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물놀이 갈 곳을 찾게 된다. 경남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합천 풀헤븐 워터월드는 합천호를 배경으로 한 수상레저 파크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깔끔한 시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족, 친구, 연인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가격, 놀이기구, 준비물 등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정리했다.
목차
합천 풀헤븐 워터월드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주소 |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관광단지길 36-1 |
| 영업시간 | 매일 09:00~18:00 (휴게 12:00~12:30, 15:00~15:30) |
| 연락처 | 055-931-0124 |
| 주차 | 무료 (경사 주차장, 오전 일찍 도착 권장) |
| 홈페이지 | poolheaven.co.kr |

합천 풀헤븐은 부산에서 차로 2시간 이내, 합천읍내에서 20분 거리라 부산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경남 최대 규모답게 3,000평이 넘는 부지에 워터빌리지, 수상스포츠, 놀이기구 등을 갖췄다. 깔끔한 시설과 합천호 뷰가 일품이라 매년 찾는 이들이 많다.
입장료 및 패키지 요금표 (2026년 기준)
| 종류 | 요금 |
|---|---|
| 워터빌리지 (대인) | 25,000원 |
| 워터빌리지 (소인) | 20,000원 |
| 워터빌리지 + 놀이기구 1종 | 47,000원 |
| 워터빌리지 + 놀이기구 2종 | 59,000원 |
| 워터빌리지 + 놀이기구 3종 | 73,000원 |
| 워터빌리지 + 놀이기구 무제한 (오전) | 85,000원 |
| 워터빌리지 + 놀이기구 무제한 (오후) | 99,900원 |
| 수상스키 / 웨이크보드 | 18,000원 |
| 초보강습 (수상스키/웨이크보드) | 45,000원 |
패키지 선택 시 놀이기구 종류는 플라이피쉬, 땅콩마블, 헥사곤, 스피드보트 등 총 10여 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오후 무제한권을 추천하는 이유는 오후에 물놀이와 놀이기구를 집중적으로 즐기고, 점심은 간단히 해결한 뒤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설 및 부대시설
입구부터 탈의실, 샤워실, 물품보관소까지 모두 깔끔했다. 무엇보다 추가 요금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워터파크는 샤워실이나 보관함 비용이 별도인 경우가 많은데, 풀헤븐은 기본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 부담이 적다. 탈의실은 남녀로 구분되어 있고, 개인 물품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3,000원, 키 분실 시 1만원)도 충분했다. 귀중품은 사물함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샤워실은 실내외 두 곳에 마련되어 있어 물놀이 후에도 편하게 씻을 수 있다. 따뜻한 물이 나오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샴푸, 린스 사용은 금지되어 있지만 강물이 생각보다 깨끗해서 샤워 후에도 찝찝함이 없었다. 건물 2층에는 다양한 테이블과 썬베드가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합천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가 훌륭해 물놀이에 지쳤을 때 잠시 쉬거나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았다.
먹거리와 편의시설
내부에 매점과 푸드코트가 있어 컵라면, 한강라면, 즉석덮밥, 만두,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라면 가격은 4,500원으로 적당했다. 전자레인지와 한강라면 제조기도 구비되어 있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중앙에는 무인커피머신이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도 뽑아 마실 수 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식사 공간은 철제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 혼잡하지 않았다. 다만 좌석이 협소할 수 있으니 점심시간을 피하거나 일찍 자리 잡는 것이 좋다. 참고로 물놀이 중에도 매점 이용이 자유로우니 배고플 때마다 간단히 먹고 다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
워터빌리지와 놀이기구 체험
가장 기대했던 워터빌리지(물놀이장)는 정말 넓었다. 합천호 바로 옆에 조성된 인공 수영장은 깊이가 다양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명조끼는 모든 사이즈가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워터빌리지 안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곳곳에 라이프가드가 배치되어 있어 안전이 걱정되지 않았다. 초대형 슬라이드는 정말 짜릿했다. 높이 15m, 길이 105m의 자이언트 슬로프(물미끄럼틀)는 웨이브형 주행으로 속도감이 엄청나다.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데, 중간 굴곡에서 살짝 뜨는 느낌이 스릴 만점이다. 이 외에도 징검다리 건너기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데, 참가비를 내고 성공하면 상품을 주는 방식이다. 친구들과 두 번 도전했지만 모두 초반에 빠져버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서 아이들은 어린이 전용 놀이기구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스피드보트와 다양한 놀이기구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피드보트다. 호수 위를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며 360도 회전, 급정거, 급가속을 반복한다. 물보라를 온몸으로 맞으며 한바퀴 돌고 나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 특히 마지막에 배가 갑자기 정지하면서 일부러 물을 끌어올려 앞자리 사람을 흠뻑 적시는 연출이 압권이다. 직접 타보니 정말 중독성 강했다. 그 외에 플라이피쉬(보트에 매달린 튜브), 땅콩마블, 헥사곤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 특성이 달라 하나하나 골라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놀이기구는 시간대별로 운영되니 원하는 기구가 있다면 미리 현장에 줄을 서는 것이 좋다. 무제한권을 끊으면 자유롭게 반복 탑승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수상스포츠 체험
워터파크를 넘어 고급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추가 요금(18,000원)만 내면 도전할 수 있다. 초보 강습(45,000원)도 있어서 처음 타는 사람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 이날도 강습을 받는 커플이 여럿 보였다.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호수 위를 멋지게 가르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는 꼭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럭셔리 보팅 투어도 운영하니 호수 유람을 원한다면 추가로 이용해도 좋다.
