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면서 비 오는 날이 많아지고,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럴 때 유용한 활동이 바로 ‘우산 만들기’다. 그림책을 읽고 함께 만들면 창의력도 키우고, 완성된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가면 비 오는 날도 즐거워진다. 오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산을 만드는 팁과 실제 경험을 소개한다.
목차
우산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 준비
우산 만들기는 나이에 따라 재료와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준비했다. 아래 표는 주요 활동별 준비물과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 활동명 | 준비물 | 추천 연령 |
|---|---|---|
| 그림책 독후활동 우산 | 도안, OHP용지, 습자지, 풀, 동물 스티커 | 4~7세 |
| 썬캐처 투명 우산 | 비닐 우산, 셀로판지, 스카치 테이프 | 3~6세 |
| 색종이 접기 우산 | 양면색종이, 가위, 풀, 도안 | 5~8세 |
각 활동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좋다. 특히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만들면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우산 만들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그림책 ‘얼룩말의 우산’을 읽고 활동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 책은 비 오는 날 얼룩말이 알록달록한 우산을 펼쳐 동물들을 초대하는 이야기로,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읽고 나서 아이들에게 “우리가 얼룩말처럼 예쁜 우산을 만들어 볼까?”라고 제안하면 호응이 좋다.
준비물은 도안, OHP용지, 습자지, 풀이다. 먼저 도안의 우산 부분을 칼로 미리 오려내고, 습자지를 손으로 찢어 OHP용지에 붙인다. 그런 다음 도안 뒷면에 붙이면 알록달록한 우산이 완성된다. 여기에 동물 스티커를 붙여 우산 씌워 주기 놀이를 하면 더 재미있다. 예를 들어 “거북이가 엉금엉금 기어왔어요. 우산을 같이 써도 될까?”라고 말하며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이때 ‘응, 그럼!’ 하고 대답하게 하면 책 속 대화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썬캐처 우산으로 여름 느끼기
다른 방법으로는 투명 비닐 우산에 셀로판지를 붙여 썬캐처 우산을 만드는 것이다. 햇빛이 비치면 반짝반짝 빛나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준비물이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만 3세부터 가능하다. 두꺼운 셀로판지를 마구 오려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면 끝. 테이프 떼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붙이는 모습이 귀엽다.
완성된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가면 햇빛에 색색깔이 반사되어 예쁜 그림자가 생긴다. 지난해에도 이 활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해바라기 보러 가자”며 우산을 쓰고 나가 신나게 뛰놀았다. 장마철이 끝난 후 맑은 날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색종이 우산 접기와 협동 작품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을 원한다면 색종이로 우산을 접어 개별 작품 또는 협동 작품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양면색종이를 4분의 1 크기로 잘라 접으면 입체감 있는 우산이 완성된다. 아이들끼리 서로 다른 색종이를 교환하면 더 다양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개별 작품으로 만들 때는 검은색 테두리를 남겨 액자처럼 꾸미고, 협동 작품은 테두리를 잘라 가로나 세로로 길게 이어 붙인다. 지난 여름 유치원에서 이 활동으로 긴 가랜드를 만들어 창문에 걸었더니 장마철에도 분위기가 화사해졌다. 움직이는 듯한 동세를 표현하기 위해 인물의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우산을 잡고 날아가는 모습을 그리면 생동감이 더해진다. 관련 영상과 도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산 만들기 체험 장소 추천
집에서 만들기보다는 외부 체험을 선호한다면,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유등 전시와 함께 우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입장료가 성인 2,250원으로 저렴하고, 체험비는 3,000원이다. 아이와 함께 가면 유등 구경도 하고 우산도 만들어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단,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역 음악 학원에서도 예술융합특강으로 우산 만들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감상한 후 우산에 방수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활동이 인기다. 음악과 미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우산 만들기로 여름을 신나게
그림책 독후활동, 썬캐처 우산, 색종이 접기, 외부 체험까지 – 다양한 방법으로 우산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각 활동은 아이의 연령과 관심사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만든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가 비를 맞거나 햇빛에 반사된 빛을 보는 순간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특히 ‘얼룩말의 우산’ 그림책을 활용한 활동은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면서도 만들기 결과물이 예뻐서 만족도가 높다.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아이들과 함께 우산을 만들어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보내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우산 만들기에 적합한 그림책은 어떤 게 있나요?
‘얼룩말의 우산’이 가장 추천할 만합니다. 비 오는 날 동물들이 우산을 함께 쓰는 이야기로, 나눔을 배우고 만들기 활동으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그 외에도 ‘비가 오면’ 같은 비 관련 그림책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2. 썬캐처 우산을 만들 때 셀로판지가 없으면 대체할 재료가 있나요?
색색의 OHP필름이나 얇은 색종이를 사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 햇빛에 비추었을 때 반짝임이 덜할 수 있습니다. 셀로판지가 가장 선명하게 빛납니다.
Q3. 색종이 우산 접기가 어려운 아이는 어떻게 도와주나요?
미리 접힌 선을 그려주거나, 접기 전에 크게 확대한 도안을 보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며 천천히 따라 하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영상 링크를 위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Q4.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의 우산 만들기 체험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Q5. 만든 우산을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습자지나 셀로판지가 붙은 우산은 습기에 약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세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이 바랠 수 있으니 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색종이 우산은 코팅 스프레이를 뿌리면 더 오래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