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울산 중구 태화강변과 성남동 일대를 흥으로 물들이는 울산의 대표적 여름 축제가 있습니다. 33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태화강 마두희 축제’인데요. 올해 2026년에도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는 의미 깊은 행사입니다. ‘마두희’라는 전통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20만 명 이상이 찾았다는 작년 축제의 성공 사례는 그 인기를 증명하죠.
혹시 아직 가보지 못하셨다면, 올해 2026년에는 꼭 일정을 체크해보세요. 지난 2025년 성황리에 마무리된 축제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구성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성남동의 젊음의 거리부터 태화강 체육공원까지, 축제의 열기가 곳곳에 가득할 테니까요. 지금부터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무엇인지, 어떤 걸 즐길 수 있는지, 그리고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핵심 정보 |
|---|---|
| 행사 명칭 | 태화강 마두희 축제 |
| 주요 내용 | 전통 줄다리기 ‘마두희’, 치맥페스티벌, 전통문화 체험, 거리 공연 |
| 주요 장소 | 울산 중구 태화강변, 성남동 일대 (태화강체육공원, 동헌, 젊음의거리 등) |
| 행사 기간 | 매년 6월 중순 (2026년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식 발표) |
| 특징 | 330년 전통 공동체 놀이 계승,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가족과 연인 모두 즐길 만함 |
목차
태화강 마두희 축제, 그 역사와 의미
태화강 마두희 축제의 핵심은 ‘마두희’라는 전통 줄다리기에 있습니다. 마두희는 조선 시대 울산 읍성과 경성좌병영이 있던 병영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던 공동체 놀이로, 땅의 기운을 다스리고 지역의 풍요와 단합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두’라는 말 자체가 땅의 머리를 눌러 지맥을 다스린다는 풍수지리적 비보신앙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앙과 문화가 결합된 모습이죠.
이 놀이는 1940년대 말까지 이어졌다가 한국전쟁 이후 단절되었지만, 1974년을 기점으로 지역 주민과 학계의 노력으로 재현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용문화제나 울산민족예술제 등을 거쳐 명맥을 이어오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인 복원과 계승 작업을 통해 오늘날의 ‘태화강 마두희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과 노력을 거쳐 복원된 전통이기에 축제의 분위기도 여타 축제와는 다른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축제에서 꼭 즐겨야 할 프로그램
핵심 프로그램, 울산큰줄당기기(마두희)
축제의 백미는 단연 ‘울산큰줄당기기’ 행사입니다. 지난해에는 우천으로 인해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진행되었는데, 무려 4천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여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줄 양쪽의 함성과 에너지는 직접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이 있습니다. 올해도 날씨에 따라 장소가 조정될 수 있으니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보세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공간
성남동 곳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가득합니다. 동헌 앞마당에서는 그네 타기와 전통의상 체험이 가능하고,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앞 도로에서는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추억의 게임도 진행되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죠. 또한 성남동 주차장이나 역사관 주차장 안에는 버블쇼 참여마당이나 봉숭아 물들이기, 단오 부채 만들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앞 횡단보도에는 고급스러운 회전목마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용료는 1,000원으로 합리적이면서도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액티비티
태화강 체육공원과 태화나루에서는 강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상 줄다리기’는 참가자들이 물속에서 줄을 당기며 즐기는 유쾌한 경기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참여만 해도 엄청난 상품이 주어져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그 외에도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스피드보트, 리버크루즈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피드보트는 태화강을 가르며 빠르게 달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밤을 밝히는 볼거리와 먹거리
태화강 마두희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역시 치맥페스티벌과 맥주축제입니다. 태화강 체육공원 메인 무대 주변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다양한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 피처(1000ml)는 6,500원, 1잔(475ml)은 3,500원이며, 개인 컵이나 용기를 가져오면 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느껴집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닭강정, 닭꼬치, 튀김, 수제버거, 야끼소바부터 옛날팥빙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고,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와 불꽃놀이, EDM DJ 파티, 워터밤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비가 와도 천막이 잘 설치되어 있고, 젊음의 거리나 문화의 거리 등지에는 아케이드가 있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남동 젊음의 거리와 문화의 거리, 시계탑 사거리 일대에는 마두랑 장터와 플리마켓이 열려 걸어다니며 구경하는乐趣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축제 방문 전 꼭 체크할 팁
교통 및 주차 정보
축제 기간 중 성남동 일대는 대규모 통제가 이뤄집니다. 울산초교 앞에서 시계탑사거리까지는 완전 차단 구간이며, 성남지하차도와 학성로, 태화교 등 주요 도로도 부분적으로 통제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주차를 원하신다면 옥교 공영주차장, 성남 공영주차장, 성남둔치 공영주차장,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만차가 예상되니 가능한 한 일찍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교통 차단 지도를 꼭 확인해보세요.
태화강마두희축제 공식 홈페이지 방문하기 ▶
날씨 대비 및 편의 시설
6월의 날씨는 변덕이 심합니다. 지난해에도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진행된 만큼, 비옷이나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비도 현장에서 1,000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는 천막 아래 설치되어 있고, 성남동 상가의 아케이드도 있어 비를 피할 곳은 많습니다. 태화강체육공원 메인 무대 근처에는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꿀팁 모음
- 스탬프 투어 참여: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스탬프 투어’에 꼭 참여해보세요. 동헌에서 그네타기, 전통놀이 등을 하며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뒷장의 마두희 퀴즈와 SNS 친구 추가 미션까지 완료하면 더 좋아요.
- 성인 인증 팔찌: 치맥페스티벌에서 맥주를 구매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안내 부스에서 성인 인증 팔찌를 받아야 합니다. 미리 받아두면 편리합니다.
- 개인 컵 챙기기: 환경 보호와 할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나 컵을 가져오면 맥주 구매 시 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성남동 큰애기야시장: 축제 기간 중 중앙시장에서 ‘큰애기야시장’도 함께 운영됩니다. 축제장 내부의 먹거리와는 또 다른 길거리 음식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축제를 즐기는 특별한 의미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여가 활동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습니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져 온 ‘마두희’라는 공동체 놀이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그 속에 동참함으로써 울산이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난해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줄을 당기고, 웃고, 즐겼던 그 열정은 단절됐던 전통을 현대인들의 손으로 되살려 낸 소중한 결과물이죠.
이번 2026년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태화강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친구들과 태화강가에서 시원한 치맥을 즐기며, 저녁 하늘을 수놓는 불꽃 놀이 아래에서 330년의 전통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하나됨을 느껴보세요. 울산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그런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