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2026 관람법

영화제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공식명칭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BIKY
기간2026년 7월 10일 ~ 7월 15일
장소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 일대
대상어린이·청소년 및 가족 누구나
입장료상영작 유료, 체험행사 무료 다수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가 돌아왔습니다.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펼쳐지는 이 축제는 단순히 영화만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크린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어른들은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찾는 특별한 시간이죠. 저도 작년에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처음 가봤는데, 아이가 본 영화 주제를 며칠 동안 곱씹으며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영화 한 편이 가져다주는 생각의 힘을 직접 체험한 순간이었어요.

올해 주목할 프로그램

올해 영화제는 특히 체험형 워크숍을 대폭 늘렸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한 컷을 만들거나 스톱모션 기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어요. 예를 들어 ‘내가 만드는 작은 영화관’이라는 워크숍에서는 8세부터 13세까지 참여 가능하며, 전문 강사와 함께 2시간 동안 짧은 영화를 제작해 봅니다. 지난해 저희 아이는 비슷한 워크숍에서 찍은 클립을 집에 가져와 가족 상영회를 열었는데, 그때 자신감이 확 올랐어요.

부산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체험 워크숍에서 아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

상영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마법의 정원>과 한국 독립 단편 <열두 살의 여름>이 특히 화제인데, 두 작품 모두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마법의 정원>은 손으로 그린 듯한 수채화 느낌이 인상적이었고, <열두 살의 여름>은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해서 아이들이 더 공감하기 쉽더군요. 극장에서 아이들이 웃고 울고 박수치는 모습을 보면, 영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적 가치까지 전한다는 걸 실감합니다.

부대행사와 만남의 장

영화제 기간 동안 야외 마당에서는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영화 속 소품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특히 저는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강력 추천합니다. 보통 어른 영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Q&A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데, 꼬마 관객들이 “왜 주인공이 슬퍼했어요?” 같은 질문을 던지고 감독이 진지하게 답해주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아이가 영화를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는 데 이만한 경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람 준비와 팁

첫 방문이라면 예매부터 챙기세요. 인기 프로그램은 오픈 직후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는 6월 20일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예매가 시작됐는데, 아직도 일부 시간대에 좌석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주말 상영작은 빨리 매진되니 서둘러야 합니다. 교통은 영화의전당 주차장이 협소하니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편해요.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습니다.

준비물도 몇 가지 챙기면 좋습니다. 극장 내 에어컨이 강하게 나오므로 얇은 겉옷을 꼭 가져가세요. 간단한 간식과 물도 허용되는 공간이 있지만, 상영 중에는 음식물 반입이 제한되니 휴게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챙깁니다. 그리고 아이가 피곤해질 수 있으니 하루에 2~3개 프로그램 정도로 계획을 짜는 게 현명합니다. 저는 지난해 너무 알차게 짰다가 아이가 오후에 지쳐서 울상을 짓는 바람에 조금 서두르게 됐거든요. 아이의 컨디션을 먼저 고려하는 게 오히려 더 즐거운 관람을 만듭니다.

함께 만드는 추억

영화제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 그날 본 영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본 단편 <작은 별의 모험>을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이야기해 달라고 조르더군요. 영화 속 대사나 장면을 직접 설명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한 나들이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의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가족 간의 끈끈한 대화를 만들어냅니다.

올해도 7월 10일 개막식부터 15일 폐막식까지 빼먹지 않고 챙길 예정입니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꿈을 그리는 아이>는 장애를 가진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아이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폭을 넓혀줄 거라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부산 바다와 영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를 경험해 보세요. 예매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단지 귀찮아서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바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화제 입장료가 있나요? 상영작은 영화당 유료(보통 5천 원~1만 원 수준)이고, 야외 체험행사와 워크숍 대부분은 무료입니다. 일부 워크숍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니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몇 살부터 참여할 수 있나요? 프로그램마다 연령 제한이 다릅니다. 보통 4~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상영작이 많고, 워크숍은 8세 이상 기준이 많습니다. 만 3세 이하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세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예매는 어떻게 하나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상영작은 개별 예매, 워크숍은 별도 신청 페이지가 있습니다. 결제는 카드와 계좌이체 모두 지원됩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영화의전당 지하 주차장이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주말에는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 해운대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타는 게 편리합니다.

아이가 지루해하면 어떻게 하죠? 모든 프로그램이 아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지만, 만약 흥미를 잃는다면 야외 체험존에서 잠시 쉬면서 놀 수 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이나 간단한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재충전하기 좋아요. 무리하게 모든 코너를 소화하려 하지 말고 아이의 템포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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