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근처 맛집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궁 나들이와 식사를 묶어 하루를 계획합니다. 저도 최근에 창덕궁 근처 맛집을 찾아 세 곳을 다녀왔는데, 같은 동네라도 분위기와 메뉴가 제각각이어서 기분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래 표는 세 곳의 특징을 한눈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 구분 | 데비스 | 천하보쌈 | 은설설렁탕 |
|---|---|---|---|
| 주요 메뉴 | 청보리 리조또, 프렌치토스트 | 보쌈정식 | 한우 은설탕, 설국수탕 |
| 분위기 | 궁궐 뷰와 감각적 인테리어 | 좌식 테이블의 소박한 한식 | 밝고 아늑한 한옥 공간 |
| 위치 | 창덕궁길 45 | 창덕궁1길 8 | 북촌로5가길 44-6 |

목차
창덕궁 근처 맛집을 고르는 기준
세 곳을 방문하며 느낀 점은 장소의 성격이 식사 시간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데비스는 특별한 날에 느긋하게 앉아 대화를 나누기 좋고, 천하보쌈은 점심때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습니다. 은설설렁탕은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 가도 부담 없는 정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가느냐에 따라 추천하는 곳이 달라집니다. 같은 창덕궁 근처 맛집이라도 예약이 필요한 곳과 피크 시간을 피해야 하는 곳이 있으니 방문 전에 영업 시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비스에서 즐기는 창덕궁 뷰 브런치
데비스는 안국역과 종로3가역 사이, 창덕궁 돌담 바로 옆에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하며, 네이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픈 키친과 함께 방처럼 나뉜 공간이 보이는데, 벽지 색과 생화 장식이 테이블마다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층에는 창덕궁이 훤히 보이는 자리가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 석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청보리 아스파라거스 리조또, 미트볼 스파게티, 프렌치토스트였습니다. 리조또는 바질 페스토 베이스에 청보리 식감이 더해져 가볍고 산뜻했고, 프렌치토스트는 우유에 오래 적셔서인지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메뉴 양이 넉넉하지 않아서 배가 많이 고플 때는 추가 주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쥬키니 칩스까지 주문해서 먹었는데, 바삭한 식감과 단맛이 잘 어울려 만족스러웠습니다.
천하보쌈의 든든한 점심 보쌈정식
점심에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원서동에 있는 천하보쌈을 추천합니다.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골목에 있으며, 매장이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식사합니다. 저는 점심 피크 시간을 피해 오후 늦게 방문했는데, 혼자 온 손님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쌈정식은 1만 7천원이고 보쌈, 계란찜, 된장찌개, 반찬이 함께 나옵니다. 촉촉하게 삶은 돼지고기에 마늘과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김치와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 구성이 알차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과 관광객이 몰려 줄을 서는 경우가 많아서, 여유롭게 식사하려면 오후 1시 30분 이후가 좋습니다. 주차는 어렵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용도 가능합니다.
은설설렁탕의 편안한 한우 국물
북촌한옥마을 쪽으로 향하면 가족식사로 좋은 은설설렁탕이 있습니다. 한옥 골목에 있어 외관부터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매장 안은 우드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한우 은설탕은 뽀얀 국물이 깊은 편이고,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 속이 든든했습니다. 설국수탕은 부드러운 소면과 한우 살코기가 함께 들어 있어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잡내가 없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하고 예약과 포장이 가능합니다. 주차가 되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안합니다.
동선에 따라 식사 코스를 짜는 방법
오전 궁 구경 후 점심을 먹는 코스
창덕궁을 오전에 먼저 둘러본 뒤 점심을 먹는다면 천하보쌈이 동선상 편합니다. 창덕궁 정문과 가깝고 식사 시간이 길지 않아서 오후 일정이 있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식사 후에는 원서공원을 지나 프릳츠 커피 한 잔과 함께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 나들이 전에 천천히 식사하는 코스
오후에 창덕궁이나 북촌한옥마을을 걸을 예정이라면 데비스에서 브런치를 먼저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2층에서 창덕궁 뷰를 감상하며 식사한 뒤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 기분 좋은 산책 코스가 됩니다. 특히 가을 하늘이 맑은 날에는 테라스 석의 만족감이 훨씬 큽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코스
부모님과 함께하는 날에는 은설설렁탕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북촌한옥마을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 큰 계단이나 급한 경사가 많지 않아 어르신도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부모님과 이 코스로 다녀왔는데, 국물이 따뜻해서 그런지 산책 내내 몸이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소개한 세 곳은 창덕궁 근처 맛집 중에서도 분위기와 메뉴가 뚜렷하게 다른 공간입니다. 데비스는 궁궐 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천하보쌈은 푸짐한 보쌈정식으로 점심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은설설렁탕은 정갈한 한우 국물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앞으로 창덕궁을 방문하는 분들도 식사 시간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는 계절 메뉴를 미리 확인해서 데비스에서 가을 브런치를 즐기고, 창덕궁 후원을 예약해 산책까지 이어가는 하루를 계획해 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창덕궁 근처 맛집 중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A: 천하보쌈과 은설설렁탕은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점심 피크 시간에는 줄을 설 수 있습니다. 데비스는 예약이 필요하니 네이버 예약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창덕궁을 구경한 뒤 식사하기 좋은 동선은 어떻게 되나요?
A: 창덕궁을 오전에 둘러본 뒤라면 천하보쌈이 가깝고, 오후에 북촌한옥마을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은설설렁탕이 편합니다. 데비스는 창덕궁 돌담길 옆에 있어 식사 후 궁 주변을 산책하기 좋습니다.
Q: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창덕궁 근처 맛집은 어디인가요?
A: 은설설렁탕은 한옥 공간에서 진한 한우 국물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어르신과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잘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