준비물과 방문 팁
- 필수 준비물: 수건, 여벌 옷, 속옷, 선크림, 모자, 방수팩, 워터삭스(아쿠아삭스) – 바닥이 고무가 아닌 천 재질이어야 함. 없으면 현장 구매 가능(5,000원).
- 래시가드와 워터레깅스: 강한 햇볕을 피하고, 물놀이 중 긴 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타기 쉬우므로 긴소매 래시가드와 레깅스를 추천.
- 도착 시간: 오전 9시 오픈에 맞춰 도착하면 주차도 쉽고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후 무제한권을 원한다면 12시 이후 입장도 괜찮지만, 2시 이후에는 인기가 많아 놀이기구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 짐 보관: 귀중품은 사물함(3,000원)에 넣고, 수건이나 간단한 물품은 야외 테이블에 두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도난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사물함 이용을 권장.
- 식사: 내부 매점이 있지만 종류가 한정적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챙겨와도 좋다. 단, 유리병 반입은 금지.
실제로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루 일정을 말하자면,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해 워터빌리지에서 물놀이를 시작했다. 점심 무렵 간단히 라면 한 그릇 먹고, 오후 1시부터는 놀이기구 무제한권을 이용해 스피드보트, 플라이피쉬 등을 반복해서 탔다. 오후 4시쯤 몸이 차가워지기 시작해 2층 쉼터에서 합천호 뷰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했다. 샤워하고 나오니 오후 5시.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아이들은 차에 오르자마자 기절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쿠아삭스 꼭 신어야 하나요? 없으면 못 들어가나요?
워터빌리지 입장 시 반드시 아쿠아삭스(천 재질 바닥)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 아쿠아슈즈(고무 바닥)는 놀이기구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금지됩니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5,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2: 놀이기구 무제한권 vs 패키지 중 어떤 게 더 낫나요?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여러 번 타고 싶다면 오후 무제한권(99,900원)이 좋습니다. 놀이기구 2~3종만 타고 나머지는 워터빌리지 위주로 즐길 계획이라면 워터빌리지+놀이기구 2종(59,000원)이 경제적입니다. 우리는 오후 무제한권으로 스피드보트를 3번, 슬라이드를 5번 타서 충분히 이득을 봤습니다.
Q3: 아이들과 가도 괜찮을까요? 안전한가요?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워터빌리지 내에 미취학 아동용 안전 놀이기구가 따로 있고,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라이프가드가 상시 배치되어 있어 큰 사고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 스릴 기구는 키 제한이 있으니 놀이기구별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Q4: 샤워실에 샴푸가 비치되어 있나요?
환경 보호 차원에서 샤워실 내 세정제 비치는 없습니다. 개인이 샴푸, 바디워시를 가져와도 사용할 수 없으며, 강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물놀이 후에는 간단히 몸을 헹구고 집에 가서 샤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5: 근처 숙소나 다른 볼거리도 있나요?
합천호 주변에는 카페, 펜션, 캠핑장이 많아 1박2일 여행도 가능합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해인사 등 관광지도 가까이 있어 가족 여행 코스로 좋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합천군청 관광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