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자리한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는 해발 1,020미터 상부 승강장까지 약 10분 만에 올라주는 50인승 대형 케이블카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지 않아도 되니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영남알프스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어요.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케이블카 문이 닫히고 천천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가슴이 탁 트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요금과 운행 시간, 주차 정보부터 천황산과 재약산 트레킹 코스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 |
| 운영 시간 |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 30분부터 |
| 요금 | 대인 17,000원, 청소년 15,000원, 소인 14,000원 |
| 탑승 시간 | 편도 약 10분, 20분 간격 운행 |
목차
밀양 시내에서 케이블카 가는 길
밀양 시내에서 차를 타고 산내면 방향으로 향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과 계곡 풍경이 펼쳐지고, 논과 밭, 낮은 산자락 아래 자리 잡은 전원주택들이 그림처럼 들어옵니다. 얼음골 사과가 유명한 지역이라 수확철에는 길가 농원에서 싱싱한 사과를 판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는 길 자체가 하나의 드라이브 코스라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주차와 하부 승강장
하부 승강장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오전 11시가 지나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오후 늦게 도착해 어렵지 않게 주차했지만,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오전에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승강장까지는 도보 2분 정도면 충분하고, 승강장 2층에는 매점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이용 정보
요금 안내
요금은 대인 기준 17,000원이며 왕복 이용권으로만 판매합니다. 청소년은 15,000원, 소인은 14,000원입니다.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 할인과 국가 유공자 할인 등이 적용되니 신분증을 지참하면 도움이 됩니다.
운행 시간
평일과 주말의 운행 시간이 달라요. 10월과 11월 단풍 시기에는 상행 첫차가 오전 8시 30분, 막차가 오후 5시이며 하행 막차는 오후 5시 50분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조기 운행을 시작합니다. 겨울철에는 막차가 오후 4시로 앞당겨지고, 강풍이 불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케이블카 탑승, 10분 동안의 풍경

케이블카는 최대 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큰 크기입니다. 두 대가 20분 간격으로 오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대기가 길지 않았어요. 탑승하고 나면 곧바로 아래쪽 풍경이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나무와 계곡이 보이다가 고도가 올라갈수록 산 능선이 시야에 가득 들어와요. 약 10분의 운행 시간 안에 얼음골 계곡과 영남알프스의 여러 봉우리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알찹니다.
케이블카 안에서는 백운산의 백호바위 이야기가 안내 방송으로 나옵니다. 호랑이 형상을 한 바위인데, 처음에는 어디가 머리인지 찾기 어려웠어요. 직원분이 핸드폰 사진으로 위치를 알려주셔서 겨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바위가 정말 호랑이처럼 보이기 시작해서 신기했습니다. 케이블카 하나 타는 동안에도 볼거리가 이렇게 풍부하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상부 승강장에서 만나는 영남알프스
상부 승강장에 내리면 먼저 해발 1,020미터의 탁 트인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던 시야가 펼쳐지고, 눈앞으로 산 능선이 겹겹이 이어집니다.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실감이 났어요. 산들이 멀리까지 연속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보는 듯했습니다.
하늘사랑길과 녹산대 전망대
상부 승강장에서 약 250미터 이어지는 하늘사랑길 데크 산책로를 따라 10분가량 걸으면 녹산대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완만한 길이라 등산복이 아니어도 가볍게 걸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 다른 각도의 풍경이 펼쳐지니 사진 찍을 곳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가지산, 백운산, 재약산과 얼음골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하늘사랑길 거리 약 250미터
- 전망대까지 소요 시간 약 10분
- 주요 조망 가지산, 백운산, 재약산, 얼음골 계곡
천황산과 재약산 트레킹 코스
상부 승강장은 트레킹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천황산 사자봉까지는 편도 약 1시간, 재약산 수미봉까지는 편도 약 1시간 40분, 사자평 억새밭까지는 편도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1,000미터까지 편하게 올라간 뒤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초보자에게 좋은 천황산 코스
천황산 정상까지는 큰 오르막이 없어서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뒤 약 2.5킬로미터를 걸어 정상에 도착하는데,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난이도예요.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시기에는 정상 부근이 온통 은빛 물결로 덮여서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습니다.
경험이 조금 더 있는 분이라면 천황산과 재약산을 이어서 걷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두 산을 모두 다녀오면 총 거리 약 9킬로미터, 휴식 포함 4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천황재는 백패킹을 하기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재약산 정상은 바위 위에 작은 정상석이 있어서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여행 정리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풍경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10분, 상부 승강장의 탁 트인 전망과 트레킹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져요. 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 말 단풍이 절정일 때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영남알프스를 케이블카 위에서 보면 또 다른 감동이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짧은 시간에 높은 산의 풍경을 만끽하고 싶은 분이라면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부터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케이블카 요금은 얼마인가요?
A: 대인 17,000원, 청소년 15,000원, 소인 14,000원입니다. 왕복 이용권으로만 판매하며 편도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Q: 케이블카를 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A: 해발 1,020미터 상부 승강장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후 하늘사랑길을 따라 녹산대 전망대에 가거나 천황산,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하부 승강장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오전 11시 이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