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감자 만들기 한장씩 뜯어먹는 재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날이 많아졌다. 아이는 밖에서 뛰놀지 못해 심심해하고, 간식을 찾기 시작한다. 이런 날에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요리로 기분 전환을 해주는 게 최고다. 오늘은 한 장씩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아코디언 감자를 소개한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만 있으면 바삭하고 촉촉한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한다.

구분내용
조리 시간약 40~50분 (전처리 포함)
난이도초급
주요 도구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 나무젓가락, 솔
핵심 포인트젓가락을 받쳐 썰기, 전분 제거, 버터를 사이사이에 꼼꼼히 바르기

필요한 재료와 준비 과정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감자 3개, 버터 50g, 소금 약간, 파슬리 가루, 취향에 따라 시즈닝 가루나 치즈를 준비하면 된다. 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사용하는데, 감자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좋다. 감자를 길쭉하고 바닥이 평평한 것으로 고르면 썰기 편하다. 가장 중요한 도구는 나무젓가락이다. 감자 아래에 젓가락 두 개를 받쳐 놓고 칼로 얇게 슬라이스하면 밑부분이 완전히 잘리지 않아 아코디언 모양이 만들어진다. 칼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예쁜 모양의 비결이다.

썰어낸 감자는 찬물에 10~15분간 담가 전분기를 빼준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구울 때 감자가 서로 달라붙고 바삭함이 덜하다. 전분을 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낸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녹인 후 소금이나 설탕을 약간 섞어 양념을 만든다. 솔을 이용해 감자 사이사이에 녹인 버터를 고루 발라준다. 이때 버터가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완성된다.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으로 굽는 방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180도로 예열한 뒤 1차로 12분 굽고, 중간에 흘러내린 버터를 다시 발라준 후 2차로 12분 더 굽는다. 마지막으로 온도를 170도로 낮춰 10분 정도 추가로 구워주면 겉은 감자칩처럼 바삭하고 아랫부분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잡을 수 있다. 제품마다 화력 차이가 있으니 처음에는 시간을 줄여가며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오븐의 경우 250도로 예열한 후 약 50~60분 굽는다. 오븐은 한 번에 많은 양을 구울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파티에 유리하다. 중간중간 버터를 추가로 발라주면 더 풍미가 깊어진다.

굽는 동안 준비할 소스도 간단하다. 와사비 마요네즈(마요네즈 1스푼, 와사비 0.5스푼, 설탕 1티스푼)나 스윗칠리소스, 케첩 등이 잘 어울린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장된 시즈닝 가루를 미리 구해두면 치즈맛이나 양파맛 등 다양한 맛을 쉽게 낼 수 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서 소포장 시즈닝을 300~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회오리 감자로 변신하는 팁

아코디언 감자에 꼬치를 꽂으면 바로 회오리 감자가 된다. 굽기 전에 나무젓가락 대신 긴 꼬치를 끼워서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면 더욱 간편하다. 꼬치가 있으면 아이들이 들고 먹기 좋고, 파티 음식으로 비주얼이 확산다.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감자 사이사이에 넣고 구우면 치즈가 녹아내려 더욱 고소해진다. 치즈를 넣을 때는 1차 굽기 후 넣고 5분 정도 더 구워주면 적당히 녹는다.

한 장씩 뜯어먹는 즐거움

아코디언 감자의 가장 큰 매력은 먹는 재미에 있다. 한 장씩 살짝 잡아당기면 바삭하게 떨어져 나오는데, 위쪽은 칩처럼 바삭하고 아래쪽은 촉촉한 식감이 공존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 자체를 놀이처럼 즐기고, 어른들은 맥주나 와인 안주로 딱이다. 예전 장마철에 아이가 심심해할 때 만들어줬더니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아이와 함께 웃을 생각에 마음은 오히려 쾌청하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아코디언 감자에 치즈와 파슬리를 뿌린 완성 접시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리면 초록색 포인트가 더해져 비주얼이 살아난다. 기호에 따라 케첩이나 시즈닝 가루를 추가로 뿌려도 좋다. 치즈 가루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사용하면 고소함이 두 배로 늘어난다. 저번에는 아스파라거스나 베이컨을 함께 구워 채소와 단백질까지 챙겼더니 더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니 한 번 만들어보면 자주 찾게 될 간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아코디언 감자가 더 바삭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전분기를 완전히 빼고 물기를 꼼꼼히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굽는 중간에 버터를 한 번 더 발라주고, 마지막에 온도를 낮춰서 10분 정도 더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오븐을 사용할 경우 250도에서 60분 이상 충분히 구워주세요.

에어프라이어 대신 일반 오븐을 써도 되나요?

물론 가능합니다. 오븐은 250도로 예열한 후 50~6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다만 오븐은 열풍 모드가 아니면 바삭함이 덜할 수 있으므로 중간에 감자 위치를 바꿔주거나 팬을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여러 개를 한꺼번에 구울 수 있어 파티에 적합합니다.

남은 아코디언 감자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1~2일 정도는 괜찮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160도로 5~7분 정도 데우면 처음처럼 바삭해집니다. 전자레인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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