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대령 의인 결정 왜 주목받나

갑자기 주목받은 조성현 대령, 핵심은 하나

혹시 ‘조성현 대령’이라는 이름을 최근 뉴스에서 본 적이 있나요? 저도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 추천 영상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는 제목이 뜨더니, 며칠 지나자 주변에서도 ‘그 의인 대령’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싶어 자료를 파고들었고,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한 사람의 판단이 헌정 질서를 지켰다는 사실입니다.

구분내용
인물조성현 대령
소속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
핵심 행동12.3 내란 당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 지시로 국회 진입 지연
평가헌법 수호, 군의 중립성 실천, 의인
특이사항조기 특진 사양, 보국훈장 수훈

2025년 12월 3일, 그날의 결정

사건은 2025년 12월 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었던 조성현 대령은 계엄 사령부로부터 국회 진입 명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는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실제로 국회로 향하는 병력 이동을 지연시켰고, 결국 국회의원들이 속속 도착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킬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만약 조 대령이 명령에 그대로 따랐다면, 무장 병력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는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합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저항했을 테고, 총칼 앞에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했을 겁니다. 그런 비극을 원천 차단한 게 바로 조 대령의 결정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한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군인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말을 얼마나 쉽게 써왔는지 반성하게 됐거든요. 조 대령은 단순히 중립을 넘어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군인 경력과 안전을 걸었습니다. 당장 그 명령을 거부했다가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도 말이죠. 이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의인을 의인이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

그런데 이렇게 분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조 대령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작년 탄핵심판 과정에서 내란 피고인의 변호인 중 한 명이 조 대령을 향해 “증인은 사령관으로부터 받은 지시가 불법이라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의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들었을 때 저는 정말 화가 치밀었습니다. 불법 명령을 거부한 사람을 조롱하는 변호인이 있다니요. 게다가 그 변호인들은 오히려 국회 진입 지시가 조 대령 자신이 내린 것처럼 몰아가려는 시도를 했지만, 부하들의 일관된 증언으로 실패했습니다. 후안무치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변호인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지 걱정됩니다. “아빠는 의인을 욕하는 일을 했어”라고 말할까요? 아니면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며 무감각하게 키울까요? 저는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권력의 횡포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조 대령 같은 분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권력에 아첨하지 않고 옳은 일을 행한 사람이 바로 의인입니다. 조 대령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불러야 마땅합니다.

조성현 대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특진도 거절한 ‘참군인’의 의미

올해 3월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후 조성현 대령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은 조 대령의 조기 특진을 검토했지만, 본인이 이를 사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이유로 특진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였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참군인’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책임을 다한 사람, 그게 바로 군인의 표상이 아닐까요.

사실 조 대령은 비육사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오른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주로 맡는 요직을 학군사관(ROTC) 출신이 맡았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그가 ‘어디 출신’이 아니라 ‘무엇을 했는가’입니다. 조 대령의 행동은 앞으로 군 조직 내에서 어떤 기준을 세울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명령과 헌법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생긴다면 우리 군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번 사건이 하나의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내란의 옳고 그름,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저는 원래 중도에서 약간 우파 성향을 가진 사람입니다. 대기업에 오래 다닌 영향도 있고, 경제적 안정을 중시하는 편이라 보수적 가치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맞아 사회가 더 유연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점차 진보 쪽으로 기울게 됐습니다. 그래도 항상 ‘보수와 진보는 선택의 문제이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한 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내란에 찬성하는 것과 반대하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어떤 이념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조성현 대령은 내란의 불법성을 직감하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입니다. 만약 그가 명령에 따랐다면, 이 글은 지금쯤 검열 아래에서 쓰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용기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조 대령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FAQ

조성현 대령은 왜 특진을 거절했나요?

본인이 하루 일을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이유로 특진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통령도 이를 존중했습니다. 보상보다 책임을 중시한 태도가 ‘참군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는 지시가 왜 중요한가요?

이 지시 덕분에 국회로 향하던 계엄군의 이동이 지연됐고, 그 시간 동안 국회의원들이 모여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지시가 없었다면 무장 병력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의원들을 제압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결과적으로 내란이 성공할 수도 있었습니다. 즉, 헌정 질서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겁니다.

조성현 대령의 군 경력은 어떤가요?

1977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중앙고,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39기로 소위 임관했습니다. 비육사 출신임에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라는 요직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12.3 내란 당시의 행적으로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훈했습니다.

변호인들이 조 대령을 비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란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조 대령이 불법 명령을 거부한 것을 두고 ‘자신을 의인처럼 포장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국회 진입 지시가 조 대령 자신이 내린 것처럼 몰아가려 했지만, 부하들의 일관된 증언으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의인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조성현 대령과 같은 사례가 군 내에서 기준이 될까요?

이미 군 조직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불법 명령에 대한 거부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군인들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조 대령의 선택이 군 교범이나 교육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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