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 오전 9시 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져 내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되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하도급 업체로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 시공사와 발주처 등 7곳을 압수수색했고, 현재까지 3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사고 개요와 핵심 정보
| 구분 | 내용 |
|---|---|
| 사고 일시 | 2025.02.25 09:49 |
| 위치 |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
| 시공사 |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호반산업) |
| 하도급 | 장헌산업, 강산개발 |
| 사망/부상 | 4명 사망, 6명 부상 (한국인 7명, 중국인 3명) |
| 공법 | DR 거더 런칭 가설 |
| 수사 진행 | 경찰, 고용노동부 압수수색, 3명 입건, 국과수 합동감식 |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단 5초 만에 거대한 교량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대포 터지는 듯한 굉음에 놀라 밖으로 나왔고, 다행히 교량 아래를 지나던 차량은 간발의 차로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1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하며 전국에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이 사고의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전남 무안군 아파트 하자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대형 사고가 발생해 이미지와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고 원인과 수사 현황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당초 추정으로는 DR 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편하중이 발생해 빔 하나가 무너지며 연쇄 붕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작업 당시 교통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것은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국토교통부 중심의 사고대책본부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를 통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작업자 교육, 당시 작업 지시의 적절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한 달 뒤인 3월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시공사 현장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앞서 입건된 장헌산업 관계자까지 총 3명이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은 부상자 3명의 진술을 청취했고, 조만간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 감식도 진행되었습니다. 경찰은 드론조종요원 2명을 투입해 최고 52m 높이의 교각 윗부분을 정밀 촬영해 사고 당시 구조물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존 지상 감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부분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안전 관리 부실과 재발 방지 과제
지난해 이 사고를 접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습니다. 공사 규모가 크고 위험도가 높은 고속도로 교량 공사에서 기본적인 교통 통제조차 하지 않은 점, 작업자 보호 장구가 제대로 지급되었는지, DR 거더 공법의 위험성 평가가 사전에 충분히 이뤄졌는지 등 수많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말 대형 건설사 중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은 사례가 있는데, 이번 사고는 여전히 현장 안전 문화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올해 7월 시점에서 볼 때, 이 사고는 에서 알 수 있듯이 경찰과 관계기관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재발 방지는 처벌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현장의 작업자 한 명 한 명이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위험 상황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그리고 발주처의 감독 강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시민의 말처럼 “몇 초만 늦게 지나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표현이 가슴에 남습니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4분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업계와 정부,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고 원인은 최종적으로 무엇으로 밝혀졌나요?
아직 최종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공단이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며, DR 거더 런칭 가설 공법 시 편하중이 발생해 빔이 연쇄 붕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Q2. 중대재해처벌법이 이번 사고에 적용되나요?
고용노동부가 현재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사업장이므로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면 처벌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입니다.
Q3.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전에도 유사 사고가 있었나요?
2023년 전남 무안군 아파트 하자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으며, 2024년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안성 교량 붕괴 사고는 또 다시 안전 관리 부실을 드러내며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