며 구디백은 사탕과 미니 바구니 포장 비닐로 마무리하는 순서입니다. 여기에 매장에 가기 전 목록을 적어 두는 습관과 건전지 확인만 더하면 시즌 막바지에 허둥대는 일도 줄어듭니다.
앞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준비를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올해 담아 둔 소품 중 내년에도 쓸 수 있는 것은 따로 모아 두고 아이가 자라서 취향이 바뀌면 그때그때 새로 고르는 방식입니다. 화려한 장식이 없어도 아이가 웃으면 충분하다는 걸 매년 이맘때 느낍니다. 남은 10월에는 가까운 매장에 들러 마음에 드는 소품을 하나씩 골라 보시면 좋겠습니다.
Q. 다이소 할로윈 소품은 언제부터 매장에 나오나요? A. 보통 10월 초부터 입구 쪽에 모이기 시작하고 10월 중순이 지나면 인기 품목은 빠르게 줄어듭니다. 행사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일주일 전에는 미리 담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Q. 인기 품목이 품절이면 어떻게 하나요? A. 매장마다 들어오는 물량이 달라서 다른 지점을 확인하거나 온라인몰 재고를 함께 살펴보면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Q. 구디백은 몇 개 정도 준비하면 되나요? A. 어린이집 반 인원에 여유분 두세 개를 더해 준비하면 넉넉합니다. 천원짜리 포장 비닐 한 봉지에 열두 장이 들어 있어 대부분 해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