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가 조용히 손짓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살이 오르는 10월, 많은 낚시인이 찾는 곳이 바로 영흥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영흥도 은하1호는 넓은 통로와 깨끗한 시설, 선장님의 뛰어난 포인트 운용으로 입소문이 난 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출조 경험을 바탕으로 승선 전 준비부터 하루 일정, 조과를 높이는 채비와 에기 선택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출조를 앞두고 가장 궁금한 정보를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승선 장소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진두선착장 신규 선착장 |
| 출항 시간 | 새벽 4시까지 승선, 4시 10분에서 30분 사이 출발 |
| 입항 시간 | 오후 3시 낚시 마무리, 오후 4시 육지 도착 |
| 승선 인원 | 선장과 사무장 포함 22인승 전문 낚시선 |
| 제공 식사 | 아침 떡만두국, 점심 쭈꾸미 삼겹살 볶음 뷔페 |
| 주차 | 진두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늦은 밤 도착 시 혼잡 |
목차
영흥도 은하1호 승선 전 알아두면 좋은 준비 사항
승선 위치와 주차 정보
이 배는 작년까지 진두항에서 승선했지만 올해부터 승선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진두선착장에 새로 조성된 선착장에서 배에 오르고, 하선은 수협 앞에서 이루어집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진두공영주차장을 찍고 가는 것이 편합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평일 기준으로도 새벽 2시 이후에는 차량이 많아 자리 잡기가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새벽 1시에서 1시 30분 사이에 도착해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과 준비물
은하1호는 22인승이라 주말과 공휴일 예약이 빠르게 마감됩니다. 가을 시즌에는 출조 일주일 전에도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준비물로는 멀미약과 방풍 의류, 장갑,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새벽 바다는 생각보다 쌀쌀하고, 오후에는 햇빛이 강할 때가 있습니다. 은하1호에는 구명조끼와 어닝, 생수와 음료, 컵라면이 갖춰져 있어 기본적인 편의 시설은 든든합니다. 잡은 물고기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지퍼백과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도 함께 가져가세요.
- 멀미약과 방풍 의류, 장갑
- 선글라스와 모자
- 지퍼백과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
- 교체용 에기와 여분 채비
출조 당일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흐름
출조 당일에는 늦어도 새벽 4시까지는 배에 올라야 합니다. 은하1호는 4시 10분에서 30분 사이에 출항해 첫 포인트까지 약 50분을 이동합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를 가르는 순간, 낚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집니다.

따뜻한 아침 식사와 첫 포인트
배가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 선사에서는 따뜻한 떡만두국을 준비해 주십니다. 새벽에 서둘러 나온 몸을 녹이기에 이만한 메뉴가 없습니다. 라면과 음료, 생수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떡만두국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아침을 굶고 갔을 텐데, 다음 출조에서는 꼭 공복 상태로 가려고 합니다.
포인트 이동과 선장님의 지시
은하1호는 영흥도 연안부터 승봉도, 영흥도와 영종도 사이 수심이 있는 포인트까지 상황에 맞춰 빠르게 이동합니다. 선장님은 물때와 조류를 보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찾아 주시고, 방송으로 바닥 찍는 타이밍을 정확히 알려 주십니다. 실제로 사리 물때처럼 물살이 강한 날에도 배를 안정적으로 잡아 주셔서 낚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조과를 높이는 채비와 에기 선택
물때에 맞춘 봉돌 무게
쭈꾸미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채비가 바닥에 확실하게 닿는 것입니다. 물살이 강한 사리 물때에는 봉돌을 무겁게, 물살이 약한 물때에는 가볍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난 출조에서는 2물에서 14호에서 16호 봉돌이 잘 맞았고, 9물 사리 날에는 20호 봉돌을 끝까지 사용했습니다.
| 물때 | 추천 봉돌 |
|---|---|
| 약한 조류 2물 전후 | 14호에서 16호 |
| 강한 조류 사리 7물 이상 | 20호 내외 |
상황에 맞는 에기 운영
에기 컬러는 상황에 따라 바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AL누드고추장과 수박 컬러가 꾸준히 잘 먹혔고, 해가 뜨고 물색이 밝아지면 밝은 계열의 에기로 교체했습니다. 바닥을 찍은 뒤 살짝 들어 올리는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면 올라탐을 놓치지 않습니다. 스네이크 천평 자작 채비에 가지줄 30cm를 사용했는데, 사리 물때에도 줄 꼬임이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 출조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
아침 7시 첫 조과와 점심 뷔페
지난 9월 출조에서는 아침 7시에 쭈꾸미 13마리, 갑오징어 21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쭈꾸미를 노리고 갔지만 갑오징어가 먼저 반겨 준 날이었습니다. 점심으로는 갓 잡은 쭈꾸미와 삼겹살을 함께 볶는 뷔페식 식사가 제공되는데, 바다 위에서 먹는 쭈꾸미 삼겹살 볶음은 진짜 별미입니다. 반찬도 가지가지로 나와서 든든하게 먹고 오후 낚시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때에 따라 달라진 조과
같은 배에서 이틀 연속 출조해 보니 물때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5물 날에는 총 171마리, 다음 날 6물에는 140마리를 기록했습니다. 물살이 적당히 흐르는 2물이나 5물이 손맛을 보기 좋았고, 강한 사리 물때에도 채비를 무겁게 하고 바닥 찍기를 정확히 하면 100마리 이상 충분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선사에서 느낀 세심함
은하1호가 좋은 이유는 시설만이 아닙니다. 초보 조사가 광어대를 가져왔을 때 선장님이 직접 낚시대로 바꿔 주시고, 사무장님이 자리마다 돌아다니며 채비를 코치해 주십니다. 잔반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두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처음 타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영흥도 은하1호 출조 이야기
영흥도 은하1호는 승선 전 승선 위치와 주차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물때에 맞는 채비와 에기 컬러를 준비하면 더 풍성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배입니다. 실제로 경험해 보니 넓은 통로와 깨끗한 화장실, 정성스러운 식사, 그리고 선장님과 사무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가을 시즌 한복판인 지금이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함께 만나기 좋은 시기입니다.
앞으로도 영흥도 은하1호를 다시 찾아 더 많은 마릿수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다음 출조에서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사리 물때에 맞춘 20호 봉돌과 밝은 컬러 에기를 미리 준비해 200마리 이상을 목표로 잡아 보려고 합니다. 가을 바다가 주는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출조를 계획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영흥도 은하1호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 길낚시 예약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자리가 빠르게 마감되니 가을 시즌에는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초보자인데 괜찮을까요?
A: 선장님과 사무장님이 채비부터 포인트까지 세심하게 챙겨 주셔서 초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떡만두국과 점심 뷔페 식사도 제공되어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진두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평일 기준 새벽 1시에서 1시 30분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2시 이후에는 자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