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에 분홍빛 안개가 깔린 듯한 풍경을 보면 왜 많은 사람이 핑크뮬리를 찾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이삭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면 훨씬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10월 초에 함평 핑크뮬리 축제를 찾으면 아직 분홍빛이 완전히 익지 않은 구간과 짙게 물든 구간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의 빛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축제에 가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내용 |
|---|---|
| 개최 장소 |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 |
| 절정 시기 | 10월 중순부터 10월 말 |
| 주요 볼거리 | 핑크뮬리, 가을꽃 정원, 국화 작품 |
| 주차 | 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목차
분홍빛이 가장 선명한 시기

핑크뮬리의 색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햇빛이 충분할 때 붉은 자줏빛이 짙어집니다. 함평 핑크뮬리 축제는 9월 하순에 문을 열어 10월 중순 이후에 가장 화려한 풍경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10월 중순에 함평 엑스포공원 근처 가을꽃 축제장을 찾았을 때는 초록빛이 남은 가장자리와 선명한 분홍색이 섞여 있어 오히려 색의 변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크게 남기고 싶다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가 좋습니다. 빛이 부드럽고 인파도 적어서 꽃밭 앞에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해가 높아지는 정오에는 분홍빛이 하얗게 날아가 보일 수 있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아침과 오후의 색감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바꿔 두 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축제장에는 핑크뮬리 외에 팜파스그라스와 억새도 심어져 있어 가을 특유의 풍성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사진을 수십 장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올해처럼 추석 이후 날씨가 일찍 쌀쌀해지면 개화가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 초록빛이 오래 남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달력에 표시된 축제 기간만 믿기보다 방문 이틀에서 사흘 전에 공식 SNS에서 최근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차와 이동을 편하게 하는 방법
주말에는 오전 10시가 지나면 공원 입구 주변 도로가 조금씩 막힙니다. 지난해에는 주차장을 찾느라 20분가량 돌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먼저 차를 두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핑크뮬리 꽃밭은 공원 안쪽에 있어 입구에서 걸어가며 가을 바람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가까운 출입구와 경사로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여부도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사진을 오래 남기는 팁
꽃밭 안으로 들어가 촬영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해진 관람로에서 앉은 자세로 낮은 각도에서 찍으면 핑크뮬리가 더 풍성하게 보입니다. 하늘을 많이 담으면 분홍빛이 옅어 보일 수 있으니 꽃과 배경의 비율을 7 대 3 정도로 맞춰 보세요. 핑크뮬리는 바람이 불 때 움직임이 살아나는데, 이때 연사로 찍으면 자연스러운 컷을 남기기 좋습니다. 흰색 옷을 입으면 분홍빛과 잘 어울리고, 너무 화려한 무늬보다는 단색이 배경과 조화를 이룹니다.
개화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꽃 절정은 해마다 달라서 일주일 차이로 색이 크게 다릅니다. 출발 전날 공식 SNS나 최근 방문 후기에서 현장 사진을 찾아보세요. 초록빛이 많다면 일정을 조금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오전과 오후에 올라오는 사진의 색감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할 시간대와 비슷한 사진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함평에서 함께 둘러볼 곳
함평은 가을에 갈 곳이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엑스포공원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어집니다.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핑크뮬리 절정 시기와 국화 전시 시기가 겹치는 주에는 꽃구경을 하루에 두 가지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평일 오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꽃밭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평탄한 길 위주로 동선을 짠 뒤 화장실 위치를 먼저 확인하면 편합니다.
하루 일정 추천
- 오전 9시 핑크뮬리 꽃밭과 가을꽃 정원 산책
- 점심 함평 시내나 공원 인근에서 가벼운 식사
- 오후 국향대전 전시 관람 또는 광주 충장축제 이동
핑크뮬리 축제를 보고 광주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일정도 함께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축제 기간에 맞춰 공연과 퍼레이드 시간을 살펴보고 이동 동선을 짜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날씨와 복장 준비
가을철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큽니다. 오전에는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일몰 후 야간 행사까지 본다면 얇은 패딩이나 윈드브레이커를 준비하세요. 비 소식이 있으면 우산보다 투명 우비가 꽃밭 사이를 걸을 때 편합니다. 꽃이 젖으면 분홍빛이 조금 짙어 보이지만 사진 촬영에는 오히려 좋은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무섭지 않은 계절 같아도 오전 햇살은 생각보다 강하므로 모자나 선크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핑크뮬리는 짧은 기간 동안 분홍빛으로 들판을 물들입니다. 함평 핑크뮬리 축제는 10월 중순 이후에 가장 완성된 풍경을 보여주며, 국화 전시와 함께 묶어 감상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주차와 이동 경로를 미리 정해 두면 꽃밭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맘때면 가족과 함께 분홍빛 가을을 찾아 함평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초에 방문하면 핑크뮬리가 분홍색인가요?
A. 10월 초에는 핑크뮬리가 절정을 향해 가는 단계입니다. 지역에 따라 초록빛이 섞일 수 있으니 방문 직전 현장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정은 보통 10월 중순 이후입니다.
Q. 축제장 주차가 어려운가요?
A. 주말 오전 10시 이후에는 주차 자리가 빠르게 차는 편입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에 먼저 주차하고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편합니다.
Q. 핑크뮬리 외에 볼거리가 있나요?
A. 함평 엑스포공원에는 핑크뮬리와 함께 팜파스그라스, 억새, 국화 작품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10월 하순부터는 국향대전도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