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유독 보고 싶어지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분홍빛 물결이 산책로를 감싸는 핑크뮬리입니다. 가느다란 꽃대 끝에 연분홍빛이 번지듯 피어나면 멀리서 보기엔 안개가 깔린 듯 부드럽고, 가까이서 보면 실처럼 고운 결이 살아 있어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창원에는 1년 중 단 2주만 특별히 개방하는 핑크뮬리 정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곳과 함께 가을 내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꽃밭까지, 창원 핑크뮬리 나들이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께는 두 곳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 구분 |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 | 대산플라워랜드 |
|---|---|---|
| 위치 |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로 739 |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
| 개방 시기 |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예정 | 연중 운영 |
| 이용 요금 | 무료 | 무료 |
| 주차 | 무료 주차장 | 전용 주차장 |
두 곳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성격은 조금 다릅니다.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은 바다 전망과 짧은 개방 기간이 특징이고, 대산플라워랜드는 넓은 부지에서 천천히 산책하며 다양한 가을꽃을 즐기기 좋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찾느냐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지니, 아래 내용을 천천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하수처리장 위에 피어난 분홍빛 비밀정원
사실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은 이름을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하수도사업소 부지인데요. 평소에는 출입이 어려운 시설이지만, 매년 가을이 되면 시민들을 위해 부지를 개방하고 넓은 부지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심어 정원으로 선보입니다. 약 2500평 규모의 꽃밭이 펼쳐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분홍빛 꽃대 너머로 마산만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하수처리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만 봐도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지인이 보내준 사진 한 장에 반해 직접 찾아가고 싶을 만큼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개방 시기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이곳은 연중 무료로 개방하는 일반 공원과 달리, 핑크뮬리가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에 맞춰 잠시만 문을 엽니다. 과거에도 해마다 조금씩 다른 날짜로 운영되었는데요. 올해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총 12일간 개방할 예정이라는 안내를 관련 기관에 직접 전화해 확인했습니다. 공식 일정이 발표되기 전이라 정확한 날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담당자분의 안내로 대략적인 일정을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꽃의 개화 속도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창원시 공식 공지사항을 꼭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확정된 날짜를 확인한 뒤 일정을 잡는다면 한 번의 방문으로 만개한 창원 핑크뮬리를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사진은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 좋아요
꽃밭을 찾는 많은 분이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이때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오후 늦은 시간입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서 빛이 한결 부드러워지면 핑크뮬리의 분홍빛이 더욱 짙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촬영할 때는 카메라 각도를 살짝 낮춰 꽃대와 바다, 하늘을 한 화면에 담아 보세요. 분홍빛 물결이 실제보다 더 넓고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정원 곳곳에는 어린왕자 조형물과 하트 액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꽃밭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이나 개장 직후가 한적해서 천천히 구경하기 좋고, 가벼운 바람막이를 하나 챙기면 해 질 무렵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내내 즐기는 대산플라워랜드
한정된 개방 날짜에 맞추기 어려운 분들께는 창원 대산플라워랜드를 추천합니다. 여기는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가꾸는 정원으로,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가우라가 함께 피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글자 조형물과 돌탑이 반겨주고,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부담이 없습니다. 꽃밭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져 걷는 구간마다 색감이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노란 주황빛 황화코스모스를 지나면 보랏빛 루엘리아가 둥글게 모여 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가우라는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꽃밭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산플라워랜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이곳에서 가장 오래 머물게 되는 곳은 역시 핑크뮬리 구간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분홍빛 꽃밭은 가까이서 보면 가느다란 결이 섬세하게 보이고, 조금 떨어져 보면 꽃밭 전체가 부드러운 분홍 안개처럼 번져 보입니다. 길 옆에는 빨간 하트 조형물과 나비 모양 포토존이 있어 가족 사진이나 커플 사진을 남기기에 좋고, 지붕이 있는 쉼터에서 잠시 앉아 꽃밭을 바라보는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거나 어르신과 함께 방문해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10월 말쯤에는 국화도 피어난다고 하니, 또 다른 가을 풍경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가을 나들이 준비, 이렇게 하면 좋아요
지금까지 창원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은 짧고 특별한 개방 시기가, 대산플라워랜드는 계절 내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넓은 꽃밭이 장점입니다. 두 곳 모두 입장료가 무료이고 주차가 편리해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23일 사이에 덕동 쪽을 먼저 계획에 넣어 보시고, 일정이 어렵다면 대산플라워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분홍빛 물결을 눈에 담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면 가을의 여유가 충분히 전해질 것입니다. 핑크뮬리는 일찍 피었다가 비교적 빨리 지는 꽃이라, 좋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문 전 확인할 사항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개방 기간이 확정되었는지 창원시 공지사항 확인
- 오후 늦은 시간에 맞춰 방문 일정 잡기
- 가벼운 바람막이와 편한 신발 준비
- 꽃밭 보호를 위해 정해진 산책로 이용
자주 묻는 질문
Q: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 입장료가 어떻게 되나요?
A: 입장료가 없습니다.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개방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일정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Q: 핑크뮬리는 언제 가장 예쁘게 피어 있나요?
A: 보통 10월 중순이 절정입니다. 올해 덕동맑은물플라워가든 개방 예정일이 10월 12일부터 23일이니, 그 사이에 방문하면 만개한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아요.
Q: 대산플라워랜드에도 핑크뮬리가 있나요?
A: 네, 넓은 핑크뮬리 구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황화코스모스와 가우라, 루엘리아까지 함께 볼 수 있고 연중 운영하니 시간을 맞추기